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갑자기 체감온도 영하 20도까지 추워지는 바람에 일주일 대비없이 살던 집에 수도 동파, 동결로 수리하러 돌아다녔습니다.
눈이 미칠듯이 와서
딸래미와 함께 눈을 씁니다. 도로까지 다 씁니다.
처음에 재밌다고 하다가...
지쳐서 멍때리더군요.. ㅠㅠ
이렇게 무섭게 생기지 않았었는데... 사진이 왜..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그간 말썽없던 집에서 수도 동결로 2층 사시는분이 급하게 sos를 보냅니다.
사실 수리하러 돌아다닐 생각은 없었고, 업체나 개인 불렀습니다만...
너무 안와서 '숨고'에다 쳐서 불러보는데 그날 당일날도, 그 다음날도 안옵니다. ㅠㅠ
[금요일]
우리집 2층 수도 동결...
사실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필로티공법으로 지은 주차장 부지 바로 윗집 수도가 얼었습니다.
필로티 구조의 동결과 동파는 진짜 극악의 난이도였습니다. ㅠㅠ
저 주차장 윗 뚜껑 까보면 15미리 동파이프관에 보온재 덕지덕지 발라놨다지만 영하 20도에는 버틸 재간이 없습니다. ㅠㅠ
저기 2층집 수도 동결로 생활에 막대한 불편......
사진 찍은 순서가 안맞는데.. 일단 비스무리한 사진으로 ~
애초 집을 만들때 저 관을 기둥관 가까이 붙여서 아이소핑크로 덮어 냉기로 부터 보호하거나, 아니면 몇 만원 써서 열선 감아두면 이런 사단이 안일어났을텐데.. 싶더군요.
일단은 아주 무식한 방법으로 '밥솥해빙'을 하려하기때문에 열선감는 것은 나중에 하기로 합니다.
수도해빙 관련해서 수리하러 기사님이 오셨다가 필로티 바로 윗집 수도 빙결인 것을 확인하고는 밸브도 안열어보고 그냥 갔습니다. ㅠㅠ
이건 못고친다고.. 정~ 고치려면 언 수도를 절단!!! 하고 새 수도관에 열선 감아서 다시 연결하는 수 밖에 없다는데.. 수도가 터진건 아니라서 그건 보류 ~ 내지 거절!!
얼마나 많은 집들이 수도 동결과 동파가 일어났는지.. 2~3일 있다 방문하겠다는 분들이 대부분..
"언제 기다리나 ~ 그냥 내가 직접 해본다!!"라는 심정으로 직접 달려봅니다.
2층 사시는 분 집 수도밸브를 열어 물이 안나오는 것을 확인 합니다.
수도 동결의 원인과 결과는 건물 안쪽 수도밸브가 절대 아닌데...
여길 폼 우레탄으로 막아놔서 그거 뜯느냐 고생했습니다.
역시 동결 확인!!
일단 밥솥과 정수기 연결호스를 이용해서 밥솥 해빙기를 급조해봅니다.
정수기호스와 밥솥구멍과 연결할 것이 없어서 일단 급하게 누수테이프로 감고, 단단하게 조입니다만...
뜨거운 압력을 못이기고 저 누수테이프가 터져버립니다. ㅠㅠ
저 뜨거운 압력을 이기기 위해서는 테프론 호스 또는 실리콘 호스가 필요합니다.
다이소에서 3천원짜리 물병사서 그 안에 들어있는 실리콘을 잘라내어 밥솥해빙기 연결부로 사용합니다.
밥솥압력기 만들기 성공!!
15mm 수도관과 안쪽 에이콘 등이 급격하게 꺽여있는 관계로 호스가 안들어 갑니다. ㅠㅠ (이래서 업자분들이 포기하고 갔는지...)
그냥 증기만 나오게 쑤셔 넣습니다.
밥솥 해빙기, 야매로 만들었지만.. 그 증기는 대단합니다.
증기가 들어가 거의 10미터 이상 얼어있는 파이프를 다 녹이기에는 어림도 없습니다. ㅠㅠ
어떻게하면 증기를 좀더 가득 머금고 파이프에 온기를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수도꼭지 꼬다릴 따고
그 안에 호스를 꽉 껴놓습니다.
이렇게 거의 10시간!!!
따뜻한 물 나왔다, 찬물 나왔다...
오후 4시 즈음 시작해서
주차장 부지 차들 다 빼고, 천장 뜯어서 동결된 파이프 라인 확인한다고 1시간 잡아먹고...
저 계량기함 열고 폼우래탄 제거, 분리하는데 30분 잡아먹고..
밥솥해빙기 만든다고, 실리콘 연결부 찾아 돌아다니는데 1시간 이상 소요.. ㅠㅠ
저녁 7시 즈음부터 본격적으 해빙작업해서 새벽 4시까지 했으나 실패 ㅠㅠ
사진에는 없는데 저 정수기호스 없애고, 다시 술집 생맥주 연결관로로 사용하는 테프론호스 (정수기호스보다 4배는 굵고 넓고 튼튼하고 말랑한 탄성) 연결해서 2차 시도!!
장장 7시간 동안 부탄가스 10개 사용하고, 압력밥솥 물 4번 갈면서 결국은 필로티 구조의 해빙은 불가하다는 업자분들 말씀을 무식한 자원값으로 뚫었습니다. ㅠㅠ
날씨 따뜻해지면 다시 주차장 필로티 천장 열어서 보온재 다 제거하고 열선 20미터 감아두기 위해서 미리 물품 준비해뒀습니다.
