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수돗가에서 여러 일을 하면서 고무 호스를 연결하여 쓰는데
정리가 불편하고 번거롭습니다.
호스 거치대를 사려고 해도 벽에 거치하는 것들은 꽤나 비싼 가격에 판매를 합니다.
고무 타이어가 펑크가 나거나 찢어져서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인 수레 바퀴를 사용해서 간단하게 호스 거치대를 만들었습니다.
버리는 낡은 수레 바퀴의 휠 부분을 분해합니다.
수레 바퀴에는 5개의 볼트가 조여져 있는 모습인데요.
낡은 고무 부분에 비해 휠의 경우는 대부분 상태가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한 부품은 수레 바퀴의 휠, 축이 되는 웨지 앙카(구경 16mm, 길이 300mm) 그리고 M8 규격의 볼트 5개입니다.
휠의 색이 변색되어 보기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도색을 하였습니다.
베어링 부분에 페인트가 들어가면 좋지 않기에 도색 전에 테이핑 작업을 하였습니다.
휠을 검은색으로 도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쪽 휠에 호스의 처음 시작을 끼우기 위한 구멍을 하나 뚫습니다.
휠을 분해할 때 볼트가 박혀있던 자리에 준비한 M8 볼트를 넣고 조립하면 호스 거치대가 완성이 됩니다.
축이 되는 웨지 앙카의 경우는 휠의 가운데 베어링과 구경을 맞춰야 했기에 16mm를 준비했고
M8 볼트는 기존에 볼트가 박혀있던 자리의 구멍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만들어야 해서
M8 규격의 볼트를 사용하였습니다.
M8 볼트의 경우 길이를 150mm로 하였는데 호스가 감기는 부분을 더 크게 하시려면
M8 규격의 볼트를 더 긴 것을 사용하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M8 볼트가 길어지면 그에 맞춰 축이 되는 웨지 앙카의 길이도 길어져야 하니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웨지 앙카는 많이 쓰는 셋트 앙카와는 다르게 부품이 일체화 되어 있는 앙카입니다.
그리고 웨지 앙카는 앙카의 구경과 같은 구경의 드릴 날을 사용하여 벽에 구멍을 뚫기에 헷갈리지 않습니다.
완성된 호스 거치대의 모습입니다.
웨지 앙카는 1900원 정도 하고 M8볼트는 개당 600원 정도에 5개 해서 3000원정도 들었습니다.
간단하고 저렴하게 호스 거치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자세한 과정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영상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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