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요점 정리할 때 은근 딜레마란 말이지

[LoliVer]

분명히 '요점 정리'인데

어느 순간 책에 있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고 있는 내가 있음

뇌 빼고 글만 옮겨 적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비슷한 표현이라도 최대한 내가 이해한 내용을 기반으로 몇몇 어휘라도 바꾸고 축약하려고 노력은 함

[지옥찌르기]

그럴땐 챗지피티를 이용하자

[LoliVer]

어… 공부가 되나?
개소리가 아닌지 확인하려고 여러번 검토하면 공부가 되긴 하겠다

[지옥찌르기]

요즘은 rag활용해서 책 내용을 직접 넣고나서 요약하는 방법도 있음

결과물 검토는 당연히 해야겠지먼 인공지능 = 저열한 성능이라고 생각하면 제대로 활용못함

[LoliVer]

아니, 저열한 성능이 문제가 아니라 체득, 체화를 목적으로 하는 건데

그걸 AI한테 맡겨버리는 거니까

[지옥찌르기]

방대한 내용 압축을 가장 빠르게 대신 해주는거지 결국 공부는 본인이 하는거니까..

[쿠아곰]

그게 처음에는 조금만 다르게 적어도 뉘양스가 달라질까봐
일단 당장은 책의 내용을 그대로 압축하게 되고
그걸 가지고 한 번 더 가공을 해줘야
제대로 핵심만 남는 요약이 나오더라.

[LoliVer]

모르거나 모호한 부분을 줄여나가는 게 공부의 핵심이 되는 거 같애

[시노팡팡]

결국 알기쉽게 줄이는거도 본인의 경험이 쌓여야 쉬운거니 시행착오 겪는셈 쳐야지

[THE·O]

꼭 바꿔야된다 강박 안가져도 되지 않을까
결국은 그거 보고 전체 내용 이해하거나 떠올릴 수 있으면 되는 거니깐
학교다닐 때 강의 하나 들으면서 필기하면 노트 반페이지정도면 요약 돼서 나중에 빠르게 그거만 보고 떠올리고 그랬는데
정말 중요한 건 교수가 말하는 거 그대로 적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내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를 축약해서 적는 경우도 있고 했지

[LoliVer]

백번 맞는 말인데, 그냥 옮겨 적으면 뇌를 빼고 하게 돼서

나름 집중을 유지하면서 이해를 하려고 하는 노하우? 같은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