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글을 올리기도 했었는데,
처음으로 오지랍이 발동하여 DM 보냈다가
저보다 잘 사시는 분이라서 괜히 참견한 듯 해서 이불킥 했었다는 내용으로 말이죠,
그런데 최근 더 안 좋게 흘러가버린 듯 했습니다.
팔로워 1만 7천명의 계정이신 분이셨는데,
마음의 문을 닫으신 듯...
모든 팔로워나 팔로잉을 끊고 게시글도 닫으셨더라구요.
유투버가 계정 폭파 하기도 한다고 들었었는데,
유투브를 안 보다보니 구독은 안 해봤고,
겨우 인스타 정도 그림 일기 식으로 생활 이야기 올리면서 하고 있다가
막상 이렇게 인스타 계정 폭파 하신 것은 처음 본 지라
그냥 그 분의 멘탈이 걱정되는 정도였습니다.
(저라면 실친은 남겨 두고 비공개로 전환했을 듯 하니 말이죠.)
폭파하신 분이 본인은 감정 컨트롤 잘 한다,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며 스트레스를 줄인다.
이런 글들을 자주 올리셨는데 볼 때마다 자기 최면을 거는 듯 한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사실 그래서 안 보내기로 결심했던 DM 2개 정도 보내봤지만
제건 보지도 않으셨으니.. 뭐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죠.
저는 감정이란 것이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야 가능할 지 몰라도 쌓이고 쌓이면 주체 할 수 없는 것이 감정인지라,
너무 쌓이지 않게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곳 분들은 아마 헬스로 몸 푸시면서 스트레스나 감정을 추스리면서 생활하고 계시겠죠?
그게 맞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정이란 것이 잊었다고 생각하지만
파일 삭제 후 휴지통에 담겨 있기에, 지웠음에도 남아 있는 것처럼
문득 다시금 생각나면 이불킥 하면서 잠 설치기도 하고... 그런 게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삶은 없죠.
오늘을 잘 보냈다고 해도
내년의 내가 보면 그 점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당장은 미흡함이 안 보일 뿐인 경우가 많으니 말이죠.
게임 할 때 당사자는 안 보여도 훈수 두는 사람은 잘 보이는 것처럼 말이죠.
저도 잘 지내고 있는 사람은 아니다 보니 이런 이야기는 좀 그렇지만...^^
그냥 최근 이 분이 이렇게 된 것을 보고
힘내자는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특히 헬스는 근육 잘 안 붙으면 우울해 지기도 하고,
다이어트 정체기 오면 또 불안하기도 하잖아요.
그럼에도 꾸준히 한 발 한 발 움직이는
그 발걸음이 잘 하시는 것이라고 응원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또 한 장을 모아서, 이제 12월 2장을 더 모으면 목표 달성입니다.^^
별거 아니지만 이렇게 자신만의 목표를 정하고
그 것을 이루면서 스스로 자신만의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인생 아닐까요?
때로는 현타 오기도 하고 남들 눈을 의식하여 소침해지기도 하고
누구는 거창한 목표인데 본인은 작은 목표라고 주눅 들기도 하지만.
본인만의 자신감을 가지고 잘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모든 인생의 기준이 같은 것도 아니고, 각자의 삶에서 만족하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저도 그럴려고 노력할 것이구요.
번외로
며칠 전에 생일이 있었는데
음겔에 글을 적기도 했지만,
만나자고 먼저 이야기 해주기도 하고,
제가 시간 안 돼서 미안한데도 친구들이 케이크 챙겨주기도 하고...
올해도 행복하게 잘 보냈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 곁에서 항상 응원하는 친구들이나 가족들 있을테니
그 분들의 격려를 생각하며 힘 내시길 바랍니다.
공익광고 같은 글은 가식적이라 느껴져서 안 적고 싶지만,
그래도 인스타에서 아쉬운 일도 봤고,
한 해를 보내는 시점이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나이 먹으면 감성적이 된다고,
쓸쓸한 늦가을 밤 40중반의 아저씨가 감수성이 폭발했다고 좋게 넘겨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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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저 같은 아웃사이더 집돌이에게는 약이자 독 같은 존재입니다. 인기를 받아 본 적이 없으니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서 뭔가 희열?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쉽게 다가온 사람들은 쉽게 떠나기도 하고 그 떠나는 사람 잡기 위해 그 분들에게 휘둘리기도 하는 등 안 좋은 방향으로 영향을 받기도 하죠. 인스타에서 1만 이상이면 나름 어느정도 입지가 있는 상황인 듯 한데 뭔가 안타깝기도 하면서 중심을 잡자는 의미로, 이 곳 분들도 항상 목표한 바 성취가 더뎌지면 의구심 갖게 되고 고민하게 되는 바, 그런 의구심과 고민을 오늘의 운동으로 잘 풀어내다보면 천천히 일지라도 이룰 수 있으니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뭐.. 제가 요즘 덤벨 바꾸고 생각보다 잘 안 되 서 그런 것일 수도 있구요. ㅜ.ㅜ 생일케이크 괜찮다고 했지만, 친구 2명이 각자 선택을 해서 보내 줬는데, 친구들 취향이 같아서 뭔가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기에 찍어봤습니다. (비슷하니 친구였던가?!하는 느낌을 받았기에 말이죠.) 투썸 케이크 애용하지만 쵸코는 잘 선택하지 않는지라 스쵸생은 한 번도 안 먹어봤거든요. | 25.11.23 12: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