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글 쓴지 7시간 만에 현실이 되냐
데레스테...
옛날 처음 나왔을적에 이런 게임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음
잘 만들었고 센세이셔널한 게임이라고
그렇지만 난 그다지 @ IP에 관심이 없어서 별로 신경쓰지 않았고
가끔 형이 밖에서 태블릿으로 플레이하고 있으면 소리좀 줄이라고 잔소리하는 게임이었음
나는 주로 파는 장르가 따로 있었고 아이돌 장르에도 관심이 별로 없었거든
그러던 내가 2년간 군대 때문에 사회와 격리를 당하면서
기존 장르에 대한 애정은 식어버리고
오타쿠 라이프 자체를 청산할까 하던 와중에
피규어 삽에서 우연히 본 어떤 캐릭터에 반해버리고
검색을 통해서 그 캐릭터가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에 나온다는걸 알게 된 이후로
신데렐라 걸즈 애니메이션과 신데극 애니메이션을 정주행하고
유튜브에서 뮤비들을 돌려보고
나무위키와 2차 창작 만화들을 탐독하면서
'아 이 캐릭터들은 너무 매력적이다'
'나도 이 친구들이 웃으면서 춤추는걸 보고 싶다'
이런 마음을 먹고 시작한게 5주년 go just go 이벤트 중이던 데레스테 였음
처음 받은 장학금 쓰알 뽑는다고 과금했다 난생처음 폰겜에 백만원을 박아버리고
코로나에 걸린 상태로 담당 이벤트를 달리겠다고 하루종일 폰을 붙잡고
옛날엔 갈일 별로 없을거라 생각했던 일본, 콜라보 이벤트 챙기겠다고 여러번 가고
친구들 만났을때 이벤트 달려야 한다고 폰 잡고 있다가 바지가 벗겨지고
월급의 절반 이상을 굿즈와 과금에 박아버리고
매달 나오는 데레 음반 사겠다고 서울 애니메이트를 뽈뽈뽈 가고
일본어 무섭다고 먼저 시작했던 한리시타가 내 생일에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는 와중에도
데레스테는 정말로 열심히 했음
신데렐라 걸즈 라는 IP도 정말로 좋아하고 애정을 쏟았고
서비스 축소 공지가 발표됐을때엔
그래도 담당 아이돌이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은 계속 볼수 있으니까 납득하고 넘어갔음
콜라보로 난리 났을때도 게임은 살아있으니까 넘어갔음
편중된 인선으로 항상 말이 나와도
나는 몇년 안된 뉴비듀서에 담당이 메이저 아이돌이라서 아무말도 못했음
신규악곡 주기가 달에 하나로 줄어들었을때도 그래도 신곡은 나오니까 넘어갔음
근데... 이번에 아예 업데이트를 끝내겠다는
사실상 서비스 종료 전야임을 밝히는 공지는 좀
심적 타격이 크네...
특히 백곡 가까운 콜라보 악곡을 삭제하겠다는 내용은
게임이 진짜로 끝난다는 느낌을 줘서 더 마음이 쑤셔
그래도 진짜로 서비스 종료 할때까지 게임은 계속 할거야
왜냐면 여기에 내 담당 아이돌들이 있으니까
그리고 애정이 다시 식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그리고 후속작이 나올수도 있잖아?!
아직 희망회로는 살아있다
그 전까지 유우키 팬수 4억...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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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흑우팩안판거보고 섭종각본 사람들의 촉이 좋았던거 같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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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흑우팩안판거보고 섭종각본 사람들의 촉이 좋았던거 같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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