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통치자] 복수자 팁 2

[＃Loppa]

1탄에 이어서... 

두서없이 대충 정리해봅니다

1. 흑염, 미친불은 칼리고에게 화염디버프를 걸지 못한다

   다른 화속성 기도는 잘 걸리는데, 흑염/미친불 계통의 기도는 솔플로 죽을 때까지 패도 화염디버프가 한번도 안 걸립니다

   딜은 잘 들어가니까 큰 문제는 없지만, 만일 칼리고 상대로 화염디버프가 꼭 필요하다면 다른 화속성 기도를 사용합시다

2. 리라 캔슬

   집행자의 발납 캔슬 테크닉과 유사한 느낌으로, 리라(하프같이 생긴 악기) 꺼내는 모션으로 일부 모션을 캔슬 가능합니다

   집행자한텐 거의 필수 테크닉 취급이지만, 복수자 껀 잘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발납캔슬보다 후딜이 더 적음

   리라를 손에 든 상태에서는 질주, 회피, 백스텝으로 모션을 캔슬할 수 있기 때문에 후딜이 큰 일부 모션을 빠르게 넘길 수 있습니다

   전부 다 되는 건 아니고 일부 전투기술 한정이지만, 개인적으로 실전에서 가장 유용하다고 느꼈던 것은 '미켈라의 빛고리'를 난사하는 상황입니다

   후딜 타이밍에 리라 연주(스킬 조작), 질주 또는 회피로 리라모션을 캔슬... 라는 식으로 후딜을 줄여서 회피행동으로 바로 이행할 수 있습니다

   '피의칼날'의 경우에도 집행자의 발납캔슬 테크닉처럼 복수자도 동일한 요령으로 캔슬할 수 있습니다 (복수자가 쓸일은 잘 없지만)

   추가로, 질주 캔슬도 마스터해두면 편합니다. 복수자 뿐 아니라 전 캐릭터 해당

   보스전에서 장거리 이동이 잦은 상황일 때(칼리고,그노스터,풀고르 등) 스태미너 관리가 편해져서 굉장히 유용합니다

   패드로도 가능한데, 개인적으로 이것 때문에 질주 조작을 L3에서 네모키로 바꿔서 쓰고 있습니다

   백버튼 등이 있는 커스텀패드를 쓰신다면 더 편하게 쓸 수 있을 듯

   관련 파생테크닉 : 달리면서 성배병 마시기, 달리면서 아이템 쓰기, 달리면서 전투기술 쓰기, 절벽낙하시 착지모션 캔슬하기, 상태이상 모션 캔슬하기 등등

3. 복수자 궁 '영혼불꽃 폭발'은 마력속성이다

   속성강화, 마력공격력 강화가 적용되어서 딜이 올라갑니다. (마력특화 지팡이 빌드도 꽤 괜찮음)

   잡몹 정리가 중요한 깊은밤에서는 매우 효과가 크기 때문에 '영혼불꽃 폭발' 유물옵션은 우선순위가 매우 높다고 생각함

4. '황금의 분노'는 황금률원리주의 기도가 아니다

   이름에 황금이 들어가지만 훼이크입니다. 황금률기도 강화에 몰빵특화 했는데, 빛고리 계열을 못 뽑으면 망하는 겁니다

5. 부활 테크닉

   복수자라면 필수로 익혀두어야 할 부활 요령. 이걸 잘하냐못하냐에 따라 질 게임도 이기게 만들고, 이길 게임도 지게 됩니다

   일단 자신이 어그로를 끈 상태에서는 무리해서 살리겠다고 시체 근처로 다가가는 것은 NG행위입니다

   저심도의 초보들한테서나 보이는 행동인데, 고심도에서 그랬다가는 심각한 트롤링 행위가 됩니다

   가끔 수호자가 탱킹하면서 반사딜로 살리겠답시고 그러는 경우가 있긴 한데, 게이지 2칸 이상이라면 그냥 떨어지는 게 낫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영체를 소환시킨 상태로 부활시키는 게 기본

   부활성능 : 세바스찬 > 헬렌 >>> 프레드릭

   이기 때문에, 부활용으로는 세바스찬과 헬렌만 씁니다

   1) 영체가 시체를 때리기 시작할 때까지 절대로 시체를 건들지 말 것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때리는 순간부터 어그로 수치가 급격히 쌓이기 때문

       영체 공격이 명중하는 타이밍에 맞춰서 동시에 때리기 시작하면 3눕 시체도 5~8초만에 살릴 수 있습니다

       (영체와 사용무기에 따라 달라짐)

    2) 카메라는 항상 보스 쪽을 주시하고, 시점 락온을 푼 상태로 시체를 때릴 것

        부활시키는 행위는 어그로가 미친듯이 끌립니다. 보스를 항상 주목하고 회피행동을 염두에 두세요

        용트리가드 경우, 시체 좀 패다보면 불꽃브레스 바로 날아옴ㅋ

    3) 소생용 근접무기를 챙겨둔다

       기본적으로 소생용 근접무기는 직검,자검,곡검,쌍날검이 공속이 빨라 쓰기 편하고, (쌍날검은 양잡 상태에서 쓸 것)

