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무살 큰아들과 중1 둘째아들을 둔 애비입니다..
지금 둘째때문에 온가족 분위기가 다 망가지고 있는데 둘째놈 컴퓨터를 켜보니 여기가 제일 먼저 떠서 이렇게 의견을 듣고자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둘째가 게임에 너무 미쳐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학교가 끝나면 보통 영어학원에서 5시반까지 수업을 받은 후에 집에 오면 6시쯤 온다고 합니다.
수학학원이 7시반부터라 밥을 먹어야하는데 자기 엄마가 식사 준비하고 밥먹자고하면 꼭 밖에서 먹고 왔다면서 수학학원 갈때까지 집에서 어떻게든 게임을 하려든다고 합니다.
와이프가 그 한시간밖에 안되는거 엄마랑 밥도 같이 못먹냐고 뭐라해도 듣지도 않고 게임...
그러면 또 수학학원 갔다가 10시반쯤 집에오면 학교 숙제니 학원 숙제니 할 생각은 하지도 않고 지네 형보고 게임 접속좀 시켜달라고 또 그렇게 들러붙습니다.
무슨 소리인가 물어봤더니 작은놈이 미성년자라 밤10시가 넘으면 게임 접속을 못해서 형이 대신 접속을 해줘야 한다고 큰놈이 그러더군요..
절대 해주지 말라고하면서 숙제나 제대로 하라고 작은놈을 크게 혼냈는데 그때부터는 저랑 와이프 눈을 살살 피해서 몰래 부탁을 한다고 하네요. 마냥 거절할 수도 없어서 또 몰래몰래 몇번 해줬다고 하던데...
평일에만 그러는것도 아니고 또 주말만 되면 학원 왔다갔다하는 사이사이에 어떻게든 컴퓨터를 켜서 게임 한판이라도 더 하려고 혈안이 됩니다.
자기 엄마가 좋게좋게 이제 슬슬 게임 끄라고 해도 꼭 "한판만 할게요"라고 하면서 30분을 넘게 붙들고 있지를 않나 참다참다 저나 와이프가 소리를 지르고 야단을 쳐야 컴퓨터 끄고 입을 오리주둥이마냥 내밀면서 학원엘 갑니다.
숙제나 공부는 하는건지 마는건지 집에만 오면 그저 게임 게임...
저번에는 왜 게임도 마음대로 못하게 하냐면서, 자기 친구들은 자기같이 학원 많이 다니지도 않고 게임도 하루에 몇시간씩 한다고 그런 소리를 하는데 제가 아는 사람들중에 자식한테 그렇게 게임시키는 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그런 놀기나 할줄 아는 애들 말고 반에서 공부잘하는 애들 보라면서, 걔들이 너처럼 그렇게 틈만 나면 게임에 매달리냐고 말을 해도 듣지도 않고...
하도 게임타령만 하길래 아침에 애엄마가 어떻게 알음알음 방법을 찾아내서 컴퓨터에 비밀번호를 걸었더니 오늘 집에 와서는 악다구니를 쓰며 소리를 지르고 왜 마음대로 비밀번호를 거냐면서 엄마한테 바락바락 대들지 뭡니까
참다참다 제가 결국 손찌검을 했는데 그길로 집밖에 나가서 전화도 문자도 받질 않습니다.
애엄마는 지금 가슴을 탕탕 치면서 방에서 거의 쓰러지려고 하고 있고요..
집안 분위기가 지금 참 말도 아닙니다.
못참고 애한테 손찌검을 한 것은 제 잘못이고 그점에 대해서는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게임중독증상 보이면서 온가족 분위기를 다 망치는 둘째를 어떻게해야 좋을까요?
큰애도 이랬었으면 제가 차라리 경험이라도 있을텐데 큰애는 이런적이 별로 없었는데 둘째만 저러니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은 잘 모르지만 작은놈이 자주 하던 인터넷이니 게임을 하는 분들이 많을 걸로 생각됩니다.
