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은 '뭐야 결국은 양산형이랑 다를바 없네;' 라고 실망했는데..
하면 할수록 꿀잼이네요.. 지금 주캐릭들 30렙 초반에 6-1챕터 까지 진행했는데...
모험
단순 챕터 진행형인 아무 의미 없는 모험 이였던 기존 양산형에 비해 모험하는 재미를
부여할려고 노력한 것이 곳곳에 보이더라구요.. 모험 중에 갈림길에서 어느방향으로 진행 하냐에
따라 전투나 숨겨진 황금상자 (영웅등급이 나오더군요)나 숨겨진 스테이지가 나오고 자동사냥만으로는
절대 올 별3개 스테이지 클리어를 할수 없게 해놨고 각 스테이지마다 스토리가 있어 그냥 켜놓고
자동사냥만 할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스테이지 중간 중간 들어오는 재화들도 보통 양산형 게임에서
주나 마나한 보상들이 아니라 간간히 보석을 주기때문에 모험하는 보람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전투만 진행 되는 것이 아니고 NPC들고 대화도 가능하고 잠긴 지역을 풀기위해 고민도 살짝(?)
해야 되는 요소도 있구요..혹자는 굉장히 귀찮아 할 수는 있지만 파고들기 좋아하고
자동 극혐하시는 분들은 좋을 것 같네요... 기존에 짜여진 틀에서 이만큼 만든것도 굉장히 칭찬할 만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 모든 챕터가 클리어 되면 반복 노가다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겠고 이에 대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컨텐츠는 따로 만들거나 아님 캐릭터 육성과 덱 구성등..다른 부분에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모바일 게임 특성상 반복 노가다 요소는 필요악이니 이부분은 각자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캐릭터
아무래도 신규 IP다 보니 캐릭에 애착이 있을 수가 없는데 워낙 캐릭터 하나하나 퀄리티라던지 캐릭터의 성격
등이 개성이 있고 매력이 있어 차후에 육성하는 맛이 납니다. 깨알 같은 로비에서 모션들이나 움직임, 전투중에
음성들도 맘에 들고요..예를 들면 아들라이의 중2병 걸린 천재의 자뻑 충만한 대사와 근위부대원의 어리버리한 군인의 웃음 터지는
대사들은 정말 재미나더군요..ㅋ 캐릭 성능을 떠나서 그리고 잡캐 중에 잡캐에 이러한 요소를 넣은 것은 육성 욕구를
샘솟게 하고 게임 대사듯고 현웃 터진 것도 첨이였던 같습니다;;ㅋ 그 외 바알&세잔의 스승과 제자간의 행동들도
너무 웃기고 아직 보지 못한 캐릭터들이 너무 많아서 기대가 되네요..
단점
스토리...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마신 + 여신 드립과 정의감만 가득찬 위선자형 주인공 캐릭..
(설정상 성약자는 절대 선 같은 존재 같으니 넘어감..ㅠㅠ) 창세기전, 테일즈 위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작가를 모아놓고 이정도의 흔한 설정밖에 못만든다는 거에 많이 실망 했습니다;; 진행 초반이라 왕도적인
스토리는 어쩔 수 없다 넘어가고 중 후반..차후에 진행될 스토리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
초반 소감이라 그냥 간략하게 평가해 보았습니다.. 단순히 극초반으로 판단하시거나 가챠확률로 까시는 분들은 무시하시고
본인이 직접 게임하면서 판단해 보셨으면 하네요..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할만 한거 같고 가챠야..창렬하지 않은 게임이 어딨나요
그런것을 떠나서 게임 본연에 재미를 보고 판단 하셨으면 합니다. 모바일 게임하면서 이렇게 게임 본연의 재미를 잘 살린
게임은 오랜만인 것 같네요.. 저도 어지간한 양산형은 10~30분내로 삭제해버리는데 간만에 삭제하지 않고 즐길만한 게임을
찾은거 같아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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