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린 시절 약 4년 정도 강릉에서 살았다.
그리고 이건 강릉에서 살 적에 있던 일이다.
당시에 살던 집에서 다른 집으로 이사하고 얼마 안 되어서 있던 일이다.
꿈을 꿨는데, 꿈에서 집 계단을 내려가는데 한국전쟁 당시의 군인이 보였다.
꿈인데 그 군인을 보는 순간 귀신이라는 것을 깨닫고 허겁지겁 도망쳤다.
그 군인도 나를 보고 놀라서 막 도망쳤다.
그리고 꿈에서 깨고 아침이 되자 꿈이 신경 쓰인 나는 꿈에서 군인이 나를 보고 도망친 방향으로 걸어갔다.
실제 길과 군인이 도망친 방향을 맞춰서 걷고 얼마 안 되어서
한국전쟁 당시에 주민 학살 사건이 있던 현장과 위령비가 나왔다.
군인이 희생당한 곳이 아닌데 군인 귀신이 나온 꿈이라서 그저 우연의 일치라고 치부할 수 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나중에 학살 소식을 알게 된 군인이 죽어서도 그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는 마음이 남긴 흔적]
이라는 생각이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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