주말에 수도 동결해결하고
이제 좀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나 싶었는데..
[토요일]
서울 어머니집 2층 사시는 분이 수도 동결을 호소..
어머니 집은 옛날집이라서 추운 날에는 미리 온수쪽 물 틀어두라 임대계약서 특약에도 적어둘 정도였는데...
서울도 역시 수리 관련해서 수리기사분에게 연락했는데 이틀동안 안왔답니다. ㅠㅠ
도의 상 고치러 가봅니다. (용인->서울)
서울 2층집
여기서도 미리 만들어 둔 밥솥해빙기를 가동합니다!!
그런데 외부에서 추운 상태로 부탄가스를 켜니까, 부탄 연료가 냉각되면서 화력이 떨어집니다. ㅠㅠ
해빙기 상태가 매롱 ~이라서 더 오래 걸렸습니다.
여기 우레탄 폼은 예전에 제가 쏴둔건데... 이거 까는것도 역시 힘들더군요 ㅠㅠ
저 15mm 에이콘 엘보 제거하고 보니 연결호수 안에 (골무같이 생긴 쇠받침) 반드시 껴야하는 슬리브가 없더군요..
여기 수도 새로 만든 사람이 기본이 안된것 같더군요, 정신은 진짜 뭔지... 아래, 위 2대 400원 주고 사서 껴줍니다.
날이 춥다보니 계속 부탄이 냉각되면서 밥솥해빙기의 증기파워가 오락가락합니다. ㅠㅠ
거의 4시간 동안 약 4미터 정도 녹였습니다.
물이 뚫리는 순간을 찍을 여력이 없었네요.
에이콘 엘보연결하고 잠그고, 집 수도와 보일러 점검하고 정상확인 후 온수로 물이 줄~줄 나오도록 틀어두고 바로 집으로 향합니다.
증기가 일정하게 나왔다면 한 30분이면 뚫었을 것 같은데...
불규칙하고 약해서 4시간 이상 꾸부려서 작업하니 삭신이 ㄷㄷ
서울 용인 왕복 2시간 포함하면 6시간 날린 생각하면서 당장에 전기 해빙기를 주문합니다.
DS-Tool 이라는 제품인데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용량과 안전장치가 있어 구매했는데...
올해는 진짜 사용안했으면 싶습니다. (아직 밀봉상태로 보관 중)
[월요일]
용인 올라와서 주말 계속 잠만자다 월요일 점심 일마치고 집에서 '스파5'하면서 잠깐 놀고 있는데..
서울집 1층 사시는분이 보일러 고장났다고 연락이 옵니다. ㅠㅠ
보일러 안에서 계속 물이 샌다고.. as 불렀는데 내일 온다고하는데 물이 계속 나오는데 어떻게 잠글 수가 없고, 얼음이 얼면서 계단하고 빙결져서 곤란다는 다급한 목소리.
40년 넘게 살면서 아마 보일러 달고 때는 것만 30번 정도는 의뢰하고 봤을 것 같습니다.
해체하는 것도 10번은 해봤습니다.
완제품 보일러 사다가 수도와 가스라인 맞춰서 연결만 하면 되는 거라 쉽게 생각합니다만... 가스누출 등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가 있어서 전문 설치기사에게 맡기고 설치신고도 합니다.
가봤더니 절대 보일러 안꺼놨고 스스로 고장났다 말씀하시네요 ^^;
일단 연결 주름관, 에이콘 등 다 분리하고 수도 입수구쪽에 급하게 볼밸브 남는것 연결해서 임시로 잠가뒀습니다.
이것도 급박해서 사진을 못찍었는데.. (혼자 작업하는게 아니다보니 사진찍고 뭐하고 할 여력과 정신이)
물이 들어와 스뎅(!)으로 된 통안에서 가스불에 가열된 물이 순환되는 곳이 부풀어 터져있었습니다. 이건 100% 가스보일러 오프 후 뜨거운 물이 찬 날씨에 갑작스레 열기를 뺏기며 얼어 동파된 것이라 차근히 설명하고 자부담하도록 안내 드리고 바로 집으로 갔습니다. ㅠㅠ
용인에서 4시 30분 출발해서 6시 10분 도착해서 6시 30분 즈음에
사용자 과실확인과 보일러 임시 수도잠금 작업만하고 집으로 출발하고 도착하니 9시..ㅠㅠ
"무슨 마(魔)가 꼈나 왜 이런 개고생이 연속으로 발생하나?" 싶었습니다.
홍진호도 삼연벙까지만 당했으니, 이제 다른 일은 없겠구나 안도하던 찰라에........
[화요일]
어머니집 지층에서 1층, 2층으로 이어지는 상수도 15미리 에이콘 배관에서 대량의 물이 분출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어머니집이 40년이 더 되었는데.. 재개발이 된다 만다하는 상황이라 다 갈아엎기도 애매한 상황이긴한데.. 한집에서 3연벙으로 수도문제가 터지니 사시는분들 입장에서도 상당히 짜증이 날것 같아서 바카스 하나씩 다 돌리고 사죄를 하며 시작합니다. ㅠㅠ
터졌나 까졌나 빠졌나?
수도관을 덮은 보온제를 다 까서 보니까.....