게임중독인 둘째 애를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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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끝나고 집에오면 6시 그리고 7시반까지 학원갓다가 집에오면 10시반 누가 그를 미치게 만들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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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이네 다들 낚이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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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부모가 하지 말아야할 것들을 다 했음 사생활 존중 안하기, 남들과 비교하기, 자유시간 뺏기, 체벌, 가족 분위기 망친다며 소외시키기. 학교에서 왕따당하는 애들이 하는 짓과 똑같은 짓을 부모가 한거나 다름없는데 아이가 멀쩡하면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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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판에박힌 사례에 일부러인듯하게 부모가 욕먹을 면을 많이 쓰시고 우연히 게임사이트에 글 올린다는 것 자체가 주작이라고 판단됩니다만...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공부란것도 결국 하는 애만 하기에 동생은 풀어주고 형쪽으로 기대하시는게 그나마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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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너무 불쌍하다. 하루 중에 자유로울 시간이 한시간 반 그리고 배도 미친듯 고플 나이인데.. 고작 그 틈에 밥도 대충 먹는둥 게임하고 숨좀 쉬려 발버둥치는데 그걸 보고 부모님이 게임중독이라고 말한다면 무슨 생각이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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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애마냥 그런 게임중독인 친구들이 주변에 널렸다면 교우관계가 조금 문제가 있는것 아닐지요... 자기보다 잘나고 똑똑하고 공부잘하고 그런애들을 친구삼아 지내면서 어떤점을 본받을지 알아야지 같은 게임중독 친구들만 만나면 더 상태가 심각해지지 않을까요.. 하지말라고 했을때 더 하려고 든다면 상담치료를 받아야하는걸까요.. | 19.11.22 2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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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다른애들이랑 비교하시는거 같은데 혈풍검님은 다른 부자?더 고 학력?아무튼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본인보다 더 잘난 다른 아빠들 보면 전혀 본인이 부족하지 않고 잘났다고 생각하시면서 그러시는거죠?왜 그 아이를 다른 아이들과 비교를 하시죠? 보니 아이는 학원도 가기 싫은데 부모님이 가라니깐 부모님의 원하는 바대로 학원 잘 다니는구만..왜 애가 하고싶어 하는건 안시켜주시나요? | 19.11.22 2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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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먼저 정신병자 취급하는디..어떡한다요..진짜 게임중독자는 잠도 안자고 밥도 안먹고 화장실 조차 애껴가면서 하다가 똥독올라가지고 피시방 화장실에서 객사하는게 게임중독자고..아드님은 그냥 공부가 영 재미없는 평범한 14살 청소년이고요... 애가 집에서 도망가버린게 진짜 챙피한거지.. 집에서 마음을 못쉬어서 집에 안드가는거에요. 제가 동생 게임하는거때문에 우리 부모님께도 이런 비슷한 이야기해는데 귓등으로도 안듣고요. 글쓴이님같은 벽창호였어요. 어차피 게임 좋아하는 앤데 그냥 물어나봐요. 게임이 왜 그렇게 미치도록 하고싶으냐고. 뭐가 그렇게 재밌냐구. 이거 안하면 안될 이유가 있냐구. 내 동생 어렸을 때 저희 부모님이 동생한테 이렇게 다정했었으면 서로 상처 안받고 서로의 입장을 좀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지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근데 닉네임 너무 겜 아이템이름같애서 주작스럽기도... | 19.11.22 2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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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끝나고 집에오면 6시 그리고 7시반까지 학원갓다가 집에오면 10시반 누가 그를 미치게 만들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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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신 혈풍검님과 와이프 되시는 분의 하루 스케줄이 궁금해지네요. | 19.11.24 04: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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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애 상태가 심각하다는 말씀이신가요? | 19.11.22 2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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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1순위는 글쓴분 부부내외입니다. 둘째자녀분은 그 다음 문제에요. | 19.11.22 2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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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건 집안에서 독재자 역할을 하고있는 부모들이죠.. 