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다가 알게된 누나가 있었어
그 누나는 매번 혼자서 뒷정리를 다하고
가서 점장님이랑 다른직원들이 너무 좋아했어
그런데 점점 날이갈수록 고기양이 조금씩
비는 느낌이 들기 시작해서 점장님이
본사에 말해서 cctv를 달았는데
어느날 가게나가니 직원들 전부 모이라하더라
그러고는 cctv 영상을 보여주는데...
남아서 뒷정리 다하는 누나가 냉장고에서
양념육 생고기를 꺼내서 생으로 씹어먹기
시작하는거야
그리고 눈동자는 고양이나 늑대처럼
노란색으로 비춰보였는데 다들
그거보고 '아앗!' '앗ㅅㅂ' 이러고 놀랐어
입에서 고기에서 나온 피인지 양념인지
모를게 턱주변을 줄줄 흘러내리는데도
아랑곳않고 고기를 계속 씹어먹더라
근데 모습이 꼭 며칠굶은 개가
사료를 먹는거 같은 느낌같았어
그런데 소름끼치는건 말이야
분명히 cctv 같이 볼때까지만해도
그누나도 옆에 있었는데 다들 그거보고
놀라서 다들 뒤돌아보니 그누나가 사라져있었어
사장님이 알아보니깐 주민 등본도
다 남에꺼였고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
내가 이때 기억하는건 경찰이 수사를 하다가
그 수사도 다른곳으로 넘어갔다는거.
도대체 이 누나는 뭐였을까
너무 허무맹랑하고 뜬구름 잡는 소리같고
이게 어디 누가 주작한거 같지? 놉..
미안하지만 2004년에 겪은 실화야
우리는 이일을 누설하지 않겠다는
각서 비슷한것도 썼어
나중에 다시 요식업쪽에서 일을 하면서
알게 된건 냉장고에 있는 고기는
표면이 얼어서 질기고 단단하다는것이고
사람의 치악력(이빨힘)으로는 씹어먹기가
굉장히 힘들다는거야.....
생긴것도 멀쩡했고 심지어 좀
이쁜 유형이었는데 왜 그런
행동을 했던걸까. 지금도 의문이야
훔쳐먹을거면 구워라도 먹지
쪼그려앉아서 두손으로 잡고
뜯어먹는 모습 아직도 눈에 선하다
여기서 하나더 소름끼치는거
말해주자면 나랑 사장님만 본건데
우리가 cctv영상을 같이 보는것도
cctv에 찍혀서 그걸 되돌려봤는데
뒤에 서있던 그누나가 가게밖을
걸어나가지도 않고 어느 프레임에서
그냥 증발하듯이 사라져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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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의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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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곤데 왜 표면이 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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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곤데 왜 표면이 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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