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으로 온 [ 베트남 하노이 ]에서의 이야기
한인타운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참을 수가 없는 비쥬얼
기름이 질질 떨어지는 노릇한 닭과 삼겹살이 빙글빙글~
한국에서도 잘 안보이던 전기구이 통닭을 베트남에서 보게 될 줄이야... ㅎㄷㄷㄷ
빙글빙글 돌아가는 통닭을 멍하니 쳐다보다 보니...
어느새 가게로 들어가 자리에 앉아있었고...
최면에 걸린 듯 주문한 [ 전기구이 통닭 ]
이럴 때 겁나 시원한 맥주가 빠지면 섭하죠.
전기구이 통닭은 기름기 쫙 빠진 껍질 부분이 제맛 아니겠습니까?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이 더 좋네요.
더위에 지친 하루의 피로를 통닭을 뜯으며 시원한 맥주로 씻어내니 특히 더...
암튼 통닭도 맛있었고 여긴 다른 음식도 괜찮겠다 싶어서,
며칠 뒤 또 다녀왔습니다.
[ 닭개장 ]
매콤 칼칼한 닭개장 한 뚝배기
손이 많이 가는 수고스러움을 마다하지 않고,
닭살도 먹기 좋게 손질해서 담겨 나옵니다.
닭개장의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대파'죠.
'대파'가 듬뿍 들어가 국물이 개운하니 해장각 제대로 잡히네요.
닭살과 파를 정신없이 건져먹다보면 밥 말기 딱 좋은 상태가 됩니다.
밥 투하!!
폭풍 흡입!!
맛있는 김치, 깍두기만 있으면 국밥 다 뿌시는 겁니다.
쌈장에 찍어먹는 풋고추와 양파는 덤~
물건 살게 있어서 [ 낌마 ]로 왔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흰구름이 떠있는 날씨가 참 좋네요.
푸줏간? 제래시장? 으로 보이는 곳엔,
고기를 팔고 또 굽는 모습이 보입니다.
필요한 물건 사러 갔다가 만난
흑 빠오빠오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안고 있어도 얌전했어요.
이 친구가 집사인데...
일부러 가게 앞에 의자를 펴고 포즈까지 취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어요.
두 달 밖에 안된 강아지라고 이야기하길래...
우리 10세 빠오빠오멍멍이를 보여주니 아주 놀라더군요.
핸드폰 속 '빠오빠오멍멍이'와 '흑 빠오빠오'를 손가락으로 번갈아 가리키며,
나지막이 말해줬어요.
"Coming soon..."
전 봤어요... 이 친구의 흔들리는 눈동자를...
"친구야... 너의 흑 빠오빠오도 곧 이렇게 될거다...(진지)"
두 달밖에 안돼서 그런지 아주 똥꼬발랄
손짓만 해도 미친 듯이 뛰어오네요.
심쿵했어요.
꼬리 프로펠러 제대로 돌리는 걸 보니,
장차 훌륭한 프로 헬리콥터가 될 듯... 크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아직 애기라 이가 가려운지 입질이 장난 아니에요.
"흑 빠오빠오야 반가웠다"
어쩌다 보니 글이 개판 됐는데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날 저녁에는 지난번에 맛보지 못한 별미를 먹으려고 왔어요.
쇼윈도 안의 명품 마냥,
찬란히 빛나는 빙글빙글 고기고기
지난번엔 품절이라 맛을 못 봤는데,
이번엔 예약까지 해가며 먹으러 왔어요.
어쩌다 보니 다른 노선을 좀 탔는데, 사실 여긴 삼계탕 집입니다.
[ 삼계탕 ]
개운한 국물이 일품인 여름의 보양식
복날이 지난 사실도 잊고 지내다가 늦게나마 챙겨 먹었습니다.
양반 마냥 다리를 꼰, 딱 먹기좋은 크기의 닭한마리가 담겨 나옵니다.
다리부터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깍두기도 딱 맛있게 익어서 곁들이기 좋아요.
[ 통삼겹살 전기구이 ]
사실상 이날의 메인 메뉴
쬐금 기대하긴 했지만서도,
실망은 커녕 기대 이상으로 맛이 좋았습니다.
질긴거나 퍽퍽함이 1도 없어서, 마치 잘 삶은 수육과 같았어요.
껍질 부분은 크리스피한 식감이 먹는 재미가 있었고요.
요거 술안주로 제격입니다.
양념장 푹 찍은 마늘 한점, 고추 장아찌 한점 올리면 금상첨화
(구름 많은 하노이 밤 하늘에서 달을 보는건 오랜만 입니다.)
말복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조만간 삼계탕 한그릇 때리러 다녀와야겠어요.
물론 삼겹살 전기구이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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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외국 타지에서 한식이 너무 잘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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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실제로 그런 건지 아니면 시각적으로 그래 보이는 건지? 통닭 보다 더 큰 삼겹살 구이는 최고입니다 👍 저런 돼지구이 진짜 맛있죠. 흑 빠오 너무 귀여운 거 아닙니까? ㅎㅎ 우리 빠오개초코가 많이 크기는 합니다 🤣 오늘 게시글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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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맛있는거로 몸보신 제대로 하시네요 ㅋㅋ 그리고 댕댕이 흑빠오빠오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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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요리에 몸보신 제대로 하셨군요ㅎ 저도 삼계탕이나 끼려 먹어야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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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사진만 다른곳에 올려도 베스트 갈거 같아요 ㅋ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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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외국 타지에서 한식이 너무 잘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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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잘 나오는 곳이 많아서 장기간인데도 지내기 좋네요 :) | 22.08.07 20:51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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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4885
전 석 달째 출장 중이에요. 당연히 하노이만 관광하시는건 아니시겠죠? 만약 하노이서만 10일이면... | 22.08.07 2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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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실제로 그런 건지 아니면 시각적으로 그래 보이는 건지? 통닭 보다 더 큰 삼겹살 구이는 최고입니다 👍 저런 돼지구이 진짜 맛있죠. 흑 빠오 너무 귀여운 거 아닙니까? ㅎㅎ 우리 빠오개초코가 많이 크기는 합니다 🤣 오늘 게시글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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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통닭하고 삼겹구이 가격이 같네요 ㅎㅎㅎ 실제로 삼겹살이 양도 더 많으니 담엔 무조건 삼겹 먹어야겠어요. 항상 빠오빠오와 글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복동이형님 :) | 22.08.07 2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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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사진만 다른곳에 올려도 베스트 갈거 같아요 ㅋ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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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강아지 에피소드에 힘을 좀 줬네요 ㅎㅎㅎ | 22.08.07 2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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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맛있는거로 몸보신 제대로 하시네요 ㅋㅋ 그리고 댕댕이 흑빠오빠오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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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국 사람은 뜨끈한 국물에 밥 말아먹어야 되나 봐요 ㅎㅎㅎ 그렇게 먹어야 힘이 나는 것 같아요. 담에 다른 흑빠오빠오 에피소드도 오려보겠습니다. ㅎㅎㅎ | 22.08.07 2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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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요리에 몸보신 제대로 하셨군요ㅎ 저도 삼계탕이나 끼려 먹어야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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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님이 끼려 먹는다 하시면 분명 조만간에 포슷하시겠군요 ㅎㅎㅎ 기대하겠습니다. +_+ | 22.08.07 2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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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어~ 국물이 제대로 좋았어요 :) | 22.08.07 2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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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사람 생각하고들어왔지만 아닙니다... | 22.08.15 2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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