에이콘 관이 빠졌네요.
다시 잡아서 연결하려고 보니까 에이콘 관이 상당히 짧습니다.
에이콘이 짧으면 중간 부속을 사서 연장해서 다시 붙이면 되는건데.. 그게 귀찮아서 그냥 철사줄로 칭칭감아서 강제로 연결해뒀던게..
작은 누수와 계절이 변화에 따라 그 철사줄이 삭아 끊어져 수압에 못이겨 관이 빠졌네요 ㅠㅠ
이건 명백한 부실시공..
예전에 공사한 사람이 개날림으로 시공했네요. (잔짜 열받더군요)
일단 급하게 15mm 맞는 볼밸브 사다가 잠가줍니다. (저거 4천원짜린데 저걸 하나 안달아줬었네요)
에이콘 연결부 최소 2센치는 따~닥하고 2중 결착되어야하는데 1센치 겨우 될랑 말랑한 상태로 철사로 억지 결착해서 이런 희대의 병크...
에이콘 길이가 짧으면 철물점가서 저 호스연장하는 관 1천원짜리 사서 달면 쉬운거였는데... 그걸 귀찮았나 봅니다. ㅠㅠ
그리고 이 미친 업자들..... 에이콘 결착할때 필수로 넣어야하는 슬리브를 다 빼먹었습니다. ㅠㅠ
에이콘 위, 아래, 연결부 총 3개 600원 주고 사서 넣어줬습니다.
이걸 넣어줘야 구겨지거나 빠지는 일이 안생기는데...
나 같은 야매 수리하는 일반인도 알고 있는 상식인데, 이 기본적인 것도 못지킨 업자들이란 ㄷㄷ
볼밸브 + 연장관 + 슬리브 관삽입*3 으로 안정적으로 고정해놨습니다. (4000+1000+600= 총 5600원)
평소 집수리나 유지보수 관련해서 너무나 안좋은 것들을 많이 봐왔는데...
4번째 누수는 그 절정이라 볼 수 있었습니다. (2번째 에이콘에 슬리브 없던 것과 같은 업자가 시공)
암튼 터진게 아니라 빠진거라서 아주 쉽게 무사히 수리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밥장사하는 사람인데...
동파 누수 4연벙을 처리하다보니 파이프 동결 등으로 해빙으로 1~20만원 받을만 한 것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20만원 주고 해빙기를 샀는데..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냥 무릎꿇고 잘못했다고 신께 빌었습니다.
제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동파가 많았는지 업자분들이 안찾아주셔서 긴급하게 야매로 수리한 근 일주일 기행이었습니다.
힘들고, 싫고 귀찮은데.. 어찌 저찌 그냥 제가 하게 되네요 ㅠㅠ
저희 집이 특이한게 세쌍동이집인데 (집 모양이 3개가 똑같음)
저희 집으 그 가운데 있었습니다.
세 집 다 필로티 층 동파 및 동결로 수리업자 불러서 1~200백식 주고 공사했는데...
저는 10시간 넘게 밥솥 증기로 10미터 가량의 동결 파이프를 녹였다니까 공사하는 업자분이 그런 경우의 수는 본적이 없다며 '미쳤다!!'라고 말하더군요.
진짜 운이 좋은거고 그렇게 까지 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ㄷㄷ .
일단 겨울기간은 그냥 버티고..
꽃피는 봄이 오면 열선 구매해서 다 감아버려야 겠습니다. 15미리는 그냥 줄로, 20미리부터는 널직하게 감아서 미리미리 동파 관리를 해야겠습니다.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 평소에 안하던 손작업을 하다보니 허리디스크와 손가락 관절염 비스무리하게 생기네요.
원더우먼 1984 친구가 보지말라고 그렇게 말렸었는데...
동파 해결하고 민속촌 자동차극장가서 보다가 내상을 입었네요 ㅠㅠ
히어로물=액션 이라는 공식을 믿어왔는데.. 여자감독이 만들어서 그런가 그냥 멜로 드라마였네요 ㅠㅠ
이상 긴글을 마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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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집이면 그냥 그러려니하면서 기다리겠는데.. 다른 입주자분이 살고 있어서 맘이 급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입주자분께서 아이를 출산해서 몇 일있다 돌아오는데, 수도 결빙으로 물이 안나오고 집안에 냉기가 가득차있다!? 이런 상황이 정말 끔찍히 싫어서 그냥 몸부터 움직여봤습니다. 필로티층 밥솥해빙은 일단 해빙 해줄 수 있다는 수리기사 오기전까지 버텨보자는 심산이었는데... 다행히 뚫렸습니다. ㅠㅠ 장장 10시간 이상 부탄 9개 연소시키는 값으로 영혼을 갈궈서 뚫은 역작 같이 느껴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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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자분들 너무하네요 우레탄폼이 무슨 보온재도 아닌데 저렇게 무식하게 쏴버리고 파이프나 관 연결 조인트 같은것도 대충 해버리고.. 작업하시면서 육두문자 랩 하셨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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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동파 수리할 엄두도 못내겠던데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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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안보면 대충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도 이사 오기전에 제가 아니라 (저는 장사 중 ㅠㅠ) 어머니께서 업자 계약하고 수리진행했었는데.. 제가 증오하고 싫어하면서 괜히 비싼 강화마루로 바닥을 설치하셨네요 ㅠㅠ 그나마 다행히 갈라지거나 빠지는 유격은 없었는데.. 나중에 1년 정도 지나서 벽면 굽돌이 치는 곳을 보니 실란트칠 한곳이 뜯어지면서 벽면쪽 유격들이 대량으로 발생 ㅠㅠ 하자보수 말했는데 모른다 민사 하시려면 하던지.........라고 해서 그냥 "이~ 개XX" 하고는 유격부에 강화마루랑 비슷한 황금색 실란트 쏘고 도구로 수평잡아서 그럴듯하게 수리했었습니다. 일단 업자를 안 믿습니다. 