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제 생일때 그녀가 축하해줬던 식당사진임다
마음도 공허하고, 회사에서 월급루팡할겸 글 좀 끄적여 보겠슴다
사실, 그녀와 저는 소개팅 어플을 통해서 만났어요
항상 고맙다, 수고했다, 미안하다 등 마음표현을 되게 잘해주는 사람이었고
초반이니 결혼까지는 모르겠고 어떤사람인지 더 알아보자 하고생각하고 있던 도중
"우리가 결혼하면 어떨까?" 라는 질문에
"오빠도 나도 돈없으니 원룸에서 시작해서 돈 모으다가 LH분양 뜨면 오빠 직장 가까운곳에 분양받아서 살겠지?" 라고 말해,
저도 결혼을 생각하기로 했었죠
서로 외적인 이상형은 아니었지만, 취미가 똑같기도 했고
ENFJ인 저와, ISFP인 그녀가 가치관도 잘 맞을꺼라 생각했거든요
서로 많은 돈을 모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사람이면 괜찮겠다 싶어서
이곳저곳 박람회도 가보고 인스타에 문의도 해보고 많은 정보를 모으면서 얘기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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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몇일후 결국 헤어졌습니다
사유는 가치관 차이(경제관련)입니다
저는 마음과 정서,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녀는 현실과 결과가 중요한 사람이었거든요
저희집은 엄청 잘살진 않지만 부모님은 저희 형제를 모자란것 없고, 가르키는것은 전부 해주셨습니다
신혼집도 얻을때 도움을 주신다 하시고, 그녀의 사정을 알고계신 부모님은 아무것도 하지말라면서
몸만오면 그걸로 충분하다 하시는 분들이십니다.
반면 그녀는 슬픈과거와 현재도 힘든상황에 쳐해있습니다
돌이켜보니 생활력이 강하다고 느낀게 이런면에서 발휘된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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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때 차안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말해서 오빠가 바뀌면 난 그걸 못버틸꺼 같아, 옆에서 계속 확인하고 질책하고 물어보는건 사람이 할짓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나는 인연이 두종류가 있다고 생각해 '거름이되는 인연과','열매를 수확하는 인연',
나는 거름이 될테니 나중에 오빠를 수확하는 인연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도할께"
이렇게 말한 그녀는 내려서 저를 엄청 쎄게 끌어안고는 저도 그녀에게 최후의 대우를 하고자
고맙다고 너도 꼭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말한것과 다르게
펑펑 울면서 집에 왔네요, 글 쓰다보니 이 나이에도 이렇게 사랑을 알려준 그녀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헤어지고 한 3일간 무력함에 빠져지내다, 집안을 뒤집고, 청소기 돌리고 바닥을 전부
닦고나니 그녀의 물건들이 눈에 보이기에 우체국에서 상자를 하나 사와 편지와 같이 꽉 채워서 보내버렸습니다
우편으로 짐을 받은 그녀가 장문의 카톡이 오길래,
'잘지내, 정말 너를 좋아해서 미쳐버릴꺼같은 사람을 만나면 나도 좋을꺼 같아'
라는 말을 끝으로 보내버리고 서로의 관계가 정리된거 같아요
그리고는 보통 남자의 후폭풍은 여자보다 더 늦게 온다고 하죠?
