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패치로 해서 아마 초반에 했던 사람들과는 소감이 많이 다를 거임
전체적으로 블본 초회차 난이도랑 비슷했다고 생각함
필드와 보스전 모두 (진화 빌드로 해서 조금 더 쉬웠을 수도)
다만 후반 보스들은 올드 헌터스 난이도랑 비교해야 할듯
하면서 많이 놀랐던게
퍼펙트 가드가 중요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퍼가로 보스전을 깬게 거의 없음
축제 인도자, 파수꾼, 토끼 1차전이랑 인형왕 1페이즈 정도?
회피가 의외로 편할 뿐만 아니라
히트박스가 칼같아서 그냥 뛰어서 피할 수 있는 패턴도 꽤 있었음
아니면 패링해도 넉백때문에 회피가 더 좋은 패턴도 꽤 있었고
뿐만아니라, 그냥 가드하고 가드 리게인으로 깎인 체력 다시 되찾는 것도
스태미너 관리를 잘하면 충분히 쓸 수 있는 전략이였음
실제로 무명돌 패링이 어려워서 이렇게 깸
그래서 패턴마다 무슨 방식으로 공략해야지 선택하는 맛도 있었고
무조건 패링하려다가 회피로 대응 방식을 바꾸고 훨씬 편해지는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아서
전투 설계를 정말 잘했다고 느낌
거기다 인형, 카커스, 인간형 적, 전부 다 다른 전투를 보여줘서 좋음
개인적으로 블본에 영향을 받은 것은 맞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블본이랑 차이점을 많이 두려고 했던게 느껴짐
근본적으로 블본은 "오래된 것의 귀환에 대한 공포"라면
피구라는 "새로운 것의 참사에 대한 공포"임
물론 피구라도 "오래된 것"에 대한 공포도 있지만
블본보다 그 정도가 약하고, 오히려 그걸 새로운 과학적 진보에 대한 공포와 결합을 시킴
전투도 비슷함
블본같은 리게인 시스템이 있지만
적용방식이 완전히 다름
블본은 공격적으로 나가라고 리게인 시스템을 넣었지만
피구라는 전투에 쉬는 템포를 넣기 위해 가드 리게인을 채용함
그래서 블본은 전투가 끝나면 피가 끓으면서 올라오는 아드레날린이 느껴지는데 (이게 설정과도 맞고)
피구라는 좀 더 템포가 느린 느낌?
개인적으로 1.10 패치 기준으로 밸런스를 잘 조율했다고 생각함
필드에 나오는 엘리트 적들도 적당히 어렵고
보스전도 적당히 어렵고
중요한 보스들은 임팩트있게 어려움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맵이 좀 일직선인 점
예를 들어 말룸이랑 대성당을 순서를 바꾸고
대성당 가는 길에 말룸에서 호텔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길을 찾을 수 있었다던가
다만 각 맵 자체는 타이트하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함
그저 조금 더 메트로바니아식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었으면 좋았을 듯
그래도 개인적으로 비교적 일직선인 닼소3를 좋아해서 그렇게나 문제라고 느끼지는 않았음
개인적으로 닼소3, 블본이랑 동급이라고 생각함
DLC는 아직 안사서 언제 할지는 모르겠음
축제 인도자: 1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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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랑 가드 리게인으로 깸 마지막에 투척물도 처음 써봄 | 25.07.05 12: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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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조율을 지속적인 패치로 했다고 들었는데, 이 정도로 피드백을 쌓고 잘 대응해서 그런지 후속작이 굉장히 기대됨 | 25.07.05 12: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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