부르면 꼭 지켜보면서 잘 못된 것이 있으면 지적하고 정정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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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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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동파 수리할 엄두도 못내겠던데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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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집이면 그냥 그러려니하면서 기다리겠는데.. 다른 입주자분이 살고 있어서 맘이 급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입주자분께서 아이를 출산해서 몇 일있다 돌아오는데, 수도 결빙으로 물이 안나오고 집안에 냉기가 가득차있다!? 이런 상황이 정말 끔찍히 싫어서 그냥 몸부터 움직여봤습니다. 필로티층 밥솥해빙은 일단 해빙 해줄 수 있다는 수리기사 오기전까지 버텨보자는 심산이었는데... 다행히 뚫렸습니다. ㅠㅠ 장장 10시간 이상 부탄 9개 연소시키는 값으로 영혼을 갈궈서 뚫은 역작 같이 느껴집니다. ㅎㅎ | 21.01.17 0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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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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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만, 진짜 다신 경험하고 싶지 않은 기묘한 모험이었습니다. ^^; 내방에 반쯤 누워서 컴으로 루리웹서핑하고 게임하고.. 이게 진짜 행복이구나 실감하는 중입니다. ㅎㅎ | 21.01.17 0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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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유튜브로 눈대중으로 보고 배운걸 응용하는 수준입니다. ^^; 컴으로는 뻘짓연구소, 도레, 잇섭, 집수리 관련으로는 강샘철물 등 diy나 황부장공구 등을 주로 구독해서 봅니다. | 21.01.17 01:31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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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내미
야매떼~입니다. 야매로 그냥 눈대중으로 대충~ 한겁니다. 업자분들 수리하거나 공구 사용하는 것들 유심히 보고 비슷하게 세팅하고 따라할 뿐입니다. 절대 기술자가 아니예요. ^^; | 21.01.17 0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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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재대로 된 업자분을 못만나 봤습니다. 특히 어머니집은 그간 업자한테 그냥 맡겼었는데... 2층집 안쪽 보일러 난방배관 깔때도 부억쪽 수평이 안맞았는지 시멘트질을 했는데... 그냥 깔려있는 모노룸 위에 덧대는 식으로 해서 나중에 깨지고 부스러져서... 완전 열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는 그냥 제가 거의 다하는 것 같네요. | 21.01.17 1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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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니, 체력이 딸려서 못합니다. 집수리나 인테리어는 '내 집' 아니고서는 힘들어서 못할 겁니다. ㅠㅠ 2년 전까지는 제 식당에서 하루 12~15시간씩 조리하고 서빙하고 관리하면서 정말 힘들다 했는데... 그 힘듬을 2~3배로 압축하는 것이라.. 행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ㅠㅠ | 21.01.17 13: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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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왠만하면 열선 감아두면 다 해결된다는 것을... 완전 싸게 하려면 50미터짜리 사서 직접 잘라 만들면 되지만.. 만의 하나 전원코드 말아둔곳의 접촉불량이나 습기 등으로 인한 화재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니 업자들이 직접 말아둔 제품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좀 비싼건 미터 당 5천원 꼴로 실리콘 코팅된 제품으로 화재위험이 적은 제품도 있더군요. 20미리 이상은 느슨하고 나선으로 겹치지 않게 감고, 줄이 남으면 과감하게 커팅!! (커팅부 막는 부품도 있습니다) 15미리 에이콘이나 파이프는 그냥 파이프 밑쪽으로 일자 연결하시면 됩니다. 단열캡을 안씌워도 되지만 씌우고 싶으시다면 단열캡 갈라진 부분이 밑 열선에 접촉되지 않게 씌워 감으면 됩니다. .. 쓰다보니.. 야매 수리꾼인데, 왜 이렇게 말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 21.01.17 13: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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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에 '필로티 층 해빙'이 정말 극악이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ㅠㅠ | 21.01.17 13:34 | |
(IP보기클릭)182.213.***.***
업자분들 너무하네요 우레탄폼이 무슨 보온재도 아닌데 저렇게 무식하게 쏴버리고 파이프나 관 연결 조인트 같은것도 대충 해버리고.. 작업하시면서 육두문자 랩 하셨을듯..