일찍이 무력함에 빠져서 괜찮겠다 싶었는데 헤어진지 좀 되어가는데 다시 스믈스믈 기억이 올라오네요
그래서 혼자서 여행도 안가봤겠다, 회사에서 동계휴가도 줬겠다, 제 자신을 마주하기위해
가까운 청주에서 오히비로 라는곳에 직항이 싸게 나왔길래 5박6일 비행기랑 숙소 예약해 버렸습니다
무계획으로 일단 예매를 해버려서 뭘할지 모르겠지만, 가서 눈이나 실컷 보고 올려구요
오히비로 가보신분들 추천하는장소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관광을 하러 가는게 목적은 아니라서, 맘 편히 휴식과 조망이 좋은곳을 가볼려구요
많은게 빠진 후일담입니다, 다 얘기하자면 스크롤바가 손가락만해질때 까지 써야해서 그건 저도 힘들꺼같아서 많이 줄였어요
소개팅 어플로 결혼까지 갈뻔했지만 못했던 사람이니
혹여나 질문이 있으시면 전부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요약 (음슴체)
1. 소개팅 어플로 신장빼갈까, 이단일까 조심하며 만나옴
2. 의외로 괜찮은사람이라서 마음열음
3. 나와는 다르게 현실적인 면모와 생활력이 강해서 결혼도 생각해봐야겠다 생각함
4. 결혼박람회도가고 문의도하며 서로 이것저것 알아봄
5. 크리스마스 지나고 헤어짐
6. 치고박고 싸운게 아닌 서로의 가치관차이라며 잘 말하고 헤어짐
7. 남자 칠칠맞게 겁나 쳐울고 3일간 무력감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함
8. 그래도 다시 일어서서 잘 생활해나가는중
9. 혼자서 여행 가본적이 없어서(국내.외) 이번기회에 자아성찰하러 감
10. 오히비로 가는데 추천하는곳 있으면 추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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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보니 여자가 차가 BMW네 오... 나이스 만나보니 영아님... 돈 없음... 이럴거면 BMW왜 타? 하면서 헤어진거로 보입니다. 보통 연말에는 연초에는 안헤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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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 본인은 돈이 없어도 집안에 돈이 좀 있나? 하고 만나본건데 본인 기대에 못미쳐 헤어졌다에 1표 입니다. 여성분이 LH 어쩌구 한건 남자분이 돈이 없는걸 아는 상태에서 만난거고 결국 본인이 모르는 부분은 남자분 집안 재력이겠죠. 그거 확인하고 그냥 GG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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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도 나도 돈없으니 원룸에서 시작해서 돈 모으다가 LH분양 뜨면 오빠 직장 가까운곳에 분양받아서 살겠지?" 라고 말했다는거에 이미 작성자 형편을 알고 있는거 같은데 몇몇분은 여자가 돈많은줄 알고 접근했다는 이상한 말씀을 다들 하시네요. bmw이야기가 어디서 나왔나 했더니 전글에 bmw글이 있군요 게다가 7년이나 지난 구형 모델이고요. 차로 사람 재는 여자였으면 년식까지 빠삭합니다. 차모르는 여자도 차외관 대충 찍어서 AI에 중고가 물어보면 예상견적 바로 뽑아줘요... 본인이 감정적이고 전여친은 현실적이라는 것에 생각해봤을때 서로 지낼때 감정적인 소비를 많이 하지 않았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로 인해 서로 돈이 없는걸 인식하고 있는 전여친이 날이 갈수록 작성자님과 미래가 그려지지 않아 선택하게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결혼해보고 주위 결혼하는 사람들 보면 결국 스펙이건 자산이건 결혼은 대비된 사람사람만 할수 있더라구요. 지금이라도 소비를 충동적이게 하지 마시고 자산을 좀 모으시고 바람직한 소비를 해서 다음 인연에는 믿음을 주실수 있는 소비패턴을 구축하면 이미 감성과 정성은 준비된 분으로 보이니 다음 인연은 결승점까지 골인에 성공하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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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들어갈 돈에 BMW 중고로 팔면 원룸 벗어날수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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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타고다니시는데 돈이없다니.. 첫사랑이신지 모르겠지만 글로밨을땐 몇년갈거같음. 또 누굴 만나도 전 여자 생각날거고 비교하게됨. 사람이 간사해서 근데 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죠. 근데 그래도 생각날거임. 평생 쭉 가는거같음. 두고두고 가끔씩은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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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서로 더 좋은 인연 만나겠죠 :) | 26.01.08 16: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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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 우선은 슬프면 슬픈대로 느끼고 여행다녀온후부터 말씀하신거처럼 건강한 마인드로 다시 자기관리 시작해봐야죠! | 26.01.08 16: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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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더 좋은사람 만나게끔 노력해야죠 ㅠㅅㅠ | 26.01.08 16:5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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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를
그래도 관심 감사합니다 :) | 26.01.08 16: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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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타고다니시는데 돈이없다니.. 첫사랑이신지 모르겠지만 글로밨을땐 몇년갈거같음. 또 누굴 만나도 전 여자 생각날거고 비교하게됨. 사람이 간사해서 근데 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죠. 근데 그래도 생각날거임. 평생 쭉 가는거같음. 두고두고 가끔씩은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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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를 타고있긴 하지만, 사람마다 기준은 천차만별이니 그녀에게는 안맞다고 느낀걸수도 있겠죠. 