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3장 8화
류가 짊어진 것
미션개요
토벌대상 : 체르노보그
보수 : 오래된 동전, 엘릭시르제, 2660 Fc
제한시간 : 8분
장소 : 흐릿한 길
체르노보그가 다시 출현했다.
정찰부대의 보고에 의하면 이전 개체보다 더욱 공격적이라고 한다.
유효하다고 판단된 신속성의 공격을 추천한다.
3장 8화
류가 짊어진 것
류 : 이번에는 체르노보그의 토벌이군요.
서두르죠!
레이라 : 저기, 당신은 최근의 류를 어떻게 생각하죠?
》 걱정 (心配)
문제 없다 (問題ない)
레이라 : 역시 그런가요.
레이라 : 미지의 아라가미와 싸워서 아라가미의 소재를 손에 넣는다.
그걸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것처럼은 보입니다.
레이라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라가미에 대해
조금의 공포심도 가지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레이라 : 류에게는 저희가 모르는 숨겨진 무언가가 있는 건 아닌지요?
주인공 : ......
(류에 대한 건 친가가 신기의 메이커라는 것밖에 모른다.
모르는 것 투성이다.)
도로시 : 류네 집은 장사를 하고 있었지?
우리집도 마찬가지로 부모님은 상인이었어.
레이라 : 그 이야기라면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
도로시 : 의외로 말이야, 장사를 하는 집은 큰일이야.
종업원의 생활 같은 것도 짊어지고 있고 말이지.
도로시 : 자기만의 목숨이 아니라고 해야하나?
레이라 : 도로시도 그랬나요?
도로시 : 우리는 부모님이 아라가미에게 살해당하고, 거래가 취소되서 엄청난 빚을 졌어
덕분에 더 이상 그 지역으론 돌아갈 수 없고.
도로시 : 류는 봉황 컴퍼니였나?
신기를 만든다는 것 같던데, 꽤 큰 기업이지?
도로시 : 경영 상황은 잘 모르지만, 기울어지면 큰일이지 않을까?
레이라 : 차기 사장이 갓 이터라... 흐응?
레이라 : 어찌됐든, 지금은 체르노보그 토벌입니다.
레이라 : 여유가 있다면 제 싸움을 봐주시겠어요?
제 나름대로 연습해봤어요.
(당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레이라와 함께 류의 뒤를 쫓았다.)
류 : 좋았어! 체르노보그를 쓰러뜨렸어!!
하하핫!! 아라가미 소재도 받아간다!!
레이라 : 예전에는 귀족이 들판에 있는 짐승을 사냥하는 걸 오락으로 즐겼다고 합니다만,
류가 꼭 그런 기분이군요...
카리나 : 히말라야지부에서 제 1부대에게
들리십니까?
카리나 : 체르노보그의 아라가미 반응 소실을 확인했습니다만,
다른 아라가미가 해당 구역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귀환 준비를 서둘러 주세요!
류 : 돌아간다니 아까워, 계속 사냥해주겠어요!
카리나 : 류? 임무는 이미 완수했어요!
그 이상의 전투는 필요 없습니다!
류 : 조금 더 빨리 나타났다면, 어차피 싸우게 됐겠죠?
타이밍이 어긋나줘서 안성맞춤이잖아요!
류 : 전 동쪽으로 갈 테니, 대장 대리와 레이라는 다른 방향으로!
나중에 합류하죠! 그럼!
카리나 : 류? 저기, 류!?
레이라 : 에휴... 카리나, 접근하는 아라가미의 위치 정보를.
카리나 : 서쪽에서 시유, 남쪽에서 오우거테일과 콩고가 접근 중입니다.
동쪽은... 자이고트 한 마리뿐이네요.
레이라 : 완전히 아무래도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잖아!
저 바보는!!
??? : 동쪽으로! 서둘러 주세요!
주인공 : !!
(당신은 류가 향한 동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류 : 자이고트 한 마리뿐이었나... 큰 게 온다면
동쪽이라고 생각했는데.
네브카드네자르 : ~~~~!!
류 : 읏!?
류 : 크악!?
(네브카드네자르는 날려버린 류의 눈앞까지 거리를 좁혀
붉은 눈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내려다 보았다.)
네브카드네자르 : ~~~~~~~~~~~~~~~!!
류 : (당한다...!!)
(움직인 순간 살해당한다... 류는 그런 살의를 느꼈다.
아라가미라는 오라클 세포의 덩어리가 가질 리 없는 의지였다.)
??? : 거깁니다!
네브카드네자르 : !!
(찰나의 순간, 류의 눈앞에서 살의의 붉은 눈이 사라졌다.)
??? : 늦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발사한 탄환은 경계심이 강한
백모의 아라가미를 쫓아내는데 성공했다.)
류 : 저게... 그...!
레이라 : 네브카드네자르야.
드디어 류도 저게 무엇인지 이해한 모양이네.
레이라 : 그건 그렇고, 이런 장거리에서 용캐도 저게 있다는 걸 눈치챘네?
이전에는 겨우 2, 30미터가 한도 아니었어?
??? : 어비스 펙터 개방으로 인해
탐지가능거리가 늘었습니다.
(그 사실을 당신은 레이라와 류에게 전했다.)
레이라 : 탐지가능거리가 늘었다?
유닛이나 모듈을 추가한 것도 아닌데?
레이라 : 그런 게, 가능한 걸까?
류 : 제길, 조금 더 빨리 기척을 눈치챘더라면...!
레이라 : 단독행동 중에 조우해서 살아남은 것만해도 훌륭한 거야.
분하지만, 이거 진심으로 칭찬하는 거니까.
류 : 칭찬할거면 저걸 쓰러뜨리고 나서 해줘.
류 : 다음엔 실수하지 않아...!
레이라 : ...그냥 폼을 잡는 것 뿐이라면 꺾일 줄 알았지만, 다른 모양이네.
무엇이 류를 저렇게까지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요...
??? : ......
카리나 : 제 1부대에게, 그곳으로 시유와 콩고가 향하고 있습니다!
요격 혹은 이탈을!
(당신은 이탈할 것을 카리나에게 전했다.)
─히말라야지부・광장─
고도 : 잘 돌아왔다.
류 : 동료들에겐 감사하고 있습니다.
고도 : 싸워본 감상은 어때?
류 : 네브카드네자르는 만만치 않은 아라가미였습니다.
하지만, 방치해둘 수는 없습니다.
류 : 저는 그걸 쓰러뜨리고 싶어요...
그 기분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레이라 : 그것에 관해서는 저도 동의합니다.
네브카드네자르는 반드시 쓰러뜨려야만 합니다.
류 : 레이라...
레이라 : 무모하게 덤빌 생각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신중하고 확실하게 입니다.
류 : 넌 그걸로 괜찮아.
나는 녀석을 발견하면 망설이지 않고 싸우겠어.
레이라 : 조금 더 무서워해도 된다구?
류 : 그건 공주님의 역할이잖아.
레이라 : 지켜주겠다는 거죠?
류 : 널 위해서 죽지는 않겠어.
레이라 : 대화가 안 되네요.
류 : 그래, 대화가 안 돼.
레이라 : ......
류 : ......
고도 : 지부장 대리의 명령이다.
주장을 부딪히는 건 좋지만, 날 사이에 두고는 하지 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