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반지의 제왕) 19년동안 반지의 유혹을 씹은 미친 호빗들

[DDOG+]

빌보가 생일잔치를 벌이고, 프로도가 마을에서 탈주하기 이전 시점.

샤이어에는 음흉하고 간교한 호빗 단체가 암약해

프로도와 빌보를 감시하고 있었음.

어떤 교묘한 호빗들이 그런 흉계를 꾸몄던 걸까?

페테그린 툭. 일명 피핀

메리아독 브랜디벅. 일명 메리

얘네 둘임.

...

사건의 발단은 빌보의 생일잔치 1년 전으로 거슬러간다

이 난리통 나기 1년 전, 

메리는 길 앞에 빌보가 있는 걸 목격함. 뭐 자기가 뒤에 있으니 딱히 인사는 안 하고.

그런데 빌보 앞에 사악한.....

까진 아니고, 매우 밉상인데다 사이가 더럽게 안좋은 색빌배긴스(자룻골-골목쟁이네) 일가가 보인다.

(빌보.반지 럴럴하게 사용함)

아 쟤네 존나싫어

사라져라 얍

이렇게 빌보는 색빌배긴스를 피해간다.

사실 이렇게 불편한 이웃을 피하려 빌보가 반지를 쓰는 사례는 종종 있었음.

(메리아독 브랜디벅, 일명 메리)

????? 시범 지금 뭔 일이 일어난거야???

...

저때는 얘에게 들킨게 문제였지.

(한창 청소년기, 궁금한거 많음)

몹시 흥미롭군요ㅋㅋㅋ

흥미를 느낀 메리아독은 이를 계기로 빌보를 염탐

빌보의 투명화가 반지의 능력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물론 그때까지 간달프와 빌보와 프로도에게는 전혀 들키지 않았음. 교묘한 녀석.

심지어 빌보가 집필하던 레드북, <가서 돌아온 이야기(호빗)>을 샤이어 주민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훔쳐본 전적도 있다.

하지만 메리는 자신의 비밀을 계속 간직했다.

다행히 입은 무거운 녀석이었지.

하지만 빌보가 뿅 증발해버리고,

이후 간달프가 프로도의 집에 들락거리면서 메리는 점점 불안감을 느낌

간달프(빌보 실종 이후 호빗들에게 평판 안좋음)가 프로도와 작당,

야 프로도야 슬슬 뜰 준비 해라. ㅇㅋ?

라고 수군거리는게 뻔했기 때문. 실제로 그랬고.

그래서 메리는 주변의 최측근...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소수의 호빗을 불러모아 사실을 알리고, 음모를 꾸민다.

암약단체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음.

프레데가 볼저. 일명 패티

(원작캐, 뚱뚱함, 이후 모험담에서는 샤이어에 남음)

페레그린 툭. 일명 피핀

(의외로 호빗 지도자 아들내미. 높으신 분)

그리고

샘와이즈 갬지. 일명 샘(프로도네 정원사. 서폿)이 이 음모를 꾸몄고,

특히 샘은 프로도 곁에서 일하면서 스파이로 활동함.

즉 영화 1편에서 샘은 정원에서 걍 호기심에 엿듣다가 끌려나온 거라면

원작에서는 암약단체의 스파이로 밀정 활동을 하다가 현행범으로 붙잡힌 셈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단체를 불진 않았지만, 저 이후로 샘은 정보통 노릇을 그만둠.

간달프는 무서우니까 ㅇㅇ

그렇게 활동하던 단체는 프로도가 반지를 가지고 리븐델로 떠나면서 자동 해산됨.

아아 고향과 친구들을 속이고 샘과 단둘이서 도망쳐야 하다니

어디 믿을 수 있는 동료 없나?

마 우리가 다 알고 있었어!

너 혼자서 그 길 갈 수 있겠냐. 반지 혼자서 가져갈 수 있겠음?

우리하고 샘이 다 계획 짜 놨어!!

느그하고 빌보 아재 투명반지 비밀 우리가 죄다 알고 있었다고 인마ㅋㅋㅋㅋ

그렇다. 저 호빗 암약단체는 야채 서리하고 튀다가 프로도와 엮인 영화판과 달리

프로도 혼자 길을 떠나지 못하게 막고, 그와 함께 고난길을 떠나는 것이 목적이었음.

작중에서는 아예 영화판처럼 프로도가 야반도주할 가능성에 대비해 작전을 세워놨다고 언급될 정도.

빌보의 생일잔치는 3001년, 프로도의 탈주는 3018년에 일어났으니

메리는 19년간 반지의 정체를 알면서도 유혹을 씹었다는 말이 됨.

피핀, 샘, 패티는 최소 10년 이상.

골룸/스미골이 그저 반지를 본 것만으로 유혹되어 

친구를 목졸라 죽여버리고 반지를 탈취한걸 생각하면...

알고보면 좋은 놈들...

샤이어 밖에도 안 나가본 놈들이 친구 도와준다고 천리행군 걷기로 한 놈들...

존나 입 무거워서 비밀을 끝까지 지친 찐친구들...

그리고 반지의 유혹을 개꿀잼 이벤트 빌드업으로 씹어버린 미친 놈들...

[죄수번호-745705044]

절대반지 : 하 씨 이거 억까야!

[재입대다 아쎄이]

"지 능력은 유혹 측면에서 메리수 설정 덕지덕지 붙이다 설정 구멍 나니 억까무빙 치는거 추하죠?

용암... 가야겠지?"