(IP보기클릭)121.141.***.***
이래서 공사를 맡겨도 본인이 인터넷으로라도 한번쯤은 알아보고 숙지해서 지켜봐야합니다 양아치들 개 많아요 | 21.01.17 09:06 | |
(IP보기클릭)223.222.***.***
진~짜 안보면 대충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도 이사 오기전에 제가 아니라 (저는 장사 중 ㅠㅠ) 어머니께서 업자 계약하고 수리진행했었는데.. 제가 증오하고 싫어하면서 괜히 비싼 강화마루로 바닥을 설치하셨네요 ㅠㅠ 그나마 다행히 갈라지거나 빠지는 유격은 없었는데.. 나중에 1년 정도 지나서 벽면 굽돌이 치는 곳을 보니 실란트칠 한곳이 뜯어지면서 벽면쪽 유격들이 대량으로 발생 ㅠㅠ 하자보수 말했는데 모른다 민사 하시려면 하던지.........라고 해서 그냥 "이~ 개XX" 하고는 유격부에 강화마루랑 비슷한 황금색 실란트 쏘고 도구로 수평잡아서 그럴듯하게 수리했었습니다. 일단 업자를 안 믿습니다. 부르면 꼭 지켜보면서 잘 못된 것이 있으면 지적하고 정정 요청합니다. | 21.01.17 13:42 | |
(IP보기클릭)223.222.***.***
진짜 제가 언제 부터 '기본'으로 알고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에이콘 관속에 슬리브가 없는 것을 (2층, 지층 상수도 연결부) 확인 했을때 얼척이 없더군요. 이걸로 밥먹고 사는 사람인데, 이런 개같은 짓거릴 했었나 싶은게..... 지층 쪽에는 철사줄로 억지로 땡겨붙인 것을 보면 아마 슬리브가 없어서 그냥 대충 땡겨 붙이고 공사 마무리 했었을 것이라는 심증이 강합니다. 집 근처 5분만 걸어갔다오면 200원에 슬리브 판매하는 철물점이 있는데, 업자면 분명 알고 있었을거고 그 5분과 슬리브4개, 연장관1개 2천원도 안하는 돈과 시간이 아까웠나 싶네요. 개쓰래기 같은 놈(!)이라 감히 말하고 생각하고 느끼며, 더욱 더 불신감이 생겼습니다. ㅜㅜ | 21.01.17 1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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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고장날걸 염두에 두고 빼먹은거 아닐까요..문제 생기면 다시 부를꺼고 그때 수리비 받아 먹을려구요.. | 21.01.26 0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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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는 아닙니다. ㅠㅠ 그냥 수도 동파 또는 결빙으로 물을 못쓰고, 화장실을 못가며 고생하는 입주자분들의 생활이 너무 불편해서, 빨리 해결해주고 싶은 마음의 발로였을 뿐입니다. 처리할때는 '이게 진짜 언제 끝날까, 내일이 올까?' 싶을 정도로 춥고 배고프고 허리아프고, 정신이 아득해지는데.... 결국 수리해서 입주자분들의 클레임이나 불편한 얼굴에 평안(!)이 찾아올때 왠지모를 희열(!) 같은 것이 잠깐 느껴집니다. 그 해결의 순간 잠깐 좋고.. 그냥 집에 와서는 회복을 핑계로 계속 누워서 잠자거나 게임만 하게 되네요 ㅎㅎ | 21.01.17 1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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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것인지까지는 확인 못했어요.. 업자가 설치한 것이라서.. 연장 연결부 1천원 주고사고, 에이콘 쪼가리 수평 맞는거 하나 줏어다 슬리브 삽입해서 재연결했습니다. | 21.01.17 16:40 | |
(IP보기클릭)12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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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면서 고장나거나 수리 관련 업자들에게 의뢰하고 엄청나게 불만족 스러운 경험들이 축척되다보니 '그냥 내가 함 해보자!!'는 심정으로 덤비다보니 여기까지 오네요 ㅜㅜ 전문기술자가 아니라 몸이 힘들긴 힘들지만 돈이굳고(등가교환으로 몸이 ㄷㄷㄷ) 경험이 축적되긴 하네요 ^^ | 21.01.21 22:08 | |
(IP보기클릭)121.180.***.***
(IP보기클릭)223.222.***.***
아니.. 이게 왜 또 베스트 글로 올라갔을까요? 루리웹을 거의 20년 한 것 같은데 시스템을 잘 모르겠네요 ㅎㅎ 오 핫팩으로 하는 방법은 처음 들어보는데... 나중에 혹여 기회가 된다면 함 시도해봐야겠네요.. (그런데 그런 일이 이제는 다시 안생겼으면 ㅎㅎ) | 21.01.25 18:02 | |
(IP보기클릭)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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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해빙기는 예전 네이버 블로그 시절에 어디 있는걸 봐서 따라서 시도해본 겁니다. 업자는 바쁘다 안오고, 입주자는 추워하는데 신생아 태어나 몇 일있다 돌아오는데... 내 아이는 아니지만, 산후조리원에서 엄마랑 아기 돌아왔는데 집에 물도 안나오고 냉방이라면!? 생각만 해도 돌아버리겠더군요.. 업자 기다리느니 그냥 먼저 몸이 움직였습니다. ^^ㅣ | 21.01.25 18: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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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실 작업하는 모습은 참 추레합니다. ㅠㅠ | 21.01.25 18: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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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진짭니다.. 우리집에서 10시간 붙잡고 있다 해빙되면서 수도 터질때.. 어머니집에서 3~4시간 붙잡다 뻥 ~ 뚤려 샘물처럼 솟아오를때 카타르시스 죽입니다. 그 전에는 '언젠가 수도가 다 해빙되고 고쳐진 일상 속에서 오늘의 고생을 기억하겠지..그런데 그런 날이 과연 올까?'라는 생각으로 작업합니다. ㅠㅠ | 21.01.25 18: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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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초 공감합니다.. 제가 오죽하면 직접 하게 되었을까 가끔, 아니 고장나거나 보수공사 작게 할때 많이 생각합니다. 그냥 내가 하자.. 어..!? 해보니까 되는구나? 이런식으로 십여년 흐른것 같습니다. ㅠㅠ 비전문가라 작업은 힘들고 고되지만 나름 꼼꼼하고 탈없이 진행하게 되네요. (돈도 굳고) | 21.01.25 1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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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밥솥해빙기를 사용해서.... 