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한국어판입니다. (이하 라오어2)
중반 이상?을 진행한 느낌이 들어서 중간 소감을 적을 생각에 글을 적습니다.
제작진이 라오어2을 제작하면서 어떠한 생각을 했는지 대략적인 윤곽이 보였습니다.
엘리가 복수를 하면서 점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자기가 행한 폭력에 자기 자신을 무섭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뒤로 가면서 점점 심해지고 막판에 임산부를 죽이면서 감정이 터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암막이 되고 죽임을 당했단 복수 상대들의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엘리 입장에서는 쳐죽일 놈들이지만
그들 나름 선한 부분을 가지고 도우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유저에게 폭력을 강제시키고 그 폭력에 대한 찝찝함을 그대로 전가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너티독이나 기타 게임 평론가에게 말하고픈 부분이있습니다.
이런 스토리 그렇게 파격적이고 독특하고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스토리가 아닙니다.
각자 정의를 가지고 있고 나름의 선함을 가지며 대립하고 죽고 죽이고 분노하며 풀어나가는 스토리
서브컬쳐에 능하신 분이면 그런거 건담에서 흔하게 써먹은 스토리잖아? 하실겁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창세기전 시리즈에서도 자주 써먹던 연출이구요
다만 다른 부분은 다른 미디어 작품들은 극을 이끌어가는 하나의 장치로 사용하였고
라오어2에서는 유저의 분노와 짜증을 고의적으로 유발하는 부분에 쓰였다는 부분입니다.
이 게임을 하시면서 분노하고 짜증난다는 분들은 그게 당연한겁니다.
너티독이 이 게임을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보편적으로 임산부 죽이고 바로 그 임산부하고 같이 하는 과거 스토리를 진행하는거에 꺼려짐이 없다고 보기 어렵거든요
그리고 아직 엔딩을 보지 못한 시점에서 엔딩을 생각하자면 아마도 엘리는 복수를 포기할 거 같습니다.
엘리라는 캐릭터는 지금 기준으로 복수의 끝을 낼만한 캐릭터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는건 끝없는 허무겠죠
(전 조엘이 죽는다 까지만 알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엔딩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의도적으로 유저를 화나게 만들고 유저들이 화내는걸 이해 못하겠다는 반을을 보이는 너티독에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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