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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반려동물이 떠날때의 공허감은 경중이 없네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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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6.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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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반려동물 참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제 아이가 가끔 장수풍뎅이 기르는거 말고는 반려동물 들이지 않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이별'이 너무나도 두렵거든요. 저도 온전히 이겨내지 못한 부분이긴 하나 그나마 위로? 극복? 하게 된 생각이랄까요 짧게나마 적어보겠습니다. 애초에 우리 주변에 영원한 것은 무엇일까요? 없다고 자부합니다. 우리 생명체는 당연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의 주인격인 지구라는 별도 유한하며, 우주에 있는 모든 것들 역시 유한하고 이 모든 것들을 품고 있는 우주조차 유한하다고 보고 있죠. 엄청나게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결국 우주의 수명이 다하면 모든 건 무로 돌아가는 것일거구요. 즉, 영원한건 존재하지 않으며 유한하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함께였을 때 내 마음을 온전히 주고 사랑하고 나누었다면 된거라 생각합니다. 나를 품고 있는 별과 우주조차 유한하구나 > 내가 뭐라고 나와 내 주변만 영원하길 바랬나 > 이미 떠나간 것들을 생각하면 여전히 슬프고 아쉽지만 슬퍼하고 아쉬워 할 시간에 현재를 함께 하고 있는 것들에 충실하고 충분히 사랑하자. 이렇게 생각하며 이겨내왔던 것 같습니다. 각자마다 느끼는 고통의 깊이는 다르기에 제 경우는 이렇게 생각했다 말고는 더 깊이 말씀드리는건 실례인 것 같구요 스스로 충분히 생각하시고 주변으로부터 위로, 격려 받으시면서 극복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지나간 과거는 잊어내고 현재에 충실하면서 제 아내와 아이들을 온 마음 다해 사랑할 수 있도록 해준 제 마음을 울렸던 한구절 소개해드리고 가겠습니다. '머지않아 떠나갈 것들을 격렬히 사랑하라' -셰익스피어 소네트 73번-
26.01.2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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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이 지나도 보고픔
26.01.20 12:29

(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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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리 둘째동생을 당뇨로 10년을 돌보다 종양이라는 피할수 없는 질병으로 보내주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솔직히 2년이 지난 지금도 항상 슬픕니다.. 지금은 집 한켠에 화장한 스톤을 놔두고 눈에 보일때마다 인사를 건네는데 이것도 아직 마음속으로 보내지 못했단 증거겠지요.. 참 글쓴이분 글 읽으며 어떤 마음일지 마음에 와닿습니다.. 슬퍼할만큼 충분히 슬퍼합시다..
26.01.20 11:50

(IP보기클릭)211.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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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구절 알게되서 감사 댓글 드립니다. 닉값을 정말 못하시네요
26.01.20 08:48

(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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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010년에 11살 요키보내고 23년에 20살 바둑이 보내고 지금은 고양이 말티푸 이렇게 키우고 있네요 이게 키워도 소풍떠난 아이들은 똑같이 생각은 나지만 그래도 안키우는것보다는 덜 우울하더라구요 오히려 올만에 어린것들 키우자니 너무 빡샘요ㄷㄷ
26.01.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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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반려동물 참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제 아이가 가끔 장수풍뎅이 기르는거 말고는 반려동물 들이지 않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이별'이 너무나도 두렵거든요. 저도 온전히 이겨내지 못한 부분이긴 하나 그나마 위로? 극복? 하게 된 생각이랄까요 짧게나마 적어보겠습니다. 애초에 우리 주변에 영원한 것은 무엇일까요? 없다고 자부합니다. 우리 생명체는 당연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의 주인격인 지구라는 별도 유한하며, 우주에 있는 모든 것들 역시 유한하고 이 모든 것들을 품고 있는 우주조차 유한하다고 보고 있죠. 엄청나게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결국 우주의 수명이 다하면 모든 건 무로 돌아가는 것일거구요. 즉, 영원한건 존재하지 않으며 유한하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함께였을 때 내 마음을 온전히 주고 사랑하고 나누었다면 된거라 생각합니다. 나를 품고 있는 별과 우주조차 유한하구나 > 내가 뭐라고 나와 내 주변만 영원하길 바랬나 > 이미 떠나간 것들을 생각하면 여전히 슬프고 아쉽지만 슬퍼하고 아쉬워 할 시간에 현재를 함께 하고 있는 것들에 충실하고 충분히 사랑하자. 이렇게 생각하며 이겨내왔던 것 같습니다. 각자마다 느끼는 고통의 깊이는 다르기에 제 경우는 이렇게 생각했다 말고는 더 깊이 말씀드리는건 실례인 것 같구요 스스로 충분히 생각하시고 주변으로부터 위로, 격려 받으시면서 극복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지나간 과거는 잊어내고 현재에 충실하면서 제 아내와 아이들을 온 마음 다해 사랑할 수 있도록 해준 제 마음을 울렸던 한구절 소개해드리고 가겠습니다. '머지않아 떠나갈 것들을 격렬히 사랑하라' -셰익스피어 소네트 73번-
26.01.2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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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비추
좋은 구절 알게되서 감사 댓글 드립니다. 닉값을 정말 못하시네요 | 26.01.20 08: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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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010년에 11살 요키보내고 23년에 20살 바둑이 보내고 지금은 고양이 말티푸 이렇게 키우고 있네요 이게 키워도 소풍떠난 아이들은 똑같이 생각은 나지만 그래도 안키우는것보다는 덜 우울하더라구요 오히려 올만에 어린것들 키우자니 너무 빡샘요ㄷㄷ
26.01.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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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리 둘째동생을 당뇨로 10년을 돌보다 종양이라는 피할수 없는 질병으로 보내주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솔직히 2년이 지난 지금도 항상 슬픕니다.. 지금은 집 한켠에 화장한 스톤을 놔두고 눈에 보일때마다 인사를 건네는데 이것도 아직 마음속으로 보내지 못했단 증거겠지요.. 참 글쓴이분 글 읽으며 어떤 마음일지 마음에 와닿습니다.. 슬퍼할만큼 충분히 슬퍼합시다..
26.01.20 11:50

(IP보기클릭)218.159.***.***

2000년도 중반에 생애 처음으로 키웠던 동물, 고양이 '수라' 를 보내면서 근 하루를 울었죠. 지금도 이런저런 상황으로 키우고있는게 고양이 두마리인데 어느새 둘 다 나이를 꽤 먹어서 고령이 되었습니다.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는구나, 싶은 이 때에 떠오르는 노래는 김창완님의 '시간' 이라는 노래입니다. 유투브에 검색하셔서 한번 들어보셔요. 어쩌면 조그만 위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26.01.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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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이 지나도 보고픔
26.01.2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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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말을 참 좋아한다. 내가 죽으면 내가 키우던 아이들이 마중 나와 줄것을 알기에.
26.01.20 16:56

(IP보기클릭)123.109.***.***

떠나간것들은 삶의 소중함을 가르쳐준다... 이말을 좋아합니다. 나도 나중에는 결국 떠날것이고 이것이 생명의 순환이라고 생각함. 즐거웠던 추억을 선물로 기억하고 다른 존재를 사랑하면 되는거.
26.01.2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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