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밤에 숙소에서 한 잔 하고 있을 때, 밖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는 듯 했는데요. 갑자기 익숙한 노래가 들려 내려다보니 숙소 앞 바에서 '보고싶다'가 들리더라구요.
점심장사도 하길래 점심에 한 번 가봤습니다. Souled Out 입니다.
술 접하기 어려운 나라에서 중심가 한복판에서 대놓고 술장사를 하는 곳이라 그런가, 분위기도 제법 좋았습니다.
말레이시아 음식을 포함한 아시아음식부터 양식까지 매우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어서, 메뉴판 보고 제법 고민했습니다.
주문하고 앉아있는데 서버가 와서 '찹스텍, 찹스텍 어쩌구' 하길래, '우린 찹스테이크 안시켰는뎁?' 했는데 알고보니 젓가락 말하는 거였음 🫠🫠
어쨋든 덕분에 매우 효율적인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여행와서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낮 술.
타이거생맥 3잔(25,000원), 묶음 할인같은 거 하길래 주문했습니다.
Peachy Melon Fruit Punch(6,500원)
Strawberry Coconut Mojiyo(6,500원)
엄마, 와이프는 무알코올칵테일 마셨어요. 알코올이 들어가냐 안들어가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천지차이군요.
포르투칼식이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포르투칼식 씨푸드 라이스(12,000원)
빠에야였는데 맛있었어요.
더 소울 비프버거(13,500원)
아이에게는 안전빵으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제공하였습니다. 패티는 웰던으로 부탁드렸구요.
뭔가 맛이 없진 않았는데,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햄버거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맛이 나서 신기했어요. 뭔지모를 맛이었습니다.
연어 데리야끼 라이스(17,000원)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는 안정적인 메뉴, 저 옆에 해초는 우리나라 해초무침 밑반찬 맛이랑 귀신같이 똑같았음.
커리 락사(9,000원)
'락사'라는 음식이 유명하다고 하여 주문해봤는데, '말레이시아에서 흔히 먹는 매운 코코넛 커리 국물의 누들 요리'라고 합니다.
커리는 살짝 인도커리와 똠양꿍이 섞인 듯한 맛이었고, 이런저런 재료가 많아서 꼭 마라탕 같기도 했어요.
제 입맛에는 제법 괜찮았습니다.
음식도 맛있게 잘 먹었고, 저희 챙겨주던 서버가 워낙 세심하게 잘 챙겨주셔서..말레이시아 여행와서 처음으로 팁을 꺼낸 집이기도 하네요.
이따 저녁에 다시 올테니까, 그때도 잘 부탁한다고 말해두고 나갔습니다 😜😜
바로 앞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커피 한 잔씩 사들고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한국에서도 주로 커피는 스벅DT로 이용하다보니 아이에게도 유기농주스 하나씩 잘 사줍니다. 아이는 스벅보고 '아메리카'라고 표현하구요.
코타에서도 '왜 아메리카 갔다왔는데 자기 주스는 없냐'고 툴툴거려서, 무슨 구아바주스인지뭔지 사와서 먹여드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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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사는 이펑 락사도 맛있다고 했는데 리조트의 쉐프님 손맛에 길들어버린 저만 먹더라는 ㅋㅋ 떼따릭 한 잔 하시고 아드님은 마일로도 한잔 하시죠 ㅎ | 25.12.01 2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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