일단 ds-tool 해빙기 산 것은 밀봉상태로 보관 중입니다. ㅎㅎ 전자제품이나 컴부품이면 까보고 싶은데... 해빙작업의 고생을 생각하니 굳이 까보고 싶지가 않더군요. ^^ 유튜브로 실사용기 보니 기본기나 디자인이 괜찮은 제품이더군요. 3kw로 보통 5kw 사용하는 집에서 사용하기도 용이하고.. ^^ | 21.01.25 1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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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손으로 만지고 만드는 걸 좋아했습니다. 96년에 용산에서 컴 처음으로 조립 구매하고 스타1, 디아블로1 등하면서 자동차, 에어컨, 보일러 빼고는 다 만져봤네요 ㅎㅎ | 21.01.25 19: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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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밥솥 증기로만 하면 해빙작업이 아래로 향할때 눅은 물과 증기가 상쇄되면서 작업이 엄청 느려지더라구요. 집에서 10시간, 어머니집 4시간 총 열몇시간 하다보니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그냥 ds-tool을 20만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다행히 또 동결되는 참상이 안일어났네요. 다음은 없었으면 좋겠지만... 시간과 과정의 간소화를 위해서 이번 구매한 해빙기를 사용할 듯 합니다. ^^ | 21.01.25 18: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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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해빙작업은 그냥 팔자려니 ~ 하고 넘겼는데... 한파 중에 보일러 꺼서 터트려 먹은 분, 에이콘 연결작업 중 단차 있는데 연장관 추가 안하고 슬리브 안껴넣은 업자한테는 진짜 열받더군요 ㅠㅠ | 21.01.25 18: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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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대략 알고 있습니다. 15mm 에이콘의 경우는 실리콘코팅된 열선(65도)을 일자로 하단부테 붙이고, 보온제는 하단부만 개방하여 감싸려합니다. 일반 20미리 이상 쇠파이프류는 느슨하게 감고 보온제 안감고요.. ^^ | 21.01.25 1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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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몇 일동안의 작업 다 마치고 집에와서 전기장판 켜고 바로 잠들었었는데... 진짜 꿀잠 잤습니다. ㅎㅎㅎ 지금도 전기장판켜고 자는데... 이상하게 전기장판 켜고 자다 일어날때 몸이 녹는것 처럼 일어나기 힘들더군요.. ^^; | 21.01.25 18: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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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칼
에이콘 전용 열선이 있더군요. 빨간색으로 겉 부분이 실리콘으로 코팅된 제품인데... 이게 1미터당 거의 4000원꼴로 엄청 비싸더군요 ㄷㄷㄷ 에이콘에는 절대 감지말고, 하단부테 1자로 붙여서 연결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라고 자주가는 철물점 사장님이 조언해주시더라구요. 봄되면 바로 100미터(약 40만원 ㄷㄷ)와 절연마감재, 전원코드 구매해서 다 작업치려합니다. ^^ | 21.01.25 18: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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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칼
그래서 에이콘이나 피브이씨 등의 플라스틱류 전용으로 사용하는 실리콘코팅된 제품들이 있습니다. 겉보기에 더 고급스럽고 짱짱하게 생겼는데... 비싸더라구요 ㅠㅠ | 21.01.25 18: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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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ㅠㅠ | 21.01.25 18: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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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현진
시설관리 하시면 빼박 다 관리하고 해결하셔야 했을텐데... 위추드립니다 ㅠㅠ | 21.01.25 18: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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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그런데 필로티 천장부 안쪽의 파이프 같은 경우 열풍기 쏴주다 배관이 터져버린 경우가 있어서 감히 시도를 못했었습니다. 열풍기, 전기히터, 히팅건 다 있는데... 일부러 안썼네요.. ^^ | 21.01.25 1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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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ㅎㅎ | 21.01.25 1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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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은 얼지 않죠... 그런데 저 저주받은 필로티공법 윗집 수도관을 건물 내벽이 아닌 외부로 (정확히 필로티 주차장 윗 천장부) 만드는 희대의 병크설계로 '쫄쫄쫄' 해놨다는데 소용없더군요. (저희집 포함 양옆으로 총 3집이 같은 모양인데 3집 다 그렇게 얼고 터지는 것을 보면) 온수쪽으로 물이 끊김없이 주~욱 흐르게 놔야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봄날에 그냥 열선과 센서 설치하려구요.. ^^ | 21.01.25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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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이 최곱니다. 