       대검, 대형도끼, 대형망치, 중자검도 게이지 깎는 성능이나 모션속도가 괜찮은 편입니다. 특히 쌍날검 양잡이 매우 우수함

       초기 무기인 복수자손톱을 쓴다면 양잡보다 한손 사용이 더 빠릅니다

       기자의 수레바퀴로 전투기술 쓰면 3눕도 3초만에 살립니다

       황금의 분노는 fp소모는 크지만 1눕은 한방, 2눕은 2방에 살립니다. (0.5초~2초)

    4) 거리조절과 어그로 관리

       영체 소환시에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입니다. 소환하자마자 컷 당하고 퇴장하는 상황은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타인 어그로 상태라도 보스가 시체 근처에 있다면 섣불리 접근하면 안됩니다. 어그로를 끌어버리게 됨

    5) 부활 실패할 것 같아도 욕심낼지 말 것

       복수자는 3눕 게이지도 부활시키기가 어려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 딸피 게이지에 욕심내지 않아도 됩니다

       억지로 살리려다 같이 눕거나, 부활시킨 사람이 또다시 위기에 처하는 상황을 만들면 더 힘들어집니다

       어그로가 끌려서 타이밍이 안나온다 싶으면 과감히 포기하고 어그로 풀릴 때까지 도망다니다 다시 기회를 노리십시오

    6) 부활 타이밍을 잘 조절하자

       부활 도중에 보스가 광역기를 시전하거나 하는 상황이라면, 일부러 부활타이밍을 늦추거나 해서 타이밍을 잘 재는 게 중요

       부활 직후의 팀원이 바로 눕는 경우는 살린 사람 쪽에도 책임이 있습니다. 살리자마자 또 눕는 상황이 생기면 상황이 더 악화됩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침착하게 타이밍을 노립시다

   보스전에서의 영체 용도는 부활용입니다.

   프레드릭 정도만 필요할 때마다 어그로 분산용으로 꺼내두고, 나머지 둘은 아껴두는 게 기본입니다

   만일 세바스찬도 어그로 분산 용도로 활용할 경우(글라디우스전 등), 최소한 헬렌은 부활용 보험으로 남겨두십시오

6. 여신상 부수기

   세바스찬으로 때리면 부술 수 있습니다. 영혼불꽃 폭발로는 안 부숴집니다

   잡몹을 근처로 유도하거나, 근처에서 궁을 쓰면 공격합니다

   궁으로 부술 때는 여신상을 타겟으로 인식하도록 방향을 유도해야 합니다

   세바스찬은 항상 복수자의 전방 좌측에 소환되므로 위치를 잘 맞춰서 소환한 뒤, 근처에 아무 것도 없을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복수자가 있는 방향을 쳐다보게 됩니다. 이 때, 여신상을 사이에 낀 상태로 마주보고 아츠를 쓰면 세바스찬이 여신상을 때려줍니다

   운 좋으면 단석[2]도 나오고, 성인이 나올 확률도 제법 있어서 여유가 된다면 노려볼만 합니다

7. 흰 그림자의 유인

   초반에 약해빠진 복수자가 해야 할일은 나머지 2명이 딜을 잘할 수 있게 서포팅하는 게 최선입니다

   손톱에 붙어있는 이 쓰잘데없는 기술은 '인간형 잡몹'이라면 우수한 데코이 성능을 보여줍니다

   물론 그 짓을 하느니 서리밟기를 하는 게 백배 도움이 됩니다만, 서리밟기 없는 세팅으로 갈 경우에 유용한 선택지로 활용하십시오

   잡몹이 많을수록 효과적입니다. 봉인감옥 및 대야영지, 쫄소환하는 보스전 등

8. 아츠를 쓸까? 말까?

   필드에선 버프용, 광역기 용도로 아낌없이 써도 상관없지만 문제는 보스전입니다

   모처럼 고성능인 아츠를 쓰지 않으면 아깝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만,

   고심도에서 자주 터져본 경험상 "복수자가 궁을 써야하는 상황이 안 생기는 것이 베스트" 라는 생각으로 굳어졌습니다

   즉, 클리어할 때까지 궁을 아예 안쓰는 게 가장 이상적인 플레이라는 거죠

   (저는 보스 딸피일 때 15초 이내로 결단내겠다고 판단되면 씁니다ㅋㅋㅋ)

   한명이 눕는 정도는 상황에 따라 3눕이라 하더라도 궁을 안 쓰고 그냥 살립니다. (부활 테크닉 참조)

   복수자 궁은 2명 다 눕는 상황에서의 최후의 보험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수자 자신은 절대로 누워서는 안됩니다. 무리해서도 안되고, 자신이 팀의 최후의 생명선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둘 것