사실 그래요. 마음같아선 저도 한 명의 게이머로서 그리고 학창시절 을 지나 온 사람으로서 아이입장 을 대변하고 싶은데, 퇴근도 해야하고 좀 더 애 키우는 부모입장 을 헤아려 본 뒤 댓글 을 적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보니까 부모가 바뀔 가능성보단 그래도 아이가 바뀌는게 조금이나마 더 가능성있겠네요. 여기 분들은 마냥 애한테 게임을 하게 해주면 되지 않느냐. 공부가 과하다 등 말 들이 많은데 솔직히 귓등으로도 안들어오는거 압니다. 그래서 그냥 부모성향에 맞춰서 아버님 입장으로만 생각해서 좋은쪽으로 답변 드리려합니다. 첫번째 로 학교를 옮기세요. 좀 비싸더라도 등록금 쎄고 사립으로요. 지금 다니는 곳에서 공부 잘하는 애들이랑 어울리라고 해봤자 서로 성향이 안맞아요. 좋은 학교 보내면요? 아이 성향이 바뀝니다. 학교끝나면 다같이 학원가고 당연한 듯이 공부합니다. 거기서 게임하면 자연스레 소외되고 교우간에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된다는걸 아이 본인이 느낄 겁니다. 솔직히 환경이 제일 중요해요. 큰아드님처럼 알아서 잘 따라와 주면 참 고맙겠지만 애들 성향 다 다르고 안되는 애들은 뭘해도 힘듭니다. 결국엔 환경따라 가게 되어있어요. 환경은 부모가 조성해주는겁니다. 두번째 로 정신병원에 데려가서 상담받으세요. 비단 병 이 아닐지라도 그 행위만으로도 아이입장에서는 내가 어딘가 크게 잘못되었구나.. 하고 반드시 느끼게 될겁니다.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부터 쭈욱 3~5년 까진 문제가 없을 겁니다. 세번째 로 보상을 이용하세요. 아이 하루를 보니까 보상이 없어요. 주말에 가족끼리 놀러가고 엄마랑 밥먹고 이건 아이입장에서는 보상이 아닙니다. 가장 쉽고 확실한 보상은 역시 용돈이겠죠? 그리고 이건 편법인데 반대로 행동에 강하게 제약을 걸고 조건을 내걸어 차차 풀어주는 식으로 하면 크게 보상을 받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과정이서 아이가 탈선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아이가 되었음 졸겠네요. 그럼 화이팅 | 19.11.23 03: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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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너무 불쌍하다. 하루 중에 자유로울 시간이 한시간 반 그리고 배도 미친듯 고플 나이인데.. 고작 그 틈에 밥도 대충 먹는둥 게임하고 숨좀 쉬려 발버둥치는데 그걸 보고 부모님이 게임중독이라고 말한다면 무슨 생각이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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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나이에 밥많이 먹을거란건 당연히 잘 알죠 근데 애가 얼마나 게임중독이면 그 밥먹는것조차 안하고 게임을 하려고하니 머리가 아픕니다 밥보다 게임이 우선이란게 도저히 이해가 가지를 않아서요.. | 19.11.22 2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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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애 학원을 안보내고 게임을 시켰으면 6시에 엄마랑 밥먹었을걸요? 이해가 안가는게 아니고 이해를 안하는거잖아요ㅋㅋ 어그로면 좋겠다 진심.. 밑덧글 붙일게요. 애초에 부모가 하지 말아야할 것들을 다 하고 이해가 안된다 하시는거에요. 사생활 존중 안하기, 남들과 비교하기, 자유시간 뺏기, 체벌, 가족 분위기 망친다며 소외시키기. 학교에서 왕따당하는 애들이 하는 짓과 똑같은 짓을 부모가 한거나 다름없는데 아이가 멀쩡하면 기적인겁니다 밥보다 게임이 우선인게 도저히 이해가 안되요? 아들분은 아들의 행복보다 공부가 우선인 부모를 이해할 거라 생각하시나요? | 19.11.22 2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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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은 엄마한테 너무 심하게 대들길래 이번에 처음으로 했습니다.. 그전까진 때린적이 없었구요. 아이를 소외시키지도 않았습니다. 주말이 되면 가족끼리 놀러나가기도 하고 외식도 제가 바빠 자주는 못했지만 틈나면 챙겨왔고요 남들과 비교하기는 솔직히 해 왔던것이 맞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바뀔 생각을 하지를 않아서 이렇게라도 다른 사례를 들어줘야 조금이라도 느낄 것 같아서요.. 사생활 존중 안하기라하심은 아이가 학생 본분인 공부보다 게임을 우선하고 있는데 그것을 부모로써 사생활 존중이란 이유로 놔뒀어야 하는걸까요? 만약 그렇게 놔뒀다가 아이가 게임만 할줄아는 사람이 되면 그때 저는 부모로써 제대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느낄것 같습니다.. | 19.11.22 2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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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같은경우 사회 의 축소판입니다 캐릭터는 곧 "나의 성장"과도 같습니다 성장하고나면 게임안에서 자유롭습니다 나는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파고드는 현상이 발생하는겁니다 사춘기때 게임중독에 빠지는 이유입니다 나 를 키우는대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 적정선까지 성장시키는대 하루 한시간이라도 투자 하고 싶은겁니다 이게 중독성을 유발하지만 따지고보면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중이라는겁니다 그 열정이 게임으로 향했을뿐 그런대 "너 그거 하지마" 하면 얘가 듣기에는 '나는 이곳에서 최고가 되기위해 노력하고있는대 하지말라고?' 얘가 듣기에 내 열정과 노력을 무시받고 있다고 생각할겁니다 그러니 부모자식간에 마찰이 생길수밖에요 노력과 열정을 다른쪽으로 유도시켜야합니다 앞서말한대로 온라인게임은 사회의 축소판입니다 게임속 캐릭터가 아닌 현실 의 나자신을 키워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십시요 이걸 심리적으로 유도해주는게 부모역할입니다 기억하십시요 자식이 성인으로 성장할때까지 인생이란 게임에 감독역할을 해주는게 부모입니다 님은 자식의 인생감독을 하면서 제대로 컨트롤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셨나요? | 19.11.22 2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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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게임이라서 그런게 아닐텐데..