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패킹 입문한지 한달정도밖에 안된 초보 캠퍼입니다.ㅎㅎ
2년전에 이탈리아 북부의 돌로미테를 가서 처음으로 트레킹을 접하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영상을 취미로 하고 있는데 사람 없는 깊은 산속을 들어가서 보는 장면들이 너무 예뻐서 어느샌가 트레킹 영상만 주구장창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작년에는 뉴질랜드 가서 당일코스로 트레킹을 세번정도 했었고, 올해도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차에 코로나가 터져서... 예전부터 목표로 하고 있었던 백패킹을 본격적으로 시작해봤습니다. 2주만에 장비를 싹 마련하고, 한달새에 굴업도 - 선자령 - 원적산 이렇게 세곳이나 다녀왔네요. 촬영장비들때문에 각각 백팩 무게가 25kg - 24kg - 23kg였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좀 무리가 가는것 같아서 촬영장비들 다이어트를 고민중에 있습니다...
올해 여름휴가는 물건너 간 것 같으니, 연차 쪼개서 이렇게 백패킹이나 쭉 다녀볼까 합니다. 오늘은 8월에 캠핑지를 하나 예약했고, 이번주는 어디를 갈까 고민중이네요 ㅎㅎ
백패킹 3대 성지라고 하길래 일단 성지 도장깨기 느낌으로 월요일 연차쓰고 일-월 일정으로 굴업도를 먼저 가봤습니다. 이제 3번 가본 초짜 백패커라 뭐가 좋다 나쁘다 판단하긴 이르지만, 왜 성지라고 불리우는지는 대충 알것 같은 느낌이예요.
문제의 가방... 미렌 테라플레인 입니다. 원래 미니멀이랑 거리가 먼 관계로 바리바리 싸들고 껄떡고개 넘어가는데 정말 죽을 뻔 했습니다 ㅠㅠ 저때가 처음 패킹해본거였는데, 촬영장비들만 한 7~8kg정도 된것 같습니다. 가방은 총 25kg... 카메라는 A7R3에 16-35GM을 스몰리그 체결하여 사용중입니다.
이렇게바다 - 산 - 섬모두볼수있는게굴업도의매력이었던것같아요. 작지만알찬해변이었습니다ㅎㅎ
정말너무마음에들었던길. 언덕맨위난길로걸어가는사람들을보니정말외국의유명트래킹코스부럽지않더라구요.
날씨가좋지는않았지만, 더욱분위기를자아냈던구름과안개.
타카페에서입문용으로많이추천해주셨던제너두 1.5P입니다.
다음날아침은날씨가좋더라구요. 저렇게멍하게앉아만있어도좋았습니다ㅎㅎ
드론도날리고... 드론은산지오래된매빅프로플래티넘...
처음 백패킹 장소를 너무 멋진곳으로 가서, 다음부터 어떡할거냐는 걱정을 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만 그럼 굴업도 또 오면 되니까요. 가을쯤 되면 한번 더 찾아와보려고 합니다.
대사나 자막 없이 잔잔하고 릴랙스 되는 영상을 좋아라 해서, 친구들은 좀 심심하다는 평을 많이 하는데 (재미없다고...) 제 취향이 이래서 쭉 이런 영상만 만들고 있습니다.ㅋㅋ 뭐 제가 좋으면 된거겠죠?
다음 후기는 선자령인데, 언능 정리를 해야될텐데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만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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蒲池幸子
그건아니고 아직 적당한 화식 장비를 못갖췄습니다 ㅋㅋ | 20.07.02 2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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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스툼스
잘 봐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죠 ㅎㅎ 기회되시면 꼭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 20.07.05 2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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