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으러 갑니다
조선팰리스
모세상 ㅎㅇ
이타닉가든
손종원 셰프가 헤드셰프로있는
한식당입니다
조선팰리스 36층에 있어요
얼마전에 발표한 라리스트나
태틀러 베스트 레스토랑
베스트 셰프 어워드에
줄줄이 선정되어서
상복이 터진 곳입니다
그래서 예약난이도 몹시 높음 ㅠ
가격은 점심 25
저녁 37
식사시작
잣죽
우유로 부드럽게 끓여낸 잣죽입니다
밑엔 캐비아가 깔려있어요
기분 좋은 따끈함
물이 먼가 귀여워서..
주전부리
개성주악
18개월 숙성시킨 꽁떼치즈와
어란으로 만든 가을하늘풍경
꾸릿한 치즈의 풍미
입안에 넣으면 톡터집니다
달콤 짭짤 쫀득
계속해서 주전부리
유과 부각 잡채
바삭한 유과위에
간장과 된장
두가지 방법으로 무쳐낸 회
성게알에 비빈밥으로 속을 채운 부각
홍합간장에 졸여서
버섯으로 말아낸 잡채
이 집 잡채 잘하네
냉채
..사라다!!
사과 죽순 아스파라거스를
잣소스에 버무렸어요
새우 전복 새우 전복을
순서대로 올려서 마무리
이거 맛있었습니다
고소한 잣소스에
새우 전복 식감도 좋았고
중간중간 사과 씹히면서
새콤달콤한맛까지 더해져서
질릴수 없는 그릇이였어요
!!
오이
??
하얀 지단위에 오징어 먹물로 그려낸 수묵화
위에 올라간 오세트라 캐비아
지단을 걷어보면
여러가지 조개랑
그 조개로 끓인 육수
그리고 식감을 더해줄
가시오이가 들어가있어요
으아 따뜻한 오이라니
이상할거같아 ㄷㄷ
했는데 이상하지않았습니다
아작아작 씹히는 식감이 훌륭
신나게 먹고있으니까
캐비아 리필해주심
좋은 리필이다
찰광어
살에 찰기가 있어서 찰광어!
부드럽게 익힌 광어에
된장소스를 얇게 발랐어요
밑엔 나물들과 된장비빔밥
이거 좀 미친요리였음
이날의 베스트 디쉬
어쩌면 난 생선이 아닐까 좋아하는게
오리온반
껍질은 바삭하게
살은 촉촉하게 익힌 오리와
오리뼈를 고아 만든 육수
밑에는 구운 주먹밥이 들어가있습니다
아무도 안볼때 몰래
그릇들고 국물까지 다 마셔버림
배부르다 하고있는데
고기 드시고 가야죠 하고
고기도 나옵니다
새우살과
떡갈비
갓하고 같이 나왔습니다
갓 is 갓
고기 먹었으니까
입가심하라고 나온 국수
게살 지단 파 면 육수로
오방색을 담았습니다
이런거 보는것도 너무 재밌었어요
같이 나온 김치랑 애벌레
가 아니고 초석잠
귀욤
화채
배 어린쥐를 촘촘히 썰어서
올렸어요
그대로 즐기다가
천혜향 졸여서 만든
엑기스 부어서 호로록
튀밥
쌀입니다 쌀!
쌀아이스크림에 튀밥
살포시 갈아올린 트러플
배터질거같은데
그래도 다과는 먹고 가야죠
곶감단자
잣봉봉
해바라가씩박산
무정과
생강약과
아직 더 드실수있죠?
하면서 주신
감태 아이스크림
아 배 터질거같다
하면서도 안남기고 싹싹 긁어먹음
완벽한 사육이였어요
음식도 맛있고
인테리어도 근사하고
뷰도 좋고
서비스까지 훌륭한 곳입니다
기념일이나 특별한날 방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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