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식 “가격 경쟁력”VS초음파 “보안·편의성 강화”
'가짜 지문'에 뚫리는 보안 취약점은 한계···"정전식 도입될 것”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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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업계 관계자는 “부품단가로 따지면 초음파식이 상당히 비싸다. 정전식 단가의 2배가 광학식의 단가고, 초음파식 부품 비용은 광학식의 2배라고 보면 된다"라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초음파식의 편의성이 크게 높지 않다면 제조사가 초음파식을 도입할 유인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두 기술 모두 보안 취약점이 한계로 지적받는 까닭에 장기적으로 시장에 정전식이 도입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초음파식, 광학식 모두 생체 전기를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가짜 지문’을 만들어도 지문으로 인식하는 한계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이머저에 한 이용자가 3D프린터로 인쇄한 지문으로 갤럭시 S10 지문 인식에 성공하는 영상을 올리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장웅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두 모델 모두 원리적으로 어쩔 수 없는 보안 취약점이 있다. 생체 전기를 인식하는 정전식 DOF는 프린트된 가짜 지문도 인식이 불가능하다. 또 디스플레이 전체 화면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문 여러 개를 한꺼번에 인식되게 만들어야 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투명 전극 도입에 있어서 아직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기존에 홈버튼에 적용했을 땐 투명하지 않은 금속 전극을 써도 괜찮았지만,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 위해선 투명하게 만들어야 한다. 투명 전극들은 일반 금속에 비해 저항이 크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런 점에서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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