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대체로 많은 분들이 가는 코스를 거의 그대로 가긴 했는데
투어 신청 안하고 이리 저리 다녀서 크게 도움이 될 거 같진 않습니다.
다만 몇 가지 제가 궁금했었던 부분을 해결해서 그거만 일단 간단히 적어 놓고
나중에 따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 호텔 난방의 필요성
결론부터 이야기 드리자면 날씨에 따라서 필요합니다.
몇 년 전부터 대만이 이상 기후로 날씨가 추워져 저체온증으로 사람들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드문 드문 나오는데
그럴 만하다고 여겨집니다.
날씨 자체는 정말 추워져도 우리나라 기준으로 늦가을 날씨 정도로 밖에 안 떨어집니다 만
문제는 비가 계속 옵니다.
우산이나 우비를 입고 있어도 어느 정도 비에 젖는 것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즉 주간에 관광하는 동안 비가 온다면
저녁에는 비에 젖은 상태로 호텔에 들어가게 되고, 신축 건물이 아닌 오래된 호텔의 경우에는 단열 처리가 안되어 있어
우풍이 굉장히 심합니다. 실제로 다른 호텔에 묶으신 분들은 거기는 우풍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침대에 누우니까 에어컨을 꺼도 차가운 공기가 돌았다. 라고 하셨거든요.
그리고 저도 3일째 되는 날에는 비 + 바람이 많이 불면서 1~2일차만 해도 보이던 반팔 티셔츠, 반바지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추위를 안 타는 분이라고 해도 12월, 1월에 가시게 되면 난방 자체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도 새벽에 일어나서 잠깐 난방을 다시 틀고 잘 정도였습니다.
과거에는 난방이 필요가 없었겠지만 이제는 가시는 기간의 날씨와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난방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 모시고 갈 때는 필수인 수준.
이외에 문제가 되는 건 습기가 문제이긴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귀국 후에 다들 춥다고 난리셨는데 저 혼자 영하의 바람을 시원하게 맞으면서 대만에서 달고 온 습기를 털어냈거든요(..)
2. 예류, 지우펀 등의 근교 관광지역을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것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 드리자면, 편하게 다니시려면 버스 투어나 택시 투어 신청하는 게 좋고
그게 아니라 내가 좀 더 남들이 안 가는 지역 (저는 역사 유적지를 살펴본다고 버스, 택시 투어 포기)을 가야겠다. 하시면
무조건 대중 교통 추천 드립니다.
문제는 대중 교통의 경우에는 배차 시간이 딜레이가 상당히 커서 배차 시간을 놓쳐버리면
빠르게 이동 경로를 수정하거나 무한 환승(..)을 통해서 신속하게 이동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대체로 5시 ~ 6시에 문을 닫아서 만약 내가 남들이 안 가는 코스로 유적지나 쇼핑, 거리 탐방을 가시려면 대중 교통을 이용하시되
구글 지도나 해당 버스 정류장의 전자 안내판을 확인해 배차 시간에 맞춰서 정확하게 움직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만약 다 귀찮고 그냥 나는 남들 가는 곳만 가도 충분하다! 하시면
그냥 버스 투어 만원 짜리 시키시는 게 제일 낫습니다.
3. 프라모델 및 덕질 관련
사실 이거는 처음에는 그냥 대만은 일본이나 한국보다 물량이나 제품 다양성이 딸린대서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닌데요. 가격 메리트는 없는데 물량은 이제 한국이랑 일본보다 더 많던데요.
입니다.
뭐 일본도 도쿄의 아키하바라나 오사카 덴덴타운 정도는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물량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이게 한 곳에 쫙 몰린 게 아니라
두 군데에 걸쳐 분산이 되어있고
구매처로만 따지면 총 세 곳에 걸쳐 나눠져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 거리가 상당해서
한꺼번에 세 군데를 다 도시려면 시간을 굉장히 많이 할애해야 합니다.
각각의 장소는 따로 사진과 함께 정리를 해 볼 생각인데 명칭만 먼저 알려드리면
시먼딩에 있는 만년상업대루
타이베이 메인역 지하 상가 Y구역.
시먼딩 아래 까르푸 꾸이린 점 인근의 弘德模型
총 세 곳입니다.
만약 메인역을 벗어나면 쑹산 문화 창의 구역 인근에 있는 弘德模型까지도 포함 시킬 수 있겠습니다만은
거기까지는 제가 시간이 없어서 가질 못해서 빼겠습니다. 여기가 좀 더 가격이 저렴하다고는 하던데
까르푸 꾸이린 점 인근의 弘德模型도 가격이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
가격적으로는 꾸이린 점 인근의 弘德模型이 가장 저렴했고 그 다음이 Y구역, 가장 비싼 곳이 만년상업대루인데 여기도 잘 찾아보면
오히려 Y구역보다 저렴한 상품이 몇 개 보였습니다만은 그 조차도 弘德模型에서 찾으니 더 싸게 잡히더군요(..)
물량은 Y구역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아까도 이야기 드렸습니다만 한 곳에 집중된 게 아니라
"분산" 되어 있기 때문에 최소 30분 최대 1시간 이상 Y구역을 빙글 빙글 도셔야 합니다(..)
이 점에서는 오히려 만년상업대루가 쇼핑하기에는 유리한 편이었습니다만 가격이....
아무튼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시간이 되면 사진과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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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춥지 않다. 라는 말도 이제는 기후 변화에 따라 틀린 말이 되는 거 같더라구요. | 24.01.30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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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은 드문 드문 보입니다. 다만 주로 한국사람이 몰리는 구역이 아니면 딱히 보이는 수준까진 아니고요. 다만 대만 분들이 한국말을 굉장히 잘하십니다. | 24.01.30 20: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