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하다 갑자기 생각난 뻘소리인데
전 세계 통틀어서 국어교육의 핵심은 국민들의 사고방식을 하나로 제한하여
어떠한 input값이 들어왔을때 output값을 동일하게 출력할 수 있도록 만드는게 아닐까 싶음.
그러니까 국어문제 풀이 대다수가 어떠한 지문이 주어졌을때 "반응으로 가장 올바른것으로 고르시오"가 대부분이잖아.
사실상 창의력하고는 가장 동떨어진 학습과목이 국어가 아닐까 싶음.
한편으로는 이런식의 국어교육이 필요하다고도 생각하는게
이런식으로 교육을 해야지만 일반적인 국민의 감수성, 사회성을 통일시킬 수 있는거 같음.
그게 아니면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 슬프다고 인지한 글을 봐도 "어 이건 슬픈거 아닌데? 웃긴건데" 라는 말을 할 수 있잖아.
당장 사회생활 시작해서 직장에 들어가 일을 해도 이런식으로 같을 말을 서로 다르게 해석해버리면 온갖 이상한 문제가 다 터져나올거고
사실상 의사소통이란게 사라지고 언어는 그냥 서로의 감정 들이박는 우가우가와 같은 발성이나 공책이 끄적인 낙서가 되어버릴테지.
사실상 요즘 터지는 상식에 안맞고 이상한 주장들이 다 이런 교육의 효과를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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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건 여기도 마찬가지임 | 25.06.22 16: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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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주장에 대해서는 물론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지. 근데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건 다른 의견이 나오면 안된다. 가 아니라 같은 말을 들었을때 서로 다른 해석을 하는게 문제다. 라는거임. | 25.06.22 16: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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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xx가 좋다고 생각해" 라는 말에 대해서 "너는 xx가 좋구나. 하지만 별로더라." 또는 "xx가 뭐가 좋아? yy가 더 좋아" 이런식의 반응은 해당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응답한 다른 의견인데 "니가 yy를 싫어한다니 실망이야" 이런 식의 이상하게 비약하는 경우가 있다는거지. | 25.06.22 16: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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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함된 애기긴 한데 여기서는 "특정 글이나 말을 들었을때의 반응" 이야기긴 함 | 25.06.22 16:1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