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초대랑 유성을 높게 쳐주는 부분은
심리전이 인상적이었다는 점입니다.
야바위왕 시절의 "내가 언제 빛봉 세트했댔음??"으로 시작해서 신극장판 천년퍼즐 티베깅까지 이어지는 초대의 강렬한 주둥아리와 심리전 능력도 그렇고
유성도 의외로 친구들과 우정이니 유대니 중시하면서 나름 어릴적부터 사람들이랑 교류하고 자란 애라 그런지 "너 그때 실패한 그거 여기서 또 쓸줄 알았다" "나라면 그거 할 거 같아서 거기서 막았어" 같이 상대방 의중을 짚는 씬도 종종 나왔고 말입죠
다른 요소 배제하고 개인의 능력으로만 따진다면
딱지애니 막내답게 사이버스랑 토커로 밀어붙이다가, 사이버스 깨지면 플루이드, 이것까지 깨져도 액세스코드 같이 플랜이 ABC까지 있는 미친 덱파워와
어릴 적부터 아예 듀얼기계로 자라서 승률도 10할 찍어온 유찬이도 분명 강자일 거 같지만
저런 슨배임들처럼 "부드러운" 강자가 될 수 있나 싶으면 그건 잘 모르겠거등요
유마가 마지막에 성장의 요소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나온 씬 중 하나가 역으로 아스트랄을 낚아낸 씬인 것처럼
"사람과 사람이 교류하는" 듀얼에 있어서 이런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칠 수 있는 로지컬이, 얘들이 강자라면 우선적으로 꼽히는 이유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갑자기 들었스비닌다
그러니 콘마이는 어서 인격적으로 성장한 유마 유야 유찬이가 모이는 후배조 시공초를 듀링에라도 내놓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