   아 물론, 살려봤자 10초 이내에 또 3눕하는 아군들이 득실거리는 저심도에서는 복수자궁을 아끼든말든 상관없이 혼자 캐리해야 되고요

   아군 2명이 생존을 유지 못하고 상시 3눕하는 경우는 노크라테오 버프가 있든, 헤메는 축복이 있든, 복수자 궁이 있든 아무 의미 없습니다

9. 영체 선택

   딜은 헬렌이 제일 강함. 생존력도 높음. 궁 쓰면 연속찌르기

   강인도와 경직은 프레드릭.  궁 쓰면 망치회전공격

   어그로는 세바스찬. 궁 쓰면 레이저빔

   프레드릭은 경직줄 수 있는 몹 상대로는 매우 강력하므로, 궁 쓸 때는 프레드릭 소환상태가 가장 쓸만합니다

   특히 트리가드, 로레타, 밤 기병 같은 말탄 애들 담당일진

   반대로 경직이 안되는 도가니, 방울사냥꾼, 대형보스 상대로는 프레드릭은 제 성능을 못냄

   도리어 그로기 터진 치명찬스에 적을 처날려버리는 트롤링을 하는 사태가 속출하므로 안쓰는 게 나을 정도ㅋ

   세바스찬 빔은 명중률도 허접하고 타게팅도 지정할 수 없으며 다 맞춰도 딜이 딱히 세지도 않아서 실속이 전혀 없는데

   어그로 하나는 기막히게 잘 끌어서 부활 직후의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로 쓸만합니다

10. 개인적으로 어떤 빌드를 가든 반드시 챙기는 공통 유물옵션

    마탑해제로 FP증가 : 가장 효율 높은 FP대책. 적 처치시 어빌발동으로 FP증가도 같이 있으면 더 좋음

    밤의 침입자 처치시 공격력 증가 : 심도3까지는 중요도가 낮은 편. 봉감 공증도 같이 있으면 더 좋음

    아츠 사용시 영혼불꽃 폭발 : 준수한 광역기

    적 처치시 아츠게이지 축적 : 필드 파밍속도를 가속시켜주는 원천

    나머지는 팀 조합에 따라, 보스에 따라 중요도가 달라지기에 빌드마다 컨셉을 고려해서 취사선택합니다

[아르하나즈]

2탄도 정말 유용하네요 리라캔슬은 진짜 상상도 못했는대
패드로 해도 백버튼 있는 패드로 하면 쉽게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백버튼 패드로 8bitdo ultimate pro 3가 가성비 좋게 정말 쓸만하더라구요.
베이버5 정발하면 교체 예정이지만....

[＃Loppa]

백버튼 부럽습니다
전 플스5 듀얼센스를 홀이펙트센서로 개조해서 스틱쏠림만 안생기도록 해서 쓰고 있어요

[Bro. Garuda]

와 선생님 요번엔 기출문제 거의 다 틀렸네요ㅋㅋ 딜도 프레데릭이 젤 강한 줄 알았어요. 팁 감사합니다. 흑염, 미친불 칼리고한테 디벞 안걸리는건 좀 너무하네요ㅋㅋ 순종불만 되는군요.

[＃Loppa]

도트 지속딜이나 발광 상태이상이 화염디버프를 덮어쓰는 원리 같은데... 아마 의도된 사양은 아닐 겁니다

[Bro. Garuda]

근데 다른 캐릭들은 본인 특화 무기 사용하면 이점이 있는데 복수자만 없는거 너무 한거 아닌지요?ㅋㅋ 복수자가 출격무기 버린거 다른 캐릭이 사용하면 공속더 빠른걸로 기억하는데 이게 맞나요?ㅋㅋ

[＃Loppa]

맞아요. 복수자 전용모션이 매우 구림ㅋㅋ
유일한 장점은 공격범위가 넓어서 보스 쳐다본 상태로 대충 긁어도 시체에 잘 맞는다는 것 정도

[루리웹-3702072873]

저번 글에 이어 감사합니다! 주로 레이디를 하지만 복수자로 할 때 참고할게요!

[멋진쿠크다스]

복수자 캐릭터를 좋아하고, 자주 해서 잘 봤습니다. 저도 터진 게임을 살린 경험이 여러번 있어서 많은 것에 공감했습니다. 특히 5. 1) 내용은 반드시 기억해야겠네요.

[멋진쿠크다스]

궁금한게, 질주 조작을 L3에서 네모로 변경하셨다고 했는데, 그럼 물약은 어느 버튼으로 먹게 하시나요?

[＃Loppa]

L3요. 유의할 점은 기존 제자리핑 조작(세모+L3)도 세모+네모 조작으로 자동으로 바뀐다는 겁니다ㅋㅋ
처음엔 적응하는 데 고생 좀 했는데 구르기 대신 순간질주로 회피하는 상황이 많아서 효용성이 크게 체감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