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고전문학은 출판사 고르기부터 빡세다

[한프런트]

고전문학은 저작권이 만료된 게 많아 출판사가 너도나도 번역본을 낸다

그런데 언어가 다양하니 같은 출판사라도 번역가를 여러 명 둘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세계문학전집을 사더라도 일관성을 위해 가끔 나오는 번역 찐빠를 참는가,

고품질 번역 소장을 위해 출판사를 섞어 일관성을 내다버리느냐 선택지에 걸리게 된다

게다가 가끔 출판사가 나서서 번역 갈드컵을 열기도 한다

그래서 고전문학 읽기 전엔 디시 같은 커뮤에 어느 번역본이 좋은지 검색해보고 읽자

번외)

러시아 문학은 대체로 열린책들 번역을 쳐주는데

원어 발음에 충실하기 위해 된소리 표기로 하기 때문에

(안나 카레니나 - 안나 까레니나)

(레프 톨스토이 - 레프 똘스또이)

그게 거슬려서 피하는 사람도 있다

[루리웹-3641492601]

출판사 보단 번역가가 누구인가 보고 사는게 정답

교수출신은 가독성이 x같지만 원문에 충실할 가능성 높고
소설가 출신은 오역의 위험이 존재하지만 가독성은 좋은 편

[루리웹-3641492601]

그리고 번역가 이름이 없거나 공동번역으로 되어있는건 일단 거를것

[한프런트]

ㅇㅇ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그게 또 출판사별 세계문학전집 중 하나면 나중에 다른 문학책 살 때 고민하게 됨

[루리웹-8198732816]

열린책 러시아번역은 발음땜에 보기 힘들더라 까쩨리나 니꼴라예브나 이런식인데 민음사 버전 책들을 먼저 봐서 그런지 적응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