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에서 개최된 '일본 레코드의 날 2021' 행사 기획반은,
타케우치 마리야의 앨범들이 리이슈되는 것만으로도 현지에서도 화제를 몰고왔고,
국내 바이닐 관련 커뮤니티들이, 구매인증샷이 못해도 한개 이상은 올라왔던 행사였습니다.
모든 관심과 화력이 11월 3일에 발매된 그 앨범들에 대부분 집중되었지만,
새삼스럽게 얘기하지만, 올해 레코드의 날 행사는 11월 3일과 27일,
2차례에 걸쳐 앨범이 발매된 행사였고,
버라이어티, 리퀘스트 외에도 다른 뮤지션들의 괜찮은 앨범들이 발매되었습니다.
그 중에 제일 기대했던 앨범들 중 하나가 지금 소개하는 이 앨범인데,
カルロス・トシキ & オメガトライブ(카를로스 토시키 & 오메가 트라이브)의 1989년작 Be Yourself 앨범입니다.
이 앨범이 11월 27일 2차 발매일에 재발매되었습니다.
아마 1,2,3기를 통틀어 전 기수의 스튜디오 앨범들 중 알기론 처음으로 바이닐 리이슈된 앨범일 거에요.
오메가 트라이브 앨범들의 바이닐을 당시에 많이 찍었는지, 현재 중고매물들이 꽤 많은 편이며,
그렇게 고가에 책정되있는 편이 아닌데, 유달리 이 앨범만 명반 취급을 받는지
매물 구하기도 힘들고, 매물이 보여도 고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카를로스 토시키 & 오메가 트라이브는 1기 스기야마 키요타카와 2기 1986에 이은 3기인데요,
(2기에 비하면 멤버 한명 바뀐거 밖에 없습니다. 스태프들도 2기에 이어 그대로구요.)
3기의 두번째 앨범입니다. 3기의 히트곡인 アクアマリンのままでいて가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으며,
아사노 아츠코가 주연을 맡았던 88년 일드인 '抱きしめたい!'의 테마송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일단 음악들이 1기와 2기에 비교하면 상당히 다른 결의 음악들을 들려줍니다.
1기에서는 메인 작곡가인 하야시 테츠지 특유의 뽕끼 섞인 애수(?) 노스탤지어(?) 감성을,
2기에서는 뽕끼는 좀 덜어냈지만, 1기 시절보다는 템포가 다소 올라간 곡들을 선보이더니,
3기에서는 아예 당시 80년대 영미권의 팝음악이나 라틴팝 같은 음악들을 선보입니다.
카를로스 토시키나 조이 맥코이같은 일본이 아닌 외국 출신 멤버들이 있다보니,
아예 거기에 맞춰준 것도 있지않나 싶기도 하네요.
아무튼 쓸데없는 설명충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IP보기클릭)121.139.***.***
(IP보기클릭)211.246.***.***
😀 감사합니다 ㅋ | 21.12.08 12:59 | |
(IP보기클릭)178.162.***.***
(IP보기클릭)211.246.***.***
카를로스 토시키가 브라질출신인걸 생각하면 그게 더 어울리겠네요 ㅎㅎ | 21.12.08 1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