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피에도 올렸던 내용인데요. 취미갤에는 어디에 올려야될지 상당히 애매한데. 그래도 책이라서 만화책/도서란에 올려 봅니다.
그리고 죽창을 맞을 각오는 되어있습니다. 다만 안아프게 살살 던져주시길 바래요 ㄷㄷㄷㄷㄷ
스크롤이 엄청 깁니다. 대신에 제가 사랑하는 전여친이랑 연애를 하다가 결혼까지 하게된 비법을 공유해 드릴게요~~~
제가 고딩때 남녀공학을 다녔었는데요. 학교에서 여자애들이 쓰던 러브장이 참 기억에 많이 남았었습니다.
저도 받고싶었는데 결론은 받은적이 없네요 ㅜㅜㅋㅋㅋ (제 친구놈들중에 딱 한놈만 여친 사귀면서 받음!!)
그러다가 나중에 군대를 다녀와서 바로 지금까지 다니고있는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고
회사에서 만난 전여친한테 사귄지 1주년 기념으로 줄 선물을 고민하다가 되려 제가 책을 쓰게 되었네요!!
(학창시절에 보면 여자들만 남친한테 러브장을 썼지 반대로 남자들이 쓰는건 한번도 못봄~ 그러니 나라도 여자한테 써보자는 심보 ㅋㅋㅋ)
그래서 전여친이랑 사귀면서 1년동안 인터넷에서 이쁜 이미지들도 모으고 전 여친 사진, 연애할때 사진등등을 모아서
여자들이 손으로 정성들여서 쓴 러브장 만큼의 퀄리티는 아니지만 제기준으로는 엄청 빡쌨던 책을 완성하였습니다!!
완성해서 1주년전에 배송을 받고난뒤에 1주년 기념일에 전여친이랑 데이트를 하다가 카페를 갔었는데요.
카페에가서 언제 책을 줘야하나 눈치만 보고있다가 전여친이 화장실을 간사이에 근처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을 보는척 연기를 하면서 있었는데 전여친이 뭐보냐고 물어보길래 저기 책꽂이에 꽂혀있던 책인데 재미있다면서
너도볼래? 라고 물어보면서 책을 넘겨줬는데 몇초있다가 진짜 폭풍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ㅋㅋㅋㅋ
다른 테이블에 사람도 꽤나 있었는데 순간 제가 더 당황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ㄷㄷㄷㄷㄷ
암튼 서프라이즈가 성공적으로 끝난뒤에 전여친도 감동을 먹었는지 회사에 가져가서 주변동료들한테도 보여주고
(책을 본 전여친의 선배중에 한명이 불태워 버리고 싶다고 함 ㅋㅋㅋ)
처갓댁에가서 장모님께도 보여드리고 했다네요... 그당시 장모님께서 "넌 이제 다른남자랑 결혼 못하겠다" 라고
말씀을 하셨다고 해요.
아무튼 이러다가 정신을 차리고보니 지금은 전여친이랑 결혼을 해서 5살, 2살 애둘 아빠가 되었네요.
스크롤이 꽤나 길어서 다 읽으신분들은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여러분들도 사랑하는 여친분께 책한권 써주시는게 어떨지요???
제가 쓴책 겉 표지입니다~!!
요건 전여친한테 선물한 책이라서 손편지도 적혀있습니다. 지금에와서 다시보니 손발이 오글오글 참 병맛이네요. ㄷㄷㄷㄷ
니가 오빠 사랑하는 만큼 오빠도 사랑해라니... 지금에와서 다시보니 참 멘트가 개구리네요 ㅋㅋㅋㅋ
요건 제 소장용으로 한권 더 만든거라서 손편지가 없습니다. 혹시나 사귀다가 헤어지게 되더라도 내가 저랬던적이 있었지???
기억 해둘려고 한권 더 만든거에요 ㅜㅜㅋㅋㅋ (진짜 엄청나게 찌질하네요. ㄷㄷㄷㄷ)
회사에서 지나가다가 전여친을 처음보고 진짜 첫눈에 뿅갔었습니다!!
근데 용기가 없어서 혼자서 끙끙 거렸었죠 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진짜 운이 좋게도 제가 아는 여자애가 전여친이랑 친구인걸 알게되어서 제가 부탁을해서 그애가 전여친한테 물어봤는데요.
전여친이 회사 메신저로 대화걸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대화를 건 당일에 전여친이 갑자기 프랑스로 여행을 간다길래 퇴짜 맞은건줄 착각했는데 진짜더라구요.
(나중에야 알게된 사실인데 전여친이 사내대학을 다녔었는데 학교 성적이 좋아서 학교에서 여행을 보내줌 ㄷㄷㄷㄷㄷ)
전여친이 여행하면서 찍었던 사진들인데 전 몽생미셀을 배경으로 아기를 찍은 사진이 엄청 인상깊었습니다~!!
여행을 갔다와서도 전 솔직히 자신이 없어서 회사메신저랑 문자로만 연락하고 신비주의로 일관 하면서 절친이 중국에서 선물로 사온
녹색시계를 (섭마 짭퉁) 차고있는 사람이 저라고 한번 찾아보라고 했었죠 (전여친한테는 3주정도 버티다가 걸림 ㅋㅋㅋ)
나중에 사귀게 된후에 전여친 부서랑 제부서랑 휴게실을 같이 써서 퇴근할때 제가 나오는지
항상 고개를 들고 빼꼼 거리면서 봤었데요~
루리웹 유저라면 당연한 게임 또는 건프라 덕후~ 그중에 저는 건덕입니다 ㅎㅎㅎ
(왼쪽 맨위 SD 윙제커가 제가 만들어준 프라이고 나머지는 달롱넷 및 인터넷 펌 사진이에요~~~)
전여친한테 눈동자 사진 좀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을때 보내준 사진인데 참.... 저도 제눈동자 사진 찍으면서
진짜 병맛같다고 생각했었네요. 하지만 결과는 엄청나게 좋았으니..... ㄷㄷㄷㄷㄷ
제 생일날 전여친님이 친히 하사하신 베라 아이스크림 케이크!!!
(아디다스 집업도 선물 받았는데 아직도 못버리고 있네요 ㅋㅋㅋㅋ)
전여친 생일때 신발이랑 시계를 선물 해줬었네요.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 가물합니다 ㅋㅋㅋㅋ
(올해 와이프 생일이 되면 딱 10년전이군요. 세월 참 빠릅니다~)
제 컴퓨터 바탕화면에 아주 오랫동안 존버 했었던 "하이바네 연맹" 월페이퍼 입니다.
책내용은 상당히 많지만 지금도 스압이 상당한 관계로 이만 마무리 할게요!!!
아무튼 마이퍼분들!!! 긴글 읽으시느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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