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어제 9,000원에 봤으면 딱 좋았을 영환데.. 집에 일이 생겨서 오늘 12,000원에 봤다 ㅠ
만듦새 자체는 좋음.
다만 한 편의 영화라기보단 괴담 단편 드라마를 극장판으로 확장해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소재도, 이야기 전개도, 등장인물들의 답답함까지도 옛날 공포 영화 특유의 답답함? 억까? 같은게 느껴지고.
나쁘게 말하면 진짜 전형적인 공포영화다.
하지만 이런 단점이 될 수 있을 뻔함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연기가 '전형적'보다는 '클래식한' 공포영화로 끌어올려주고 있으며, 층간소음이라는 소재에 맞게 각종 효과음이 아주 음정 높게 빵빵 때려박힌다.
그래서 귀가 아플 지경.
점수는 6/10점
이야기 전개나 캐릭터, 반전이 뻔해도 너무 뻔해서...
공포는 이 영화 다 보고 주차장에서 차 타려는데 내 극장 좌석 의자에 차키 두고 온 것 때문에 찐 공포였음.
다행이 고이 있더라.
이 영화 본 이유가 다음달에 똑같은 소재의 넷플 영화가 한 편 나오더라고.
한 달을 텀으로 두고 개봉하는 같은 소재의 영화라는게 흥미로워서 봤음.
이 영화 자체도 돈이 아깝진 않았는데 하필이면 어제 싸게 영화 볼 수 있었는데 예매 취소하고 오늘 다시 예매해서 본거라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