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학생들을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주는 선생님.
그렇기에 언제나 피곤한 모습, 작지만 자잘하게 늘어나는 흉터들에도
언제나 웃으며 괜찮다고 말하는 선생님의 모습에
지켜보는 학생들은 감사함과 미안함이 늘어나겠지...
하지만 그런 선생을 지켜보는 유우카는 다른 학생들과 조금 다른 마음을 품고있는거지
감사함과 미안함...그리고 동시에 두려움을
여러 사건을 해결하며 동성이지만 서로를 깊게 사랑하게 된 둘은
주변에 비밀로 하고 사귀고 있기에 유우카는 선생의 본질에 좀 더 깊게 이해하는거지
그렇게 살짝 두려움을 품고 생일날에 선생의 호출에 샬레에 방문하는 유우카가 보고싶다.
샬레에 더착한 유우카.
왠지 심장이 두근거리는거는 자신의 생일날 선생님이 준비했다고 말한 선물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
그렇기에는 뭔지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들지만
유우카는 크게 심호흡하고 선생이 기다리는 업무실 문을 열며 밝게 인사하는거지
"안녕하세요? 선생님."
"어서와 유우카!! 기다렸어!!"
마찬가지로 살짝 고양된 듯한 밝은 목소리로 유우카를 반기며 유우카에게 안기는 여센세
"정말이지...누가 보면 어쩔려구요."
유우카는 선생의 온기와 냄새를 맡으며 긴장이 풀리는거지
일단 얼핏 봤을때는 얼굴에 상처는 없었으니깐
"그보다 선물이라니...고마워요. 선생님."
"그런데 또 말도 안되게 비싼거 사신건 아니시죠?"
"......"
"선~생~님~~!!"
장난스레 눈을 피하는 선생과 잔소리를 일발장전 하는 유우카.
"자, 그보다 여기 선물!!"
선생은 정성스레 포장된 조그마한 박스를 유우카에게 건네는거지
하지만 유우카는 기쁨 보다 걱정으로 미간에 주름이 잡힌다.
"선생님?! 뭐에요 그 손은...?! 왜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 있어요?!"
"아하하....그게 선물 준비하다가 조금 다쳐서...."
"선생님...."
유우카는 슬픈 눈을 하고는 선생의 손을 꼬옥 잡고는 올려다보는거지
자신때문에 다친 선생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이 담겨있는 슬픈 눈을...
"....미안 유우카. 다음부터는 가능한 안다치는 선물을 준비할께. 일단 풀어볼래?"
안다치는 선물?
귓가에 스치는 위화감이 느껴지는 단어에 유우카는 잊었던 불안감이 다시 마음 속 깊이 피어오르는걸 느끼며
조심스레 선물 상자의 포장을 열어보는거지
선물 상자안에는 고급 향수병처럼 세련된 디자인의 크리스탈 병이 담겨져 있는거지
병의 안쪽을 채운듯한 젤리같은 투명한 고형물에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처럼 반짝이는 금가루 같은 것들이 수놓아아져 빛을 받아 아름답게 반사하는거지
다만 그 내용물의 중심에는 그 아름다움과 대조적으로 절단 된 손가락이 고정되어 있는거지
그리고 그 손가락은...
유우카는 놀라서 병을 떨어트릴 뻔하며 입을 막는거지
세어나오는 비명을 애써 틀어막듯이
"일본어는 참 재밌어. 약속을 유비키리라고도 부르잖아? 문자 그대로 손가락 자르기."
그리고 또렷이 들려오는 선생님의 목소리.
무언가 힘이 넘치는 걸 넘어 광기가 깃든 듯한 목소리가.
"유우카랑 전에 약속했잖아? 언제나 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온제나언제나언제나 유우카 곁에 반드시 있겠다고."
"손가락까지 걸면서."
유우카는 두려움에 흔들리는 동공으로 선생을 바라보는거지
목소리 이상으로 광기의 신념이 가득한 선생의 눈빛을.
기쁜듯이 미소짓는 선생님을.
"그리고 나도 사람인지라 실수로 다른 사람이랑 손가락 약속을 할지도 모르잖아?"
"나는 오로지 유우카만의 것인데."
"그래서 그런 실수를 안하게끔"
"그리고 유우카와의 약속을 영원히 남기기 위해서."
"서...선생님...설마...오른손의 붕대는..."
"응, 그래서 잘랐어."
"이제 나의 맹약은 오로지 유우카만의 것이야♡"
그렇게 사랑스럽단듯이 그리고 유우카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줄수 있어서 기쁜듯이 미소지으며 유우카를 안아주는 선생...
유우카는 얼어붙어 그대로 말없이 안기며 생각하는거지
나때문에...내가 선생을 사랑한 죄로 선생님이 다친게 아닐까?
이게 진정 사랑이 맞을까? 내가 떠나면 선생이 스스로를 해할 일이 없을까?
"선...선생님...."
유우카는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선생을 불러보는거지
하지만 차마 왜 이런짓을 했냐고는 못물어보고
"알아. 유우카...다음부터는 덜 다치는 방향으로 준비할께."
덜 다치다니...지금은 아예 영구적 장애를 얻은거나 마찬가지인데...
하지만 그런 선생을 떠날 용기도 없고 선생의 무거운 사랑을 파렴치하게 마냥 받아들일 수 없는 소녀는
조용히 눈물흘리는거지
그리고 선생은 유우카의 흐느낌을 느끼며 미소짓는거고
다음에 어떤 걸 선물해주면 오늘과도 같은 표정을 또 지어줄까?
라고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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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게이가 결손순애 써달라고 해서 써봤음
아무튼 서로가 사랑하니 순애가 맞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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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예전에 어떤 글에서
일본어로 약속...유비키리의 어원이
어린애들이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 하는 그런게 아니라
손가락을 절단을 걸고 맺는 맹약이란 트위터 짤을 보고 떠오른 괴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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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유우카 순애 괴문서에 진심인 사람이라고 불러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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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이익!!! 하드코어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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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유우카 순애 괴문서에 진심인 사람이라고 불러주시겠어요...? | 24.05.14 21: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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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내는하야세유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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