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의 작가인 池井戸潤(이케이도 준)씨가 연재 10주년기념으로 올린 글입니다.
읽기에 앞서한자와 나오키 시리즈는
1권 - オレたちバブル入行組(우리는 거품경제 입행세대) 2004년 출간 / 드라마 1~5화
2권 - オレたち花のバブル組(우리는 영광의 거품경제세대) 2008년 출간 / 드라마 6~최종화
3권 - ロスジェネの逆襲(잃어버린 세대의 역습) 2012년 출간
4권 - 銀翼のイカロス(은빛날개의 이카로스) 2013년 현재 연재중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
.
드라마 '리갈하이'등을보면서 사카이 마사토씨는 참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습니다. 연극무대출신 배우는 가령 관객이 30명이라고 해도 좁은 공간에서 같이 호흡하는 듯한 눈속임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연기하기 때문에 연기력이 뛰어나다고생각합니다. 저는 원작의 드라마화나 영화화와 관련해 배역에는 참견하지 않지만 막연하게 사카이씨가 했으면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마침 연출자인 후쿠자와 카츠오 디렉터가 주인공은사카이씨로 하고 싶다고 말씀하셔서 정말 이상적인 배역이 탄생했습니다.
'한자와 나오키'시리즈는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에 '별책문예춘추'에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1권 단행본을 낼 때쯤 '우리는 거품경제 입행세대'라는 제목은 안 된다고 영업부 관계자가 했던 말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그때 제안을 받았던 제목이 '융자과장'이었습니다. (ㅋㅋㅋ) 당시엔기업에 관한 이야기를 쓰면 정보소설 같은 '기업소설'이라는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나름 그럴듯한 제목을 붙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제목을 거부하고(정말 잘하셨어요.) 소설 느낌이나는 제목으로 정했습니다. 물론 대형 시중은행이 무대지만 이 작품은 기업에 대해 쓴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생활하는 사람의 모습을 쓰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는 엔터테인먼트 소설처럼 읽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때문에 기업소설풍의 제목과는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 작품이꽤 반응이 좋아서 속편 '우리는 영광의거품경제세대'를 쓰게 됐고 이 작품 또한 반응이 좋았습니다. 사인회를열면 독자들로부터 '한자와 나오키'의 속편에 대한 질문을자주 받습니다. 그래서 이렇게까지 기다려주시니 다시 써보자는 마음으로2010년에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을 연재했고올해부터 '은빛날개의 이카로스'를 '주간 다이아몬드'(일본의 경제잡지)에연재하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이 '거품경제 입행세대'였지만제 경험은 별로 쓰지 않았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저 자신과 가장가까운 연대의 주인공으로 설정한 점입니다. 이 소설을 쓰기 전에 10년간글을 써왔지만, 소설의 구성방식이 플롯중시에서 인물중시로 결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전까지의 저는 등장인물은 그저 등장인물로만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독자는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감정을 이입해 읽기 때문에 저 역시 실재인물이라고생각하고 존경의 마음을 담아 써야지만 독자의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때문에 제가 모르는인물이라면 쓸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소설 속 등장인물에는 이러한 매력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까지의 은행소설은 은행의 비참함과 참혹함을 폭로하는 듯한 어두운 이야기뿐이었습니다. 이런 방식에 저는 질려있었고 이런 식으로는 쓰고 싶지도 읽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은행내부 사정에 대해 쓸 수 있는 건 제 특기중 하나였기 때문에 이왕 쓸 거면 은행을 악당으로만 매도해온 기존의 작품을 뒤집어 은행 안에서사람들이 활기차게 일하는 모습을 담아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태어난 캐릭터가 한자와 나오키라는 '현실에서는 절대로 불가능한 은행원'입니다.
한자와는 물론 하고 싶은 말은 가차 없이 내뱉어버리는 성격이지만 한편으로 꽤 교활한 녀석으로(아시는군요…) 상대를 함정에 빠트리기도 합니다. 단순히 옳은 소리나 하는 놈은 시시하잖아요? (작가 웃음) 하지만 한자와는 사내정치도 할 줄 알고 권모술수도 구사할 줄 압니다. 마치선악을 겸비한 영웅입니다. 그러니까 직장인 여러분은 결코 한자와를 흉내 내선 안 됩니다. 다른 회사로 쫓겨나거나 자칫하면잘립니다. (작가 웃음) 여러분이 하고 싶은 말은 한자와가 대신해주겠습니다.
.
.
.
내용이길어서 나머지는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그나저나 1권을 융자과장으로 갔다면
2권은 영업차장
3권은 출향부장
4권은 돌아온 영업차장
이런느낌이었겠네요…(ㅋㅋㅋ)
.***.***
야레에에에 오오와다아아아아아아
.***.***
4권이 현재 연재 중이고 드라마화 된 건 2권까지라네요
.***.***
제발 정발 좀...
.***.***
나오키 아내 최강
.***.***
.***.***
.***.***
.***.***
.***.***
.***.***
야레에에에 오오와다아아아아아아
.***.***
.***.***
.***.***
.***.***
.***.***
.***.***
4권이 현재 연재 중이고 드라마화 된 건 2권까지라네요 | 13.12.12 14:34 | | |
.***.***
.***.***
제발 정발 좀...
.***.***
.***.***
.***.***
.***.***
.***.***
.***.***
.***.***
나오키 아내 최강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