안타깝네요 그리고 저 빈 시간에 그 아이가 게임이 아닌 다른걸 했어도 같은 반응이었을지도 궁금하네요 | 19.11.22 2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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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는 거의 12시까지도 학원엘 다녔었고 주변사람들 애들은 12시~1시까지도 학원에 있는다는데 작은애는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도 보채서 결국 과학학원은 등록금도 다 내놓고 끊어버렸습니다 힘들다해서 과학학원도 가지 말라고 끊어줬더니 학원갔을 시간에 집에서 게임을 하려고드니 이해가 힘드네요 진짜로 힘들면 집에서 게임도 못했겠죠.. | 19.11.22 2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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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변태
애초에 부모가 하지 말아야할 것들을 다 했음 사생활 존중 안하기, 남들과 비교하기, 자유시간 뺏기, 체벌, 가족 분위기 망친다며 소외시키기. 학교에서 왕따당하는 애들이 하는 짓과 똑같은 짓을 부모가 한거나 다름없는데 아이가 멀쩡하면 기적 | 19.11.22 2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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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큰아이분은 시키는대로 다 했고 주변 다른 아이들도 다 하는에 둘째아이분만 못한다..? 그럼 아버님은 다른 매일 죽도록 일만 하는 아버지들 많은에 왜 이러고 계세요? 아이들이 더 윤택하게 살도록 아침에 출근해서 일하시고 밤 12~01시까지도 일하시지? 지금 다른분들 덧글에도 결국 비교만 하시고..진짜 힘들면 게임도 못한다고요? 힘든게 육체가 힘들어서 그런걸까요?정신이 힘들다는거고 그 스트레스를 지금 게임으로 풀고있는거잖아요 괴롭고 힘든 공부만 시키는 집안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서 한게 게임인데 그렇게 못마땅하세요? 본인 자식인데 왜그리 남 애들과 비교를 하고 첫째자재분과도 둘째는 다른아이인데 왜 형제끼리도 비교를 못해 안달이세요? 트라우마라도 있으셔서 그러신건지 본인은 다른 아빠들과 비교 당해도 좋고 다른 아빠들이 하는거 다 해주시나 보죠?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아버님이 문제라고 생각 되네요 | 19.11.22 2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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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본분인 공부조차 제대로 집중을 못하면서 다른걸 시키면 잘 할거란 생각이 들지를 않아서 그렇습니다.. 학원다녀와서 숙제하는것 한번을 못보고 집에 오자마자 가방 팽개치고 컴퓨터부터 켜는데 부모로써 이걸 이해해줘야 하는건가요..? 저 학생때마냥 깜지 만들라고까지도 안하고 짬나는 시간이 있으면 영단어 하나라도 더 외워야할텐데 그런 모습이 보이질 않으니 답답합니다. 상위 10%가 될 생각을 해야지 벌써부터 저렇게 게임만 하면 40% 하위권밖에 더되겠나요.. | 19.11.22 2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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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의 아이들은 공부가 좋거나 재미있거나 아니면 무언가의 요인으로 잘하게 된겁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억지로 하는거고, 하위권애들은 그냥 안하는거고. 억지로 하는게 즐거운 사람이 있습니까? 아무도 없어요. 하물며 중학교 1학년? 힘들죠. 그러니까 부모라서 아이의 올바른 길을 인도해야한다? 그래서 지금 어떻게 되었습니까? 아이는 아빠한테 맞고. 결국 연락끊고 가출. 글쓴님은 잘알지도 못하는 겜커뮤에 하소연하는 글쓰시고. 아이의 진로는 말이죠. 시켜서 해서 될거였으면 누구나다 사짜 직업 가지고, 누구나 다 삼성엘지 들어가지 않았을까요? 지금 잘한다 해서 미래에 잘하라는 법 없고, 지금 못한다해서 미래에 못하라는 법도 없습니다. 요는 자신의 길을 얼마나 빨리 찾아서 힘을 쓰는가이지. 그 길의 종류와는 무관타 생각합니다.. | 19.11.22 2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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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을 찾는데 공부를 잘하는게 가장 빠른 길이라 생각해서 시켜왔습니다.. 해주신 말씀은 좋은 조언이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19.11.22 2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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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신거보아하니 아마 글쓴분은 공부에 미치셨던 분 같음. 그러니 근본적으로 이해를 못하시는 거지요. | 19.11.22 2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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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판에박힌 사례에 일부러인듯하게 부모가 욕먹을 면을 많이 쓰시고 우연히 게임사이트에 글 올린다는 것 자체가 주작이라고 판단됩니다만...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공부란것도 결국 하는 애만 하기에 동생은 풀어주고 형쪽으로 기대하시는게 그나마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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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주작이길..