첫사랑은 아니에요 조언 감사합니다 :) | 26.01.08 17: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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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들어갈 돈에 BMW 중고로 팔면 원룸 벗어날수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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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원룸을 들어가자는 얘기는 아니겠죠ㅋㅋㅋㅋ 지금도 59m2 아파트 혼자 살고있습니다 월세긴 하지만 ㅎ | 26.01.09 1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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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깨끗하게 이별이라서 공허하긴한데 다시 재 출발 시작해봐야죠 :) | 26.01.09 1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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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 26.01.09 1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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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있습니다, 그녀가 보기엔 제가 생각보다 돈이 많아 보였나봐요 | 26.01.09 1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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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송이맛있다
딱보니 여자가 차가 BMW네 오... 나이스 만나보니 영아님... 돈 없음... 이럴거면 BMW왜 타? 하면서 헤어진거로 보입니다. 보통 연말에는 연초에는 안헤어지는데... | 26.01.08 2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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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번년도부터 결혼준비를 제대로 할 예정이었는데 그게 다가오니 부담을 느낀게 아닌가 싶어요 | 26.01.09 1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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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이 떨어지는거 같네요.. 결혼은 그냥 오는거에요 서로 타이밍되고 하면 무슨 계약이 아니에여 아 결혼 하자 응 결혼하자 이게 아닙니다... 서로 사귀고 하다가 이제 끝까지 가니 그래 응 결혼하자 이거지 이건 이공계든 ㅁ | 26.01.09 1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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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공계라 글을 잘못씁니다 책을 더 많이 읽어야 겠군요 | 26.01.09 1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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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 본인은 돈이 없어도 집안에 돈이 좀 있나? 하고 만나본건데 본인 기대에 못미쳐 헤어졌다에 1표 입니다. 여성분이 LH 어쩌구 한건 남자분이 돈이 없는걸 아는 상태에서 만난거고 결국 본인이 모르는 부분은 남자분 집안 재력이겠죠. 그거 확인하고 그냥 GG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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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더 자세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의미는 전달된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26.01.09 1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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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 허세는 부리지 않았지만 더욱 정진해봐야죠 | 26.01.09 1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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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도 나도 돈없으니 원룸에서 시작해서 돈 모으다가 LH분양 뜨면 오빠 직장 가까운곳에 분양받아서 살겠지?" 라고 말했다는거에 이미 작성자 형편을 알고 있는거 같은데 몇몇분은 여자가 돈많은줄 알고 접근했다는 이상한 말씀을 다들 하시네요. bmw이야기가 어디서 나왔나 했더니 전글에 bmw글이 있군요 게다가 7년이나 지난 구형 모델이고요. 차로 사람 재는 여자였으면 년식까지 빠삭합니다. 차모르는 여자도 차외관 대충 찍어서 AI에 중고가 물어보면 예상견적 바로 뽑아줘요... 본인이 감정적이고 전여친은 현실적이라는 것에 생각해봤을때 서로 지낼때 감정적인 소비를 많이 하지 않았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로 인해 서로 돈이 없는걸 인식하고 있는 전여친이 날이 갈수록 작성자님과 미래가 그려지지 않아 선택하게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결혼해보고 주위 결혼하는 사람들 보면 결국 스펙이건 자산이건 결혼은 대비된 사람사람만 할수 있더라구요. 지금이라도 소비를 충동적이게 하지 마시고 자산을 좀 모으시고 바람직한 소비를 해서 다음 인연에는 믿음을 주실수 있는 소비패턴을 구축하면 이미 감성과 정성은 준비된 분으로 보이니 다음 인연은 결승점까지 골인에 성공하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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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는 2020년식 520i g30바디 차량입니다. 차를 보고 만난건 아닌거 같아요 중간에 미래가 그려지지 않아서 선택한 결과다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 같습니다 긴댓글과 조언 감사하며 마음에 새기고 더욱 정진하겠씀다 | 26.01.09 1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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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전제는 뭐냐면 사람이 말하는게 항상 진실이고 속뜻이 없어면 님말이 맞습니다. | 26.01.09 1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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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욱 마음에 와닿는거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 26.01.09 1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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