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어머니 생각만하면 눈물나고 많이 힘드네요... 18년도 여름쯤에 어머니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셔서 돌아가실뻔 했는데... 1시간 이상에 심폐소생술과 스텐트 수술을 하여 정말 운좋게 살아나셨습니다...그때 당시만 생각해도 정말 돌아가시는줄 알고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심정이였습니다.... 시술후에 바로 의식을 되찾지못하고 중환자실에 계속 누워계셨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어머니가 뇌사상태에 빠져계셔서 다시 일어나셔도 뇌손상때문에 정상적인 활동을 하실수있으실지 장담못한다, 힘든싸움이 될거같다고 말씀해주셨죠한 일주일후 일어나셨습니다. 하늘이 도운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였습니다. 뇌 세포가 죽었기때문에 치매환자 처럼 정신이 말짱하지
않았습니다. 금세 스위치가 딱켜져서 정상적으로 돌아올수도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요양병원으로 모셨지만 상태가 그리 좋아지시진않더라구요...그렇게 1년,2년이 지나고 작년 8월달쯤에 어머니 퇴원시켰습니다. 요양병원에서 재활치료도 하고 식사도 하시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않고 또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일단 퇴원시켜서 집에서 요양 하는게
나을거같다 생각하고 집으로 모셨습니다... 그렇게 어머니 , 새아버지, 저 이렇게 셋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저는 출근때문에 어머니를 보지못하고 저대신 새아버지가 어머니를
케어하시면서 지내고있었는데 어머니가 좋을때는 좋고 나쁠때는 정말 나빴습니다. 새벽에 잠도제대로 못주무시고 식사도 거부하시고...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외삼촌을 찾고...
가끔 저를 오빠(외삼촌)이라 생각하고 삼촌이름을 부르는경우도 있었습니다.... 아 저는 처음에 엄마가 치매환자처럼 심하진않으니 우리엄마는 참 다행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버텼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어머니 상태가 많이 안좋아지더라구요... 올해 3월달초쯤에 상태가 정말 감당못할정도로 힘들게하셔서...결국 요양병원으로 재입원 시켜서
장애등급을 신청하여 요양원으로 보내는게 좋을거같다는 판단이 들어서 그렇게 하기로했습니다... 아직 등급이 나오지 않았지만 요양원으로 보내시는게 최선인거같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면회도 제한되어있구...또 어머니도 점점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고 ...식사도 거부해서 살도 정말많이 빠지셨더라구요.. 식사만 잘하셔도 소원이 없겠지만....
하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한테 정말 많이 죄송스럽네요
(IP보기클릭)121.138.***.***
이미 아시겠지만 뇌세포는 재생하지 않습니다. 글쓰신분 글을 읽은후의 감상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셨다는 겁니다. 세상에는 사람의 힘으로 어쩔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식사를 거부하신다고 하셨는데.... 식욕 및 식사관여 시스템도 뇌에 있습니다. 생존과 직결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을지도 모릅니다. 최악의 상황도 준비하시고 (장례등) 글쓰신분 본인도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남성의 경우 XY염색체인데, Y는 성염색체로 아버지에게 받고 X는 체염색체로 어머니에게 받기에, 글쓴분의 몸은 어머니쪽에 가깝습니다. 심근경색도 가족력이 있으니, 비슷한 시기에 발병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혹시나 10년 후에 제가 못 알려드릴 수 있어,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이제는 님이 가장입니다. 새아버지도 오래 버티시지 못할 겁니다. 짝이 무너지면 같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말입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습니다. 어머니도 님 덕분에 행복하셨을 겁니다.
(IP보기클릭)121.138.***.***
남이기 때문에 냉정하고 객관적이게 말할수 있는거 같습니다. 글 읽어보면 할만큼 한거 같습니다. 병수발 하다 온가족이 다 무너져 내리는경우도 있습니다.. 살사람은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 힘드시겠지만 마음에 짐을 좀 덜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IP보기클릭)175.114.***.***
힘내세요...
(IP보기클릭)121.176.***.***
저희 아버지도 초기치매로 요양병원에 모셨다가 너무 금방 나빠지는게 보여서 다시 집에 모셔왔습니다. 참 주위 사람 힘들게 하는 병이더라구여
(IP보기클릭)121.138.***.***
이미 아시겠지만 뇌세포는 재생하지 않습니다. 글쓰신분 글을 읽은후의 감상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셨다는 겁니다. 세상에는 사람의 힘으로 어쩔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식사를 거부하신다고 하셨는데.... 식욕 및 식사관여 시스템도 뇌에 있습니다. 생존과 직결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을지도 모릅니다. 최악의 상황도 준비하시고 (장례등) 글쓰신분 본인도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남성의 경우 XY염색체인데, Y는 성염색체로 아버지에게 받고 X는 체염색체로 어머니에게 받기에, 글쓴분의 몸은 어머니쪽에 가깝습니다. 심근경색도 가족력이 있으니, 비슷한 시기에 발병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혹시나 10년 후에 제가 못 알려드릴 수 있어,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이제는 님이 가장입니다. 새아버지도 오래 버티시지 못할 겁니다. 짝이 무너지면 같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말입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습니다. 어머니도 님 덕분에 행복하셨을 겁니다.
(IP보기클릭)175.114.***.***
힘내세요...
(IP보기클릭)121.176.***.***
저희 아버지도 초기치매로 요양병원에 모셨다가 너무 금방 나빠지는게 보여서 다시 집에 모셔왔습니다. 참 주위 사람 힘들게 하는 병이더라구여
(IP보기클릭)121.138.***.***
남이기 때문에 냉정하고 객관적이게 말할수 있는거 같습니다. 글 읽어보면 할만큼 한거 같습니다. 병수발 하다 온가족이 다 무너져 내리는경우도 있습니다.. 살사람은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 힘드시겠지만 마음에 짐을 좀 덜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IP보기클릭)59.6.***.***
(IP보기클릭)2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