ㅋㅋ | 19.11.22 2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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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닉이 극 아재스러운 닉이라 은근 사실성 있네요 ㄷㄷ | 19.11.22 2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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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만 키우던대로 키우고 작은애는 내버려둬야한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다면 부모가 있는데도 작은애를 마치 객식구대하듯 뭘 하든 내버려두는 그런 방향이 맞다고 보시는건가요? | 19.11.22 2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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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 못하고 손을 댄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집에 오면 그부분은 제가 아빠로써 사과하려고 합니다. | 19.11.22 2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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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합의점은 숙제나 그런걸 다 끝내고 특정한 날이나 특정한 시간을 정해두고 자식이 노는걸 허가하겠다고 서로 합의하는 겁니다. 그게 안되면 사과따윈 아무 의미 없어요. 어차피 또 억누르려고하고 자식은 또 튀어나갈거고 또 팰테니까. 결국 그 과정에서 자식은 부모를 증오하고, 최악엔 자살하거나 부모를 살해하죠. 잘가면 의절로 끝나고요. 한국에서 자주 벌어지는 일입니다. | 19.11.22 2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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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몇년간 그렇게 일을 했었습니다. 자정 전에 회사문 나가는게 소소한 꿈이었었죠.. 그래도 제가 그렇게 일했을때 그만큼 돌아오는것이 많고 가족들이 윤택한 삶을 살수있었으니 버텼습니다. 작은애한테 완전히 똑같지는 않더라도 그런 기조를 기대하는건 너무 일렀던걸까요..? | 19.11.22 2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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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르네요. 선생님 가족이 있고 한만큼 돌아오니 버텼다고 본인이 말씀하시네요. 그래서 쉴세없이 갈궈서 아들에게 뭐 주셨나요? 100~200씩 축하금으로 통장에 찔러넣어주셨나요? 삼성전자 주식 좀 사서 넣어주셨어요? 아니잖아요? 아들이 원하는건 그 사이에 좀 놀았으면 하는거죠 뭐. | 19.11.22 2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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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니가 그 업무 다 끝내고 성적 잘 뽑으면 이번 년도에 1000만원 박아주겠다! 선언해보세요 ㅋㅋㅋㅋ 돈 욕심 있으면 미친듯이 달릴듯. | 19.11.22 2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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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찾을수 없네요. 일단 두개나 놀라운데 20년동안 그렇게 큰애를 이미 키웠다는게 놀랍구요 직장생활 지금도 하고계실텐데 나때는~ 이러면서 자식한테 할거면 밑에 직원한테는 어떻게 할지 진짜 끔찍합니다 지금도 할수있으면 계속 하셔야죠.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거잖아요. 애들 결혼할때 집한채씩 꽂아주고요 안그래요? | 19.11.22 2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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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인데 골든센추리님 닉을 보니 어느 코스닥 종목이 떠오르는데 닉 선정이유가 혹시 그종목이신가요? ㅋㅋ | 19.11.22 2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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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한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그쪽이랑 엮이네요 ㅋㅋㅋㅋ | 19.11.22 2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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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때는 이란 말을 싫어한다는건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남일뿐인 직원에게는 그런 소리를 하지 않지만, 둘째는 자식인데 어떻게 그냥 놔두고 보겠습니까.. 제 형은 큰 문제도 일으키지 않고 번듯하게 잘 커서 당연히 둘쨰도 그러겠거니 했는데 여러분들의 말씀을 보니 아무래도 그게 너무 큰 기대였던것같네요.. | 19.11.22 2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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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왜 기대입니까 큰애가 무리한거지 무리하다가 삐뚤어지면 님이 책임질수 있어요? 