경험상 가정집은 보통 오전 7시 전후~밤 10시 전후 까지도 사용하기에 어지간한 단독주택 아니고는 잘 얼지 않고, 영하 10도 온도가 3일 이상 지속될시에는 물을 당연히 틀어 놓으셔야 합니다. 물 틀어놓아서 수도세 많이 나온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보통 물을 일주일 가량 졸졸 틀어놓으면 평상시 사용량보다 30~50루베 정도 더 나오는데 금액으로 환산하면 4~8만원 사이에요. 물론 본인 사용량 포함... 근데 얼어서 사람 불렀다? 최소 10만원. 배관 터졌다? 보일러 고장났다? 돈 백 그냥 나갑니다. 그리고 계량기 안에 백날 보온재? 를 넣으셔도 의미 없는게, 일단 물이 어는 이유가 베란다, 노출된 외벽 안에 지나가는 배관의 동결로 인한 원인이 가장 큰데, 아직도 수도 계량기 안에 보온재를 넣으라고 광고만 해대는게 가장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부서진 스티로폼, 신문지, 옷가지는 보온재가 아니에요. 차라리 열선을 계량기 양쪽에 감으세요. | 21.01.25 2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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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이게 일부러 대충 고쳐서 또 고장나면 와서 고치면서 이중으로 돈을 벌려고 그러나? 싶을정도로 엉망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도 오죽하면 제가 스스로 독학해서 다 할까싶네요 ㅠㅠ 유튜브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 추천합니다. '강쌤철물', 철든가게, 철물점tv 등등 유용한 컨텐츠가 많습니다. ^^ | 21.01.25 20:12 | |
(IP보기클릭)119.197.***.***
오 감사합니다, 어찌 공부해야하나 했는데 추천해주신 채널 다 찾아보겠습니다 ^^ 그러니까요, 차라리 돈을 첨부터 더달라고 하던가...이건뭐... ㅠㅠ | 21.01.25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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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제집은 11년 되었고 (이사온지는 4년차, 만 3년 이상) 어머니집은 45년 넘은 것 같습니다. 수도파이프가 썪어서 계속 누수에 누수... (제 예전 글 찾아보면 자가 누수탐지 및 수리기도 있어요 ㅠㅠ) 그래서 2층과 1층 저 에이콘 관 새로 내는 작업을 업자한테 맡겼었는데... 저런식으로 만들어 제가 출동하게 만들었습니다. ㅠㅠ 오래된 건물 고치고 또 고치다보니 수도파이프, 가스파이프, 약간의 전기관련 지식이 생기더라구요 다 경험치죠.. ^^; | 21.01.26 10:28 | |
(IP보기클릭)119.198.***.***
선생님 너무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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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생님은 아닙니다... 그냥 아저씨입니다 ㅎㅎ | 21.01.26 1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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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자가 그냥 가는거면 아마도 외부관 동결이나 동파로 수리시간과 기간이 길어서.. 그냥 해빙기로 간단하게 뚫고 20만원 내외 받을 수 있는 곳 여럿 돌려고 포기했거나... 진짜 악명높은 필로티구조로 된 윗집 외부배관문제라서 포기했을 가능성이 있었을겁니다. 저도 제가 하기 싫어서 업자분 불렀는데.. 필로티 얘기듣자마자 포기하신분들도 계셨습니다. ㅠㅠ | 21.01.26 1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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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프레이크도 아니고 이건 절대 제 아이디어가 아닙니다..ㄷㄷㄷ 네이버 블로그에서 처음봤고 밥솥과 정수기줄 연결하는 것은 아기들 콧물흡입기 중간 실리콘부를 뜯어 사용하는 응용이었는데... 용인 기흥구 보라동 천지를 돌아다녀도 콧물흡입기 실리콘부가 없어 다이소 아기물컵 실리콘부를 응용하여 만들었습니다. ^^; | 21.01.26 1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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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저 에이콘 짧아서 연결하는 연결부속 철물점에서 1000원이면 도매로 아마 5~600원 할겁니다. 슬리브가 철물점서 200원이면 100원 미만으로 납품받았텐데... 저런식으로 작업하는 인간들 때문에 소수의 열심히 하는 작업자분들이 욕을 먹는 것 같습니다. ㅠㅠ | 21.01.26 10: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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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103
아...원리가 너무 너무 간단명료해서 알고보면 비싼게 맞는데... 미지와 무의 영역에서는 어쩔수 없이 맏겨야 하니 5만원 받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에이콘 커팅하는 커팅기 다이소에서 3천원에 판매하고 에이콘 2미터 한 줄에 3천원 정도 하고, 엘보식 연결부속은 천원, 커팅된 끝에 삽입되는 슬리브는 개당 200원씩 합니다. (내가 언제부터 이런걸 알게 되었는지 ㄷㄷ) 에이콘 터졌다 싶으면 빨리 수도 잠그고 유튜브에서 '에이콘 교체 또는 연결 방법' 검색하면 수많은 전문가들의 영상이 있습니다. 그대로 ~ 따라하면 됩니다. 파이프라인 중에서 에이콘이 제일 쉬운 것 같습니다. | 21.01.26 1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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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미쳤죠.. 미쳤었습니다. 어머니집이 45년 이상으로 엄청 낡았는데... 그거 고장나서 살린다고 갈때마다 미칩니다 ㅎㅎㅎ 그간 업자들 수십년 맡겼었는데... 어느날 수리내역이나 작업결과물(2층 주방 바닥이 꺼져서 평편화 작업의뢰..20만원) 하고 또 얼마 안있다가 부스러지는 소리와 느낌이라 주방 바닥을 들어내니... 예전에 깔아둔 모노룸을 걷어내고 부셔진 시멘트 파내고 새로 세멘질해서 깔아야하는데... 그냥 푹~ 꺼진 모노룸 위에 시멘트 부어서 대충 작업.. 사진찍어서 바로 달려가서 개x랄해서 다시 작업 시켰었습니다.. (이 이후로 이 업체 끊고 그냥 제가 다 작업) 15만원짜리 하수펌프 그냥 전기작업해서 고정부(는 이미 세팅)에 걸어서 담그기만 하면 되는걸 55만원을 받질 않나... 암튼 업자 불신병에 걸려서 직접 작업할 수 있는 것들은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에어컨 같은 경우는 연장관 용접 커팅작업 같은건 경험이 없어 못하고.. 