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0 12:00 수정]
오른쪽 감사합니다.
가족의 날을 맞아 다같이 모이는 날.
오랜만의 외출입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프리슬란트에 위치한
여친의 고모님 댁입니다.
프리슬란트는 네덜란드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동네지요.
소속은 네덜란드지만 완전히 다른 언어와
생활방식으로 인해 독립국가같은 이미지입니다.
도착.
고모님은 동네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근데 아이들 놀이방 바로 뒤에 바가 있네요
혼돈스럽고 좋습니다[]
나무합판으로 만든 가전제품 모형들은
지금으로 부터 무려 100년 전 장인어른의 부친께서
손수 만드신 장난감들 입니다.
장인어른 손재주는 유전이었군요ㅎㅎㅎ
마실거리들이 준비되는 동안,
[184cm 본인을 중학생으로 만드는 2m 삼촌의 위엄.jpg]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과 안부를 나눕니다.
참고로 이분의 직업은 교도관입니다.
절대 일적으로는 엮이지않고 싶습니다[]
고모님께서 준비하신 다과거리.
아몬드+사과 설탕절임 필링되어 있습니다.
황홀하군요
여기가 오늘 제가 누울자리인가 봅니다ㅎㅎㅎ
모인 가족들이 팀을 나눠 미니게임을 하는동안
코리안을 비롯한 몇몇 술쟁이들은 무한리필 맥주와
준비된 안주거리를 씹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저녁식사가 준비됩니다.
스톰폿&쥐콜&뷔른콜들과 베이컨&구운 삼겹살
그리고 소세지.
잘먹었습니다.
[번외편]
고모님댁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위엄쩌는 티라노들.gif
바로 옆 화단에서 만져달라며
존재감 뿜어내는 Nouk [강아지 이름]
배를 어느정도 채운 뒤
고모부께서 집구경을 시켜준다며
집 뒤편으로 데려가셨습니다.
무슨 건물일까요?
바로 고모부님의 놀이방이었습니다.
원래는 양돈장이었는데
삭 정리하고 놀이방으로 개조하셨다는군요.
워메 호이스트까지ㄷㄷㄷㄷ
눈돌아간 남정네들이 한창 구경하고 있을 찰나,
어디선가 들리는 이상한 소리를 따라가보니
Yang's가 있네요.
고모부님께서는 새끼양들 쓰다듬어봐도 된다고 하셨지만
갑작스러운 외부인들의 방문에 어미양이 너무 긴장해서
경계하기에 정중히 사양 후 그냥 눈으로만 봤습니다.
아쉽지만 만져보는건 다음 기회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222.238.***.***
락교인줄 알았습니다. 사진보면서 '와 화란사람들 락교 엄청먹네...'라고 놀랐는데요..
121.180.***.***
중간에 하얗고 동글동글한 락교같은 건 무슨 음식이죠?
89.200.***.***
양파피클입니당
125.140.***.***
뭔가 엄청 화목한 분위기에 건전하고 좋네요 ㅎㅎ
58.227.***.***
저도 아시아인 가족을 위한 배려로 준비한 락교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ㅋㅋㅋ
121.180.***.***
중간에 하얗고 동글동글한 락교같은 건 무슨 음식이죠?
89.200.***.***
페르셔스
양파피클입니당 | 23.03.11 22:00 | |
222.238.***.***
골든핑거리버
락교인줄 알았습니다. 사진보면서 '와 화란사람들 락교 엄청먹네...'라고 놀랐는데요.. | 23.03.12 00:25 | |
211.201.***.***
저도 그거 보고, 락교 인 줄 알았습니다 | 23.03.12 02:32 | |
58.227.***.***
골든핑거리버
저도 아시아인 가족을 위한 배려로 준비한 락교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ㅋㅋㅋ | 23.03.12 07:57 | |
221.138.***.***
87.208.***.***
어이쿠ㅎㅎㅎ전 다행히 어두운 실내라 동공이 확대되서 그렇게 무섭진 않았습니다 | 23.03.12 22:48 | |
125.140.***.***
뭔가 엄청 화목한 분위기에 건전하고 좋네요 ㅎㅎ
118.127.***.***
116.122.***.***
87.208.***.***
오오 알아보시는군요 맞아요 저게 엑기스입니다ㅎㅎㅎ | 23.03.21 00:24 | |
116.122.***.***
저기에 슬러지나 루를 풀어서 걸쭉하게 하면 그레이비 뚝딱이죠 +_+ | 23.03.21 00:32 | |
80.216.***.***
87.208.***.***
https://www.jumbo.com/producten/jumbo-reuze-mergpijpen-met-frambozenvulling-350g-332394PAK Mergpijpjes, 한국말로는 골수빵이라고 하는 쿠키에요 두 카스테라 사이에 생크림을 필링 후 화이트초콜렛과 다크초콜렛으로 코팅한 다과입니다ㅎㅎ | 23.03.21 06:49 | |
80.216.***.***
요녀석은 북쪽 나라에서 담수가레(dammsugare)라고 불리는 쿠킨데 모양이 비슷해서 내용물도 비슷한가해서 혹시 여쭤봤습니다.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론 골수빵 쪽이 좀 더 끌리네요. 나중에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 23.03.21 07:32 | |
87.208.***.***
오오 검색해보니 둘다 비슷한 종류라고 나오네요! 저는 단걸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북쪽에서 온 친구가 더 끌리네요. 혹시라도 근처에 파는곳 있으면 구해서 먹어보고싶습니다 신기하네요ㅎㅎㅎ | 23.03.21 07:40 | |
121.140.***.***
6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