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잘 나온 유닛 사진을 하나 올려놓고 시작하겠습니다. 젠하이저의 IE900 입니다.
주문은 6월 말에 한건데 이제서야 손에 들어왔습니다. 국내 출시때부터 유튜브의 리뷰어들에게 상당히 호평을 받았던 이어폰이죠.
저야 그것보다도 상당히 중증 젠하이저빠라서 지른겁니다만...
물론 지르기까지 고민이 좀 있었습니다. 제 스타일상 좀 막쓸거같은데(잘때도 가끔 끼고) 이렇게 비싼거 써도되나...
근데 정신차리고 보니 질렀더라고요?
젠하이저의 희한한 고집같은건데 이어폰 패키지는 참 부실 그 자쳅니다. 가격하고 관계없이.
이거나 제가 갖고있는 IE400pro, IE300 모두 패키지가 거기서 그겁니다.
이어폰은 요래 되어 있습니다.
유닛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습니다. 통짜 알루미늄을 CNC 머신으로 깎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노즐 디자인은 IE300과 유사합니다. 이물질 유입이 될거 같은 디자인이라서 컴플라이의 가드 있는 이어팁이나 제품 패키지의 팁(스펀지 댐퍼가 있음)을 써야하겠습니다.
QC 담당자 사인과 시리얼넘버가 적힌 문저가 들어있습니다. 6월 12일에 검수했네요.
패키지 구성 역시 하위모델은 IE300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폼팁과 실리콘팁 각 3개 사이즈 한 세트와 Fidelity+ MMCX 3.5mm 케이블,
청소도구와 캐링케이스. 캐링케이스 색상은 좀 다르네요.
캐링케이스에는 QC 증명서에 쓰인것과 같은 시리얼넘버가 각인되어 있고, 그래도 고급제품이라고 케이블을 두 종류 더 넣어줬습니다.
2.5mm 케이블과 4.4mm 케이블인데 밸런스 케이블이라던가...
팁을 장착하고 유닛 사진을 더 찍어봤습니다. IE900이라는 제품명 각인이 선명하네요.
소리는 아직 듣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보통은 취향인 이어폰 듣다가도 아 이부분은 좀 그렇지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이건 전혀 그런 생각이 안드네요.
하위호환인 IE300도 보유중인데 300은 조만간 처분대상이 될것같네요.
덧붙임.
청음샵 가서 IE900을 들어보시는 분이 있을텐데 가능한 여러가지 팁 써보시고
팁 장착도 노즐 끝까지 눌러끼는 것과 살짝 걸치듯이 끼는 두 가지 방법 다 써보세요. (실제 젠하이저에서 소개한 방법)
제 경우엔 M사이즈 실리콘 팁을 살짝 걸쳐 끼니 제 취향의 완벽한 밸런스가 나오네요.
대충 들어도 좋긴 하지만 최적의 조합을 찾으면 더 완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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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국내 출시 했는데요? 6월 말부터 예약받고 잇었고 7월 초에 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6월 말 예약은 했는데 3차예약까지 밀려서 지금 받은거고요. 800도 상당히 좋게는 들었는데 제가 보유는 못하고 빌려서만 들어봐서... https://www.youtube.com/watch?v=Z4IUaI6YMbY 이 리뷰를 보다보시면 비교해서 들려주는 부분이 있는데 그 정도 음색 차이에(똑같지는 않지만) 더해서 공간감이 헤드폰 느낌납니다. 그리고 착용감은 압도적으로 900이 편하죠. | 21.08.11 2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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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약받았었죠 맞다;;;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까먹었네요 ㄷㄷ 하...돈이 없어서ㅜㅜ | 21.08.11 2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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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음해보신 분들 평도 대체적으로 좋긴 합니다만... 사실 이정도 가격이면 직접 들어보고 사는게 좋죠. 저야 젠빠답게 믿음같은게 있어서 일단 지르고 보자 그랬지만 ㅎㅎ | 21.08.11 2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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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국 전에는 셰에 뭐시기, 이어폰 뭐시기 청음샵에서 들어보고 구매를 했었는데 아쉽습니다. hd800s랑 hdv820도 사실은 들어보고 사고 싶었는데 코로나가 2차 유행을 타는 바람에.. | 21.08.12 1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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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S는 저도 예전에 갖고있을때 청음 안해보고 충동구매 했었는데 명불허전... 아마 900이 안나왔다면 800S 재구매도 생각해봤을거에요. | 21.08.12 1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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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세에나 대학로 샵 등 몇몇 청음 가능한데가 있긴 한데 팁도 사이즈별로 들어볼 수 있게 해주는지는 모르겠네요. 거기다 코시국 상황도 좀 그렇고... | 21.08.12 14: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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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은 코덱의 한계가 있어서 원음이 전달이 안됨 그리고 단순히 음질에만 신경쓰는것보다 노캔이나 통화기능 같은 부가기능까지 넣은 제품이 잘나가는 편이라서 유선처럼 음질에 몰빵하기도 어렵고 좋지않음 | 21.08.12 14: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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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유선입니다 ㅎㅎ 케이블 연결한 사진을 안올렸을뿐이에요. 무선도 요샌 튜닝기술이 많이 늘어서 음질 괜찮은 것도 많아졌지만 아직은 유선 괜찮은 제품에는 못미칩니다. | 21.08.12 14: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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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즈라사 크리스탈팁 끼워서 써주고 있습니다. 먼지유입이 걱정되긴하지만 차음이 잘되고 저역전달이 잘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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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에서 제공하는 팁처럼 댐퍼가 있거나 컴플라이의 몇몇 왁스/스웻가드가 있는 팁을 쓰는게 좋겠다고 한 이유는 먼지보다도 귀의 귀지와 열기, 습기가 유닛 내부에 영향을 줄 것 같아서입니다. 같은 젠하이저의 IE40pro를 쓸 때 저도 파이널E팁이 딱이어서 주로 썼었는데 그렇게 한 1년 넘게 쓰다보니 노즐 안의 스펀지 댐퍼가 망가지더라고요. 가능한 유닛에 영향을 덜주기 위해서... 제공되는 팁이나 가드 있는 팁만 쓰려고요. | 21.08.12 14: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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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이 나던가요? 조심해서 다룰 필요가 있겠군요 소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중에 하나가 이어팁이고 그런면에서 봤을때 젠하이저에서 제공해준 이어팁에 가드가 있는건 소리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더라도 제품을 보호하는 목적이 있긴 하겠네요 다만 말씀하신 열기나 습기는 가드가 있어도 보호하긴 힘들테니 안쓸때에 보관을 잘해서 영향을 최소화 해야겠네요 | 21.08.12 14: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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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즐을 저렇게 만들어놔서 팁에다 댐퍼 스펀지를 넣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실제 노즐 구경만한, 약 1.5mm~2mm 두께의 스펀지가 팁에 들어있습니다. 300 팁 하나 분해당한게 있는데 거기서 나온 댐퍼를 보니 그렇더라고요. (300/900은 팁 공용입니다) 미사용시 보관은... 예전에 노부나가 드라이키퍼 사둔게 있어서 거기다 보관해두려고요. | 21.08.12 14: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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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들 중에는 6월 초~중순에 이미 제품 지급받아 쓰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으니 현업 가수중에도 일찍부터 제품 공급받은 사람들이 있었을겁니다. 대량생산을 하려면 일단 제조공정이 간소화 되어야하는데... 유닛 재질을 주물 형태로 바꾸거나 하면 가능도 할거 같아요. 다만 현재 IE900과 100% 똑같은 소리가 날지는 모르겠네요. | 21.08.15 08:4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