가스는 전문자격이 없어 못하고, 자동차는 레조, 프라이드디젤, 마티즈 자가수리 배워서 타르제거나 기타등등 했었는데.. 다 폐차크리티컬..ㅠㅠ 그 후로는 그냥 수리 안하고, 차를 사도 새차만 삽니다. ㅠㅠ) | 21.01.26 1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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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인상이 그렇지 않은데 ㅋㅋ 워낙에 심각한 상황이라 ㅋㅋ 그냥 응용력이 좀 좋다 정도지.. 절대 금손은 아닙니다.. 평소 대충대충, 설렁설렁 삽니다... (음식장사하는데.. 그땐 그렇지 않고요.. 음식장사 설렁하다간 망해요 ㅠㅠ) | 21.01.26 1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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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조언 감사합니다. 봄에 열선 작업하는 것도 사진 찍어서 올려봐야겠습니다. ^^ | 21.01.26 1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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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인내의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 21.01.26 1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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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그냥 돈(!) 굳었다 생각하며 좋아했었습니다. 몇 일동안 작업하다 일주일 알아눕다 살짝 감기기운 돌아서 코로나 걸린거 아닌가 겁도나고 병원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다가 몇일만에 뚝딱 나아졌네요 ㅎㅎ | 21.01.26 1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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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용인시민의 정 감사합니다. ^^ | 21.01.26 1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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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똥강아지처럼 눈이 좋다고 뛰어나와 뛰놀다 석가래 들었는데... 눈이 징글징글하게 내리며 쌓이더군요.. 저 같은 경우 집앞 도로까지 다 밀어버리는 루틴이라서... 한 30분 쓸더니 정신이 나가더군요 ㅎㅎ 저 나름으로 저때의 장르를 따지자면 고어~ 였습니다... 끔찍했는데.. 지금 지나고보면 어떻게 해결했지 싶네요 ㅎㅎ | 21.01.26 1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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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ㅎㅎㅎ 저희 집 동결된 파이프가 외벽 주차장 천장쪽으로 거의 6미터 이상 외부로 노출된 케이스라 굴곡으로 들어가도 그 6미터 이상의 길이로 밀어 넣을 힘이 없다며 다 포기하고 돌아갔습니다. ㅠㅠ 연장관 굴곡이 15mm라서 상당히 까다로웠습니다. ds-tool 해빙기 기본 8미터 구매했습니다. 질롯님 말씀해주신 해드쪽에 굴곡스프링만 15000원에 팔더군요. 필요해서 구매했는데, 다행히 써먹기 전에 해결되서 아직 밀봉상태 그대로 모셔두고 있습니다. 필로티 라인으로 외부 파이프 있는곳에 그냥 수도입구쪽 증기로만 녹이는 작업이 무식하고 무모했습니다만.. 수리업자는 포기하고 돌아가고, 방법이 날 따뜻해질때까지 기다리거나..(언젠지 모를), 아니면 필로티 주차장 천장 다 들어내고 동결파이프 커팅하고 새파이프 연결하는 작업 200이상 작업하는건데... 파이프가 터진것도 아니고해서, 몇 일있다 아이 출산한 부부가 조리원에서 돌아오기때문에 미쳐서 10시간 넘게 증기쏴줬었네요.. 다행히 뚫렸는데.. 그때 완전 질려서 결국 해빙기 구입했습니다. ^^ | 21.01.26 1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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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관 토치 같은 경우도 날씨 추워서 땡땡할때 시도하면 그 단단한 동관이 터지더군요 ㄷㄷㄷ 그냥 날이 살짝 말랑말랑할때 (영상0도 이상 대충~) 토치, 히팅건 등으로 시도는 해봤습니다. 어머니집이 예전에는 철관이었는데.. 그걸 철거하고 업자가 에이콘으로 바꿔놨더군요.. ^^; | 21.01.26 1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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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입니다. | 21.01.26 1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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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나 댓글들은 좋아하지 않는데... 저 아이디어는 네이버 블로그 통해서 처음 알고 따라했었는데, 잠깐 긴급하게 사용하기에는 좋았습니다. ^^ | 21.01.26 1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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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에 신기했는데.... 이게 아주 추운 외부에서 작업할때 부탄이 연소하다 냉각되어서 연소효율이 확 떨어져서 다시 빼서 흔들고 찬기운을 없애고 하길 반복하다보면 밥솥의 증기압이 왔다갔다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 해빙기 겟~ 했습닏. | 21.01.26 1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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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다행입니다. 저희집 경우 필로티 외부수도관 단열재 감고 단열테입까지 꼼꼼히 덮었는데 소용없더라구요.. ㅠㅠ 이렇게 추우면 어쩔수 없구나 싶어 봄에 열선작업을 할까해요. ^^ | 21.01.26 1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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