[루리웹-7053556539]

고정댐 없음?ㅋㅋㅋ

[Mystica]

요술 반지 돚거할 기회 <<<<<<<<<<<<< 친구 혼자 런치는거 저지

[Mystica]

그리고 억까당한 사루만

[Jamison Fawkes]

사루만:아잇 거기서 나무들을 끌고 올 줄이야

[스시=슬레이어]

반지 "이리 오거라. 날 손에 넣으면 너는...."
메리아독 "스파이 놀이를 할 수 있는 거지?"
반지 "아 시발 쫌."

[진격의 우마무스메]

저 4인방 중에 샘이 호빗의 선함을 가장 잘 드러낸다면
메리랑 피핀은 호빗의 순수성을 가장 잘 드러낸거같음
아ㅋㅋㅋㅋ이새끼들 어찌나 순수한지 나무수염을 ㅋㅋㅋㅋㅋ

[제네식인삼]

옹이구멍을 쓸줄은 몰랐지

[루리웹-0358648358]

사실 모든 종족하고 다 친해진 원조 카피바라들 아니냐고 ㅋㅋㅋㅋ

오크들도 명령때문에 챙기긴 했지만 다치니까 나름 자기들 방식대로 치료도 해주고 계속 걸으라고 술도 나눠줌

물론 호빗 입장에선 고역이었겠지만

[루리웹-8090083274]

아무리 반지가 원래 능력 비례 증폭이라지만 그렇다 쳐도 독하고 좋은 놈들이네 ㅋㅋㅋ

[엘렌]

저정도는 되야 마술사왕한테 칼침놓지

[루리웹-0179551758]

전율은 간달프가 다 몰아서 했으니 좋아쓰!

[베니스가아니라베네치아]

"저 개꿀잼 반지를 혼자서만 쓰다니!"

[진격의 우마무스메]

에이 반지 껴보기는 텃고 대신 간달프 저 구슬이나 만져보자
[SYSTEM:팔란티르 채팅방에 피핀님이 입장하셨습니다]
[사우론] : ?
[피핀] : ?

[부오나로티]

[SYSTEM: 채팅창의 모든 기록이 피핀 님에게 공유됩니다]
[사우론] : 뭣

[역사의 죄인]

뭐야 영화판보다 개쩔잖아

[지나가던 파오후]

반지의 제왕은 영화랑 소설 둘 다 명작인지라 둘을 비교해서 보는 맛이 있지
소설에서는 많이 루즈하거나 사무적으로 끝난 파트들을 영화에서는 빠르고 뽕차오르게 표현한 부분도 많고
영화에서 설명이 미흡한 부분이 소설에서는 상당히 자세하게 다뤘었던 부분도 많음
개인적으로 프로도의 고통에 대한 서술은 소설이 압도적이긴 하더라

[그림룡]

영화가 대체로 좋은데 톰 봄바딜 에피소드 빠진 건 좀 많이 아쉬웠음. 물론 영화 흐름상 참 끼워넣기 어려운 부분이긴 한데... (넣었으면 3부작이 아니라 조금 더 짧은 영화 4부작이 되었을 듯)

[루리웹-2072876032]

일견 가벼워 보이지만 알고보면 내면의 선함에서 우러나온 진심임을 알게되면 보면 볼수록 대단한 종족 호빗

[루리웹-0358648358]

톨킨은 호빗을 통해서 악에 저항하는 방법은 욕심없는 마음이라고 드러낸 거 같긴 함

[행복한소녀♡하와와상]

엄청나다

[262262262]

반지의 유혹보다 찐친 메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MDM]

반지 입장에선 뒷목잡고 쓰러지겠네

마지막에 간신히 프로도 유혹에 성공했지만 샘 때문에 결국 화산에 던져졌으니

[나15]

반지를 두고 중간대륙에서 수많은 패권자들이 다투었지만, 그 반지를 가장 안전하게 다루는 것은 호빗이었다.

[루리웹-6885585758]

역시 마술사왕에게 칼침을 놓고도 살아남은 자들...

[그라함 에이커]

절대반지는 진짜 오도가도 못하넼ㅋㅋㅋ

[루리웹-9870388350]

몰락한 사루만이 샤이어의 자루골목쟁이 로소한테 재물과 명예욕을 부추기고 타락시킨거 보면 아는게 많으면 많을수록 타락확률도 커지고 다신 예전으로 못돌아가게 설계한거같음 호빗은 그냥 등따시고 배부르기만 하면 딱히 원하는것도 아는것도 없는 애들이라

[지나가던 파오후]

지나치게 많은 부나 지식은 도리어 화가 되는 법이니까

[개봉금지]

중독은 결핍에서 온다는 걸 반영한 거 같음. 이미 가진 것으로 충분한데 뭘 어떻게 유혹하겠어

[이튼튼한나라의앨리스]

영화판에서도 나즈굴 보고서도 같이 떠나기로 선택한 거 보고 의리 끝내준다 생각했는데

[케세라QueSera]

반지의 유혹도 당장 하자는 못 이겼다고 한다

[펜대굴림]

원작 기준으로는 프로도 외갓집(메리네) 마을로 이사간다 해놓고 나즈굴이 거기까지 추적해 오자 런한 거였으니... 볼저가 신호를 보내자 온 노룻골 호빗들이 연장들고 나즈굴과 싸우려 몰려왔지.

[루리웹-9456551295]

절대 내 친구가 혼자서 고생하는 꼴은 못본다아아아!!!!!!!!

[공윌]

가장 무시받는 종족이지만 저기서 한명만 없엇어도 사우론승이였다는게 반제의 킥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