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앱과 마비스의 위젯에 대해 논하기전에 솔직할 필요가 있습니다…
iOS 위젯자체가 그리 좋질 않다는 겁니다.
안드로이드 위젯이 키오스크(읽기+쓰기)라면,
iOS 위젯은 메뉴판(읽기)입니다.
이것이 애플의 철학때문인지 램할당량같은 기술적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애플이 위젯을 바라보는 관점은
“위젯으론 정보를 봐라. 앱을 사용하고 싶으면 들어가라”
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애플의 위젯엔 “버튼”의 개념이 없죠.
이건 최근 생긴 락스크린 위젯이나 라이브 액티비티도 마찬가지인걸 보면 앞으로도 수년간 혹은 영원히 바뀌지 않을거라 봅니다.
하지만 우리가 14년이상을 기다려온 위젯은 그런게 아니죠.
바로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
마비스에선 이와같이 버튼의 개념이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구현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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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립터블이나 widgy를 잘 활용하시는 분들은 예상하셨겠지만 초스피드로 앱안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방식으로 극복한거죠.
솔직히 왜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현타가 오긴 하지만 어쨌든 iOS 한계이상을 뽑아낸거죠.
그리고 기본앱 위젯의 또다른 문제점은
바로 여기에 올라온 목록인데
아마 음악을 듣는 패턴에 따라 이게 대체 뭔 기준인지조차 모르겠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최근 재생된 항목”이라지만
이건 앨범, 플레이리스트같은 “그룹단위” 중심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그때그때 queue에 곡단위로 넣어 듣는 패턴의 사용자에겐 별 쓸모가 없어요.
설령 알아본다한들 또다른 문제점은
이것이 자신이 위젯으로 보고 싶은 정보가 아닐 수 있다는 겁니다.
가령 위젯으로 최신차트를 보고 싶을 수도 있고
최근에 추가한 앨범들을 보고 싶을 수도 있고
저처럼 갖고 있는 앨범 중 N년전 오늘 발매된 앨범을 보고 싶을 수도 있을텐데
애플은 그런 선택권 없이 그냥 이대로 고정시켜 놨다는 거죠.
마비스에선 위젯에서 보고 싶은 정보를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마비스의 홈화면에 만든 섹션 중 위젯으로 보고 싶은 걸 선택할 수가 있는 겁니다.
<오늘의 곡차트, 앨범차트, N년전 오늘 발매된 앨범 등등의 위젯>
게다가 기본앱의 경우 위젯에 나타난 항목을 누르면 그냥 그 페이지에 들어가는게 전부지만(심지어 느리기까지 합니다)
마비스는 누른 항목에 대해 페이지로 들어가기만 할지, 재생까지 할지, 셔플 재생까지 할지 정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훨씬 더 빠른 속도로요)
그리고 마비스는 락스크린 위젯도 지원 합니다.
<좌: 좌측부터 플레이리스트에 추가, 마비스 열기, 좋아요 곡 셔플재생, 다운로드한 곡 셔플재생
/ 우: 라이브 액티비티>
앱열기부터 특정 기능, 원하는 섹션의 접근, url을 이용한 명령까지 락스크린 위젯으로 가능하고,
아이콘 역시 앞서 파트4에서 언급한 애플의 SF 심볼아이콘 활용이 가능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죠.
또한 락스크린의 라이브 액티비티도 지원을 해서
현재 재생중인 곡에 대해 파트4의 메인플레이어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메타데이터를 붙일 수 있습니다.
거기다 다음 대기목록에 오른 곡을 원하는 개수대로 보이게 할 수도 있죠.
당연하게도 다이나믹 아일랜드 역시 지원됩니다.
그리고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나오면서 아주 쪼끔 퇴색이 됐는데
마비스에선 곡이 바뀔때마다 macOS 음악앱(아이튠스)처럼 노티바를 통해 바뀐 곡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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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마비스의 위젯은
iOS에서 주어진 한계치에서 할 수 있는건 다 했다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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