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또 우울증이 올라오는데요

[루리웹-436342343]

30대중반인데 알바한지 이주째

돈은없고 집안은 불안하고 

최저시급 몸쓰는 일이라 5시까지 하는데도 너무 힘들어서 주6일이던거 주5일로 바꿧는데 그런데도 피로가안풀림

평일 운동잠깐하고 인터넷방송이나 유튜브보면서 보내는데 

주말에 쉬는데도 마음처럼 편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몸갈리면서 일 할생각하면 다음주 버티기가 힘들고

심심하고 지루하고 뭐해야될지 모르겠어서 멍함

뭘해야 돈벌수 있을까 앞으로 어찌살지 떠올리면

답도 안나와서 태어났으니 그냥 살고있는데 극단적인 생각만 하게되고

고졸에 돈도없고 12년 무경력 히키생활한 남자를 어디서 시작해야될지 감이안옴

갑자기 공부를 하자니 나자신을 잘알아서 평생안되던 머리 잘되지도 않을거 뻔하고

하 진짜 어찌 살아야 될지 모르겠네요

[POLICEMAN]

세이노의 가르침 책 읽어보시면 답이 나오더라구요~
남 눈치 보지 말고 남들 싫어 하는일 완벽하게 해내고 종자돈 모아서 굴려보는거 ~~~
싶진 않지만 한가지 일에, 어떤일이건 주변일까지 다 배운다는 신념으로 일하면 성공한답니다
쉽진 않지만 딴 생각 할 시간 있으면 먹고 살 궁리로 머리 싸매고 열심히 살아야함

[[Almar]]

다른거 하지 말고 우선 정신과 진단 받아보세요.
저도 작년 12월에 안좋은 일이 연속으로 닥쳐서 힘들었다가 병원가서 중증 우울증 진단 받고 약먹으니 진정됐습니다.
약이 진짜 효과 있습니다.

[만성피로용사]

동의합니다. 저는 몸까지 아팠는데 공황장애 판정 받았습니다.
진통제나 해열제도 안 들었는데 관련 약 처방받고 바로 좋아졌습니다..
일단 약 먹고 좀 안정이 되니 다시 상황을 돌아볼 여유가 생기더군요.

[위험∧기회]

윗분들 의견도 좋지만 우선 마음을 비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유튜브에서 "법륜스님 우울증"으로 검색해서 시청하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루리웹-9143957384]

제 경우는 우울증까지는 아니였지만
자기 혐오가 컸습니다.
노력하지 않는 제 자신이 너무 싫었죠.
저는 공부하고 자격증 습득 쪽으로 자존감을 키웠습니다만..

글쓰신분은 좀 내려 놓아 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공부하려고 너무 노력하지 말고
평일 일할때 열심히 일하고
쉴때 맘 편히 쉬는겁니다.

요즘 다른사람들 보면 대단한 사람들 많습니다.
남들 천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회사다니고 운동하고 공부하고 자격증따고..
정말 대단해 보이는 사람이 많죠.
그런 사람들이 유튭이나 페이스북같은 곳에서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부럽죠..
흙수저 금수저는 어차피 내가 어쩔수 없는거니 그렇다 치더라도
저렇게 스스로 노력하는건 나도 할수 있는데..
그런데 못해
난 왜 못할까? 왜 이리 못났을까?

너무 자책하지 마십시요.
도깨비라는 드라마였나요?
당신의 선택이 최선이였고 항상 당신을 응원한다고.
잘될 겁니다.
잘 되야 하구요.
고생하십시요.
그게 사는거겠죠.

[고양이선생님]

아무 일이나 하면서 자격증 따세요. 소방, 전기쪽 어쩔수 없습니다. 화이팅하세요.

[늙은 청년]

정신과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도 이것저것 하는것 마다 잘 되지 않아서 우울증이 와서 심리상담 받아도 효과를 보지 못했죠 그러다 어느순간 제 자신이 한심하게 보이더군요... 결론은 본인이 본인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본인을 먼저 파악해야합니다 그럼 방향이 보입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궁금하시면 쪽지주세요

[정치병자사절]

저렴한 운동하나 배우시거나...더 빡시게 일하는 곳으로 가시길.

피곤에 쩔어 자고 나오기 바쁘면 딴 생각할 틈이 없음.

[Civenom069]

병원가서 상담 받으세요. 'ㅅ' 상담 받으시면서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 한번 다해 보세요. 좀 나아 질 겁니다.

[세가인]

저도 정신과 추천요.
병원가서 상담도 받고 약도 받으면, 무기력함이 조금 줄어들고, 조금 더 사회적으로 변해가기 쉽습니다.
뭔가를 도전하고, 시작하는것도 우울증의 무기력함이 있다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습니다.

[김필살]

쉰다는 것이 정말 쉬는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쉰다면서 하는 행동들이 더 좋지않은 영향을 주죠
저 높은 말도안되는 무언가를 꿈꾸지 마시고
그냥 앞에 있는 한단계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고 집중해서 하나씩 올라가시면 될 것 같아요.
사실 이것 말고는 답 없어요.
그리고 명상을 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저도 정신과 추천하지 않습니다. ■■시도를 할정도의 수준이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