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둘째가 좋아하는 정통 한식, 콘치즈

[daiyuh]

지난 주 출장을 다녀온 뒤부터 둘째가 노래를 부르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정통 한식, 콘치즈.

제가 나갈 때마다 "옥수수 사오세요. 아빠." 

집에 오면, "콘치즈 해주세요."를 반복하길래... 

만들어드렸습니다. 

이 달다구니가 어디가 좋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정통 한식해달라고 하니 해드려야죠.

재료부터 보시죠.

재료는 옥수수와 모짜렐라 치즈입니다.

먼저 옥수수 부터 뜯어서 체에 걸러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오븐용 팬에 버터를 넣고 녹여줍니다.

버터가 녹으면 수분을 제거한 옥수수를 넣고 볶아줍니다.

적당히 볶다가 설탕과 마요네즈 투하

흐... 버터와 설탕의 단내가...

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뒤,

예열시킨 오븐에 넣습니다.

토치질 따로 안해도 되게 잘 나왔네요.

파슬리 좀 뿌려주면 완성

한입 먹어 보니 모두가 아는 그 맛입니다. 

달다구니한 맛.

제가 단 걸 별로 즐겨하지 않아서 그런가...

있으면 한 입 맛 보는 정도는 하더라도, 찾을 정도는 아닌데,

둘째는 이걸 참 좋아하네요. 

[환경보호의중요성]

한식맞죠 엄연히!

[daiyuh]

모두가 한식이라고 하면 한식인 것이죠 ㅋㅋㅋ

[페르셔스]

역시 콘치즈는 미국산 스위트콘인 오뚜기꺼 써야 제맛 ㅎㅎ 태국산 쓰면 넘 딱딱해요.

[daiyuh]

이것저것 다 먹어봤는데, 저게 가장 맛있더라고요 ㅎㅎ

[†-Kerberos-†]

정통 한식 인정입니다 :)
지금은 저도 회를 즐길 줄 알게된 아재이지만, 젊었을 땐 누가 회 먹으러가자고 하면,
제일 먼저 물어본게 콘치즈 나오냐는 거였어요 ㅎㅎ

[daiyuh]

저희집 아이들은 횟집 가자고 하면 콘 치즈 먹으러 가는 줄 알더라고요 ㅋㅋㅋ

[공허의 금새록]

저도 좋아해요!
옥수수깡통 그냥 막 퍼먹기도함 ㅋㅋ

[daiyuh]

콘치즈는 좀 달다구니라서 저는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캔 뜯어서 퍼 먹는 걸 더 좋아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