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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털고 싶은 데가 없어서 글을 적습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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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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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때로, 아주 어둡고 축축한 삶의 한 쪽 구석에 고여갈 때가 있습니다. 고이면 썩지요. 고인다는 것이, 요새는 능숙해진다 능란해진다. 좋은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좋게 고이는 때가 있는가하면, 나쁘게 고이는 때도 많이 있습니다. 님께서도 어쩌면 그런 상황이 아니실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쩌면, 지금 필요한 것은 집중력일지도 모릅니다. 할만큼 한 것 같은데, 올만큼 온 것 같은데, 더 빠른 사람이 앞질러가면 그 뒷모습이 나 자신을 비웃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지요. 그러나, 그건 그렇게 보일 뿐이지 사실은 어떨지 알 수 없다고 님께서도 잘 아실 겁니다. 눈을 감으면 그만인데, 내가 지금 해야할 것만 쳐다보고 생각하면 그만인데 자꾸 내가 포기할 이유는 스스로가 찾고 만들어내고 있는지도 모르죠. 아직 목숨이 붙어있다면, 할 수 있는 것이 아예 없지는 않을텐데 말입니다. 집중하세요. 닫을 건 닫고, 필요없는 건 잘라내고. 그것이 자기 자신의 생각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건강이라든가, 몸 같은 경우에는 세상에 묶여있으니. 내 뜻대로만 하기는 어려운 순간이 옵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과 마음은 다릅니다. 님의 생각과 마음은, 님 자신만의 것입니다. 어떤 상황이, 어떤 누군가가 님의 것에 흠집을 내고 상처를 입히려고 할지 모르나 그것들은 실체가 없기 때문에 상처받을 수가 없습니다. 단지 상처받았다고 느끼거나 생각할 뿐이죠. 집중하세요. 해야할 것을 하세요. 지금까지 해온 것들이 있을 겁니다. 해왔다면 지금도 할 수 있고, 앞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집중하세요. 혹여 작심삼일로 끝나도 괜찮습니다. 각오가 끝난다고 내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니까요 끝난 것이 있다면 다시 만들어서 이어붙이면 됩니다. 그러니까, 님 자신으로서, 님 자신을 주도하세요 세상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든가, 내 마음같지 않다든가 고민하기 이전에 님 자신부터 님 마음대로해보세요. 님 자신의 마음과, 님 자신만의 생각입니다. 주인은 님 자신 밖에 없어요.
21.05.05 23:23

(IP보기클릭)58.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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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 글에 달린 댓글인데 제가 위안을 받네요. 좋은 말 감사합니다
21.05.06 01:19

(IP보기클릭)118.45.***.***

조금만,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21.05.05 23:12

(IP보기클릭)211.226.***.***

BEST
우리는, 때때로, 아주 어둡고 축축한 삶의 한 쪽 구석에 고여갈 때가 있습니다. 고이면 썩지요. 고인다는 것이, 요새는 능숙해진다 능란해진다. 좋은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좋게 고이는 때가 있는가하면, 나쁘게 고이는 때도 많이 있습니다. 님께서도 어쩌면 그런 상황이 아니실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쩌면, 지금 필요한 것은 집중력일지도 모릅니다. 할만큼 한 것 같은데, 올만큼 온 것 같은데, 더 빠른 사람이 앞질러가면 그 뒷모습이 나 자신을 비웃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지요. 그러나, 그건 그렇게 보일 뿐이지 사실은 어떨지 알 수 없다고 님께서도 잘 아실 겁니다. 눈을 감으면 그만인데, 내가 지금 해야할 것만 쳐다보고 생각하면 그만인데 자꾸 내가 포기할 이유는 스스로가 찾고 만들어내고 있는지도 모르죠. 아직 목숨이 붙어있다면, 할 수 있는 것이 아예 없지는 않을텐데 말입니다. 집중하세요. 닫을 건 닫고, 필요없는 건 잘라내고. 그것이 자기 자신의 생각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건강이라든가, 몸 같은 경우에는 세상에 묶여있으니. 내 뜻대로만 하기는 어려운 순간이 옵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과 마음은 다릅니다. 님의 생각과 마음은, 님 자신만의 것입니다. 어떤 상황이, 어떤 누군가가 님의 것에 흠집을 내고 상처를 입히려고 할지 모르나 그것들은 실체가 없기 때문에 상처받을 수가 없습니다. 단지 상처받았다고 느끼거나 생각할 뿐이죠. 집중하세요. 해야할 것을 하세요. 지금까지 해온 것들이 있을 겁니다. 해왔다면 지금도 할 수 있고, 앞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집중하세요. 혹여 작심삼일로 끝나도 괜찮습니다. 각오가 끝난다고 내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니까요 끝난 것이 있다면 다시 만들어서 이어붙이면 됩니다. 그러니까, 님 자신으로서, 님 자신을 주도하세요 세상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든가, 내 마음같지 않다든가 고민하기 이전에 님 자신부터 님 마음대로해보세요. 님 자신의 마음과, 님 자신만의 생각입니다. 주인은 님 자신 밖에 없어요.
21.05.05 23:23

(IP보기클릭)58.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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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요정
다른 분 글에 달린 댓글인데 제가 위안을 받네요. 좋은 말 감사합니다 | 21.05.06 01:19 | |

(IP보기클릭)123.199.***.***

현생이 싫긴 왜 싫어요. 아직 젊은데요? 돈이 문제라면 대학원생활을 잠시 멈추더라도, 돈 해결 부터 하면 될테고, 아니면 그 빚을 빨리 청산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시간에 조금 더 공부해서 어서 취직하세요. 세상이 어떻고, 현실이 어떻고,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요. 본인이 차근 차근 해결해야 합니다. 과제가 많아서 알바도 못하고, 생활비 포함으로 빚이 천단위까지 올라올 동안 정말 죽을 만큼 노력해보셨나요? 그렇게 했는데 현실이 그렇다면 신세 한탄 해도 될 지 모르겠지만, 아직 젊어요. 라떼는 그런 이야기는 안하겠습니다. 현실 힘듭니다. 금수저 아니라면 누구나 힘든 시기에 살고 있지요. 하지만, 대학원까지 가서 대출을 2천씩 받아가며 지금까지 생활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현생이 싫을 만큼의 삶의 무게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조금은 가시가 있는 충고 감히 해서 죄송합니다. 좀 더 눈을 뜨고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에 글 남기고 갑니다. 잊지마세요. '지금이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란 걸'
21.05.06 07:37

(IP보기클릭)121.176.***.***

대학원 끝나니 34살 빚 5천 생겼는데.. 40살 된 지금 어찌 저찌 다 갚아가고 있습니다..
21.05.06 09:01

(IP보기클릭)210.180.***.***

인생 길게 보세요. 만약 100살까지 산다는 가정하에 이제 고작 30%정도 사셨습니다. 앞으로의 70%가 중요한겁니다. 40대부터 50대부터 혹은 60대부터 어떻게 인생이 달라지게 될지 아무도 알수 없습니다. 묶여있다는 표현을 자주 쓰시는데 묶여있다고 생각치 마시고 미래를 위한 준비과정이라 생각하세요. 빚이 있으신것 같은데 알바 자리도 계속 알아보세요.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다 잘 될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과 내 인생을 비교하지마세요. 아무런 의미없습니다. 표면적으로만 봤을때 좋아보이는 인생은 세상에 널렸습니다. 굳이 비교해야한다면 어제의 나 자신과 비교하세요.
21.05.06 14:21

(IP보기클릭)163.152.***.***

도저히 안되겠으면 가족한테 도움 요청해보세요
21.05.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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