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최근 이풋볼에 대한 고찰 (다소 징징글)

[반니캬라멜]

저는 이번 페이즈만 디비 350판을 돌렸고 성적은

디비1 최종점수 1930점 정도 될거에요.

특히 저번 페이즈~이번 페이즈 디비를 돌리다 보면

뭔가 게임성이 점점 더 이상함을 느낍니다.

게임을 하면 막 재미가 있고 스트레스가 풀려야 하는데

오히려 반대로 화가 나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스트레스가 쌓입니다ㅋㅋ

가족들한테도 신경질적으로 대하게 되고요..

게임 중 특정 시점에서부터 갑자기

패스정확도가 떨어지고, 선수 이동속도가 줄어들고

(이런부분을 렉이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아요)

당연히 들어가야할 1:1찬스 슛이 골대를 맞거나 나가버리고..

제가 예민할수도 있지만 이러한 것들이 어느 시점부터

느껴지고 의식이 되더라구요.. 말이 안되고 부당하게 생각되고요ㅜ

저도 이번 페이즈때 진심 접어야지 생각만 2~3번은 들었고

제가 잘 아는 랭커 고수분 2명은 실제로 접었습니다..

대세에 지장없이 이풋볼은 망하지 않을거고 많은 분들이 계속 하시겠지만

저는 최소한 이제 남은 코인만 쓰고 추가 현질은 안하려고 합니다.

예전부터 피파와 다른 위닝의 맛은

실축과 같은 게임성을 지향한다는 것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현질유도를 위해 실축의 게임성을 버린지 오래같네요.

위닝 20년째 골수팬으로서 아쉬워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

제가 언제까지 버틸수있을지 모르겠네요ㅎㅎ

위닝(이풋볼)인 여러분 모두 즐겜하세요~!

[스콜스_킹]

저도 디비전 졸업하고 이벤트와 컴까기만 합니다.
디비전에만 목맬수록 예전 알던 "위닝의 즐거움"이 사라지는거 같아서 졸업했습니다. 그냥 게임은 스트레스 안받고 적당히 즐기는게 좋은거 같아요.

[반니캬라멜]

후.. 맞아요 이게 다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란걸 저도 알고 있습니다ㅜㅜ

[아아맨]

이게 전작들처럼 1년마다 전체리셋하던 시절이 아니다보니 더 그런거같아요 ㅎㅎ

[반니캬라멜]

네 수시로 업데이트해서 게임성을 바꿀수 있으니깐요..

[로쏘네리12]

제 이야기인줄...
성적,겜수도 비슷하네요

저도 같은이유로 이제 게임하는 텀을 좀 늘렸어요.
28시간 금겜- 3시간 플레이- 28시간 금겜

+ 평소 안쓰던 선수들로 게임 즐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교복포메+교복선수들로는 뻔한 패턴플레이를
하게 되더라구요. 좀더 창의성을 늘리고자 약간은
다른전술, 패턴으로 해보니 그나마 재밌습니다.

아무쪼록 즐겜되시길

[반니캬라멜]

네..ㅜㅜ 혹시 성적의 변화가 있으시던가요?

[로쏘네리12]

교복으로는 1900~1980 사이에서
노는데 그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재밌게 1800~1850에서 노느게 훨씬
행복합니다..

[반니캬라멜]

후..저도 단일팀 도전 이런걸 해봐야 하나ㅜ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WPP]

너무 공감가는 글입니다.
게임때문에 예민해지고 성격도 이상해지는 그런 과정 겪어봐서 이해가 됩니다.
결국엔 그냥 다 인정하고 게임하니까 모든게 편해지더라구요
이풋볼 뭐 별거 있습니까, 즐겜 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 접어도 할게 없드라구요

[반니캬라멜]

저도 사실 접는다고 맘먹었다가.. 이틀을 못넘기더라고요ㅋㅋ 내려놔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나 봐요^^;

[위닝신]

즐겜하려하면 상대가 세레박고 조롱플레이하는게 위닝임

[견니쿠스]

전 이벤트 숙제 깨고 디비전은 디1만 찍고 안하는데 첫주에 찍으면 다른게임 열심히 하고 마지막주에 찍으면 진짜 거의 디비전만 하고 진짜 마지막날에 찍은날도 있었어요 그래도 이만한 데일리 게임 없는듯해요

[꼬랑]

디비1 올려놓지 않으면 응가하고 처리안한거 마냥 찝찝했는데

일때문에 바빠서 한번 못올리고 어제 끝난 페이즈땐 시간은

좀 있었지만 몬헌한다고 안했더니 그냥 맘이 편합니다

[루리웹-4656404580]

저도 오늘부로 다시 접을라합니다. 반년전쯤 접고 애들이랑 놀고 공부도 하고 독서도 하고 지내다가 올초에 다시 깔고 시작했는데요. 재밌을때는 재미있긴 하지만 확실히 알상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평소 거의 화를 안 내는데 이풋볼만 하면 욕이 나오고 얘민해지구요. 특히 개렉탕 심한날은 너무 화가 나는데 코나미는 서버 개선의 의지가 없는지 서버는 점점 나빠지는게 느껴자구요. 결국 스트레스를 풀고 즐거울라고 하는 게임이 오히려 주객전도된 느낌을 받아 저도 오늘부로 싹 다 정리하려합니다.
20년 첨 마이클럽 했을 때 좋아했던 나브리 오늘 뽑았으니 나브리 휘핑 세레머니 딱 한번만 하고 바로 플스 팔려구요.

[경비원 김씨]

저도 비슷한 이유로 게임 시간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일단 경기를 할수록 재미있는게 아니라 스트레스가 쌓이고 (물론 좋을때도 있지만 빈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습니다. )그로인해 가족들에게 예민하게 대하는 제 자신이 부끄럽더군요.
일단 숙제 정도만 즐기고 디비도 편안한 상태로 도전할수 있는 2정도까지만 하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현질도 그만 하구요.

[반니캬라멜]

역시 살짝 내려놓는게 답인가 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최베이커]

너무 공감합니다 어디 하소연하자니 결국 내 실력 밑천만 드러내는 것 같고 그랬는데
같은 심정인 분이 계시니 참 공감이 많이 되고 위로가 되네요

[반니캬라멜]

즐겁게 스트레스풀면서 게임하기도 참 어렵네요... 같이 이겨내보시죠 화이팅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