부모 모두 10시까지 일하고 자식한테 저런다음에 재산 불려서 물려줄거 많이 만들어놓아도 욕먹는 상황인데 자식가지고 도박하지마세요 | 19.11.22 2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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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모의 입장은 아니라서 짧은 생각으로 다는거 일수도 있겠지만 첫째는 문제 일으키지 않고 번듯하게 잘 큰게 아니고 그저 억지로 참으며 지낸게 안터졌을뿐이거나 다행히도 그걸 어떻게든 소화할 능력이 되던가겠네요 그걸떠나서 둘째한테 큰 기대를했던거 같다...? 정말로 이딴 말은 어딜가서도 다신 하지마세요 | 19.11.22 2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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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이네 다들 낚이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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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애가 돌아오면 한번 그런 말을 해 봐야겠습니다. | 19.11.22 2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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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그렇게 생각하시는건가요...? 이건 이거대로 무섭네.. | 19.11.22 2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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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게임은 어느 정도 하면 한 판, 혹은 한 사이클이 끝나는지까지 알아보세요. 그리고 약속을 하세요. 앞으로는 게임을 하되 하루에 몇시간, 혹은 몇 판 돌 때까지만 하자고. 그리고 나면 게임 하는 동안에는 절대로 터치하지 마세요. 물론, 관심은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어떤 다른 게임을 하는지, 이용하기에 적절한지.. 그리고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위해 관심있어 하는 분야로 자기 발전을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게 공부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나라에서는 무엇을 하려 하든 간에 공부가 어느 정도는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그걸 이해시켜 주세요. 예를 들어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하면 좋은 미술 교육을 받으려면 성적이 어느 정도는 나와야 한다. 그 정도까지는 공부를 해보자. 그러면 아이는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하기 위해 공부를 하게 될 겁니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 즐거운 일을 하기 위해서라면 약간의 희생이나 고통도 참고 견디어 냅니다. 글 쓰신 분이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힘든 회사 생활을 참아냈던 것처럼요. 그런 긍정적인 동기를 가지게 해 주세요. 억압하고, 금지하고, 떄리지 마시고요. 여유를 주고, 관심을 주고, 등정적인 동기를 주세요. | 19.11.23 0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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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하고, 강제하고, 비교한다고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따라 주지는 않아요. 여유를 주고, 선택하게 하고, 칭찬을 해 주세요... 제발.. | 19.11.23 0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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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좀 보고 삽시다 얼마전에 학업스트레스로 11살짜리가 자살한 사건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18년도 통계 가지고 낸 기사인데 https://www.yna.co.kr/view/AKR20190724032300005?input=1195m 최근 1년간 죽고 싶다고 생각해 본 청소년은 33.8%로 파악됐다. 라고 하네요 | 19.11.23 0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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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게임을 할때 간섭을 하시면 부모가 아니라 잔소리 하는 사람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눈치만 보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인가 집은 쉼터가 아닌... 학교나 학업처럼 긴장이 되는 편안한 곳과는 거리가 먼... 어쩌면 숙식이 해결이 되기 때문에 마지못해서 들어가는 그런 부분이 될 수도 있어요. 게임을 너무 나쁘게만 보지만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불량 청소년과 어울리지 않고, 술담배 안하고 탈선 안하는 것만해도 자녀분이 대단한거라고 보거든요. 유혹이 많은 시대이니까요. | 19.11.23 02: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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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요약해서 이야기 하자면 1. 중독아닙니다. 2. 첫째 아드님과 이야기 해서 둘째 아드님 이해할려고 노력하세요. 3. 어떤게임 하는지는 아십니까? 같이 게임을 하시거나 이해를 하려고 노력해 보시구요. 4. 관련된 공감대가 형성되면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세요. 5. 그리고 누르기만 해서는 무조건 팅겨져 나갑니다. 지금 아드님 나간거랑 같아요. 6. 이해하고 인정해주고 그걸 조절할수 있게 해야지 무조건적으로 막을려는건 안됩니다. | 19.11.23 19: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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