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저녁먹으러 나갔더니 5분만에 아이가 유모차에서 떡실신하셔서, 그냥 포장해서 숙소에서 해결하기로 합니다. (이래서 맛집을 알아볼 필요가 없다능)
와이프가 뭔가 음료가 먹고 싶다하시어 들린 Cha Qian Sui
밀크티 메뉴가 다양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 공차 포지션인가 싶은데, 저희는 과일차(?) 종류를 먹어보았어요.
Summer Fruit Tea(5,300원), Grapefruit Orange w/Peach Gum(5,300원)
오 맛있습니다. 베이스가 되는 티 본연의 맛과 아낌없이 들어가는 과일에서 베어나오는 맛의 조합이 참 좋더라구요. 청량했습니다.
음료가 제조되면 알람소리가 나면서, 캐비닛 같은 공간에서 꺼내가면 되는데요.
꺼내갈때까지 뒤에서 직원분이 장갑끼고 손 흔들어줍니다 😜😜
주된 저녁거리는 타이음식점이었던 Mia Boat Noodle에서 포장을 했어요.
리뷰에도 조리시간 얘기 많던데, 조리시간이 매우 오래 걸렸습니다.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네요 😰😰
음식건네면서 미안하다고 하는 거 보면, 여기 기준으로도 오래 걸리긴 한 듯?
그리고 '피자성애자'인 만큼, 다른 건 몰라도 '꼭 피자는 먹어봐야지' 했는데요. 마침 Pezzo라는 피자가게가 있어서 여기도 들려봤습니다.
시간이 다소 늦어서 그런지 피자가 두 종류밖에 없어서, 그냥 한 조각씩 사왔습니다.
팟타이(6,000원), 국물있는 면 하나 볶음면 하나 주문하려 했는데 국물있는 면요리는 최소 3인분부터 포장이 된다고...🫠🫠
그래서 그냥 무난한 팟타이로 두 개 포장해왔는데요.
흠, 메뉴 풀네임이 'Mia Style Pad Thai'인데 피쉬소스를 많이 넣는지 꼬리꼬리한 향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난 그냥 단짠단짠한 그런 팟타이를 원했다고!
망고샐러드(4,700원)
파파야 아니면 그린망고 같은데, 이거 생각보다 매콤했습니다.
매운거 그나마 제일 잘 먹는 저는 걍 씁씁하면서 먹을 정도였는데, 다른 가족들은 맵다고 잘 안 먹었어요. 개운하긴 했습니다.
Thai Fried Fish Fillet(4,000원)
메뉴이름보고 우리나라 생선까스 같은 거 생각하고 시켰는데, 식감으로만 보면 닭가슴살튀김에 가까울 정도로 퍽퍽했습니다.
거기에 튀김옷이 바삭한 식감이 아니고, 몽글몽글 뭉게지는 식감이라 더 별로였어요.
Thai Fried Squid(4,000원)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분식집 오징어튀김을 생각하며 주문했는데, 오징어를 다지든 으깨든 뭘 반죽해서 튀김으로 만든 듯.
일단 튀김옷이 취향이 아니다보니,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데 전체적으로 별로 맛이 없었음.
치즈피자(3,300원)
미트피자(3,300원)
정확한 이름은 'Meat Munchers Pizza' 였는데 'Munchers'가 뭔지 잘 모르겠으나, 먹어본 결과 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피자 느낌이었습니다.
피자에서 토마토소스맛이 느껴지지 않았고, 도우도 매우 두꺼워서 피자보다는 피자빵 식감에 가까웠습니다.
미트피자는 토핑이 짜고 뭔가 소스도 뿌려져있어서 나름 자극이 있었는데, 치즈피자는 너무 희끄무레한 맛이었어요.
이슬람국가라 술 접하는데 제약이 있어, 주변에 술 파는 음식점 알아보다가 어떤 펍에서 앵커맥주 프로모션 하는 것을 봤습니다.
처음보는 맥주라 '이게 뭐지' 했는데, 마침 마트에서 팔고 있길래 사와봤어요.
작은 사이즈의 6캔입이 우리나라 돈으로 약 13,000원, 술만큼은 한국 물가와 엇비슷합니다.
간만에 동남아 온다고 맥주나 실컷 마셔야지 했는데, 그런 동남아와는 느낌이 다르네요.
by iPhone 15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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