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취미로 시작해도 보통은 밀가루,소금위주로 바게트,피자같은것만 만들었습니다. 실패해서 버려도 돈이 적게들던가(바게트). 먹을수 있기때문에(피자)
버터가 들어간걸 실패하면 피눈물날것같아 시오빵같은걸 해볼생각은 별로 안하다가 아이들이 시오빵이 먹고싶다길래 도전!
인터넷에서 레시피 서너개를 섞어? 집에 있는 재료와 대충 비슷한걸로 정리하고 재료를 꺼내 대충 들이붓고 스까줍니다.
이스트가 오래되고 소량만쓰다가 레시피대로 쓴건 처음인데 미친듯이 부풀어올라 당황, 이스트냄새도 심합니다.
분할해서 공굴려 덮어놓고
다시 삼각형으로 말아서 기다려줍니다. 수분함유량 적은걸 오랜만에 하는거라 상당히 편하네요. 손에 달라붙질않은생지만져본게 얼마만인지.
버터는 레시피보다 적게넣었습니다. 아깝고 실패하면 이게다.
물뿌리고 2차발효로..
국내 유명빵집은 좋은 소금뿌린다지만 집에는 맛소금과 핑크솔트밖에 없는관계로 핑크솔트로..
버터를 싸기시작합니다. 피같은버터...아깝긴한데 나쁜것만은 아니란말에 참지만 정말 아까워요.
탈까봐 일찍꺼낸탓인지 안에 버터가 조금 남은게 보입니다.
우유랑 버터덕에 부드럽고 버터풍미가 나쁘진 않으나 과도한 이스트때문에 냄새가 거슬리더군요.
바게트 만들때 키우고 있는녀석을 사용하면 이스트도 줄고 괜찮아보여 다시도전하기로, 하는김에 바게트도
그리고 강력분도 떨어진 관계로 대폭적으로 레시피를 바꿨습니다. 네..보통 이러면 망합니다.
냉장고에서 키우던 중인 르방,이스트대신 발효시킬 씨앗이라 씨르방으로 많이들 불르더구뇽.
요즘처럼 테라스 온도가 낮을때(8~9도)는 저온발효하기 좋은편이라 애용합니다. (밖에 던져두고 잊었다는 뜻입니다. )위가 바게트 아래는 내놓고 깜빡해서 자연스럽게 묵은 생지가 된 피자반죽.(이었던것)
그리고 다음날.
앞으로 자주해먹을것같아 소금빵용으로 굵은 소금도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빵은 물이 많이 들어가고 작업하기 귀찮아질수록 맛있어진다고 믿는편인데 ,확실히 물을 많이 넣고 이스트를 적게넣으니 발효시간도 많이 걸리고 반죽도 찐덕찐덕 근데 밀가루를 바게트용으로 해서 그런지 처음게 더 맛있었다는평이..그래도 확실히 이스트냄새가 안나니 덜거슬렸습니다.
비싼소금이 확실히 맛이 다르긴하네요. 다음부턴 버터를 정량을 넣고 이스트량을 조정해가며 해봐야겠습니다. 이스트없이 하니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
바게트를 위해 온도를 올리기전 시오빵과 온도가 비슷한 고구마도 굽고
바게트도 굽는데..
쿠프가 열리다만...실패!! 김밥으로치면 옆구리 터진거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무리해서 길게 빼니 볼륨도 ..
발효 어디선가 실패한것같지만 내상은 어느정도 모양은나왔으니. 이제 이 실패작을 활용할 잡탕 감바스,로 냉동고의 새우를 처리하기로
부대찌개 만드는 느낌으로 대충 남는재료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료를 넣고 싫어하는 재료를 빼고 만드는 감바스.
마늘과 새우를 올리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바질페이스트를 발라주면
좋은 안주가 나옵니다.
시오빵 레시피좀 더봐야겠네요. 유행이다보니 레시피도 많고 만드는법도 다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