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목요일인가
점심 먹고 리터널 1시간 정도 하고서 오후 장사를 시작하고 얼마 안돼서 부천 춘의동에서 합정역 가는 호출이 잡혔습니다.
그렇게 고객 태우고 춘의동을 막 벗어나 신중동에 도착한 순간 계기판에서
'타이어 공기압이 낮습니다.'
하는 저압 경고가 뜸과 동시에 운전석쪽이 주저 앉더니 차가 왼쪽으로 쏠리더군요.
길주로 한복판에서 황당하면서도 주변 차와 부딫히면 안된다는 생각에 오른쪽으로 스티어링 휠 돌리면서 차를 세우고 보니
바람이 완~~~~~~~~~~~전히 빠져서 주행이 안되는 상태. 그런데 택시공제조합 보험은 긴급출동같은 거 전혀 없는 상태.
일단 고객님은 다른 블루 태워다 보내고 고민을 했습니다.
1. 구난차 돈을 주고 타이어 구멍을 메운다.
2. 구멍난 타이어 버릴 각오로 저속주행으로 타이어 가게로 직접 간 다음 타이어를 바꾼다.
둘이 저울질 하니 2번이 훨씬 싸게 먹히더군요. 그리하여...
금요일인가...
넥센의 N7000으로 앞 타이어 두 짝 모두 갈았습니다. (조수석 원래 있던 거는 스페어로 보내버림)
재고 + 택시 D/C로 장착비 포함 10만원에 두 짝 바꿨습니다.
그동안 버스, 자가용, 택시 타면서 타이어가 말썽부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런 일도 처음 겪으니 황당한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그래도 지금은 경인고속도로 진입해서 터지지 않은 걸로 다행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거기서 터졌으면 차 뒤집히든가 빙글빙글 돌면서 대형사고 났을테니...
뱀발.
운전석 타이어 버리는 김에 어디가 문제인가 보고 버리자 설득해서 바람 넣고 보니
바닥면에 예리한 구멍이 나 있던데 도대체 뭘 밟아야 예리한 구멍이 나는 걸까요? 칼날이라도 밟았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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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는 10만원 주고 스페어 타이어 + 수공구 옵션이라 수리 키트가 없습니다... | 21.05.18 14: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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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만원짜리 지렁이라도 하나 사갖고 다니셔야 할듯 ㄷㄷ | 21.05.18 15: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