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밥 해먹습니다
오랜만에 주방 어지를데로 어질러놓고, 결과물은 완전 망이네요.
요새 한창 요리에 자신감이 붙었는데, 와이프가 먹고싶다고 해서 짜장면을 만들어봤습니다.
그냥 여기까지만 했었어야 했는데, 괜히 오기를 부려서 탕수육에도 도전을 했어요. 네, 저 뭔지 알 수 없는 노란형체가 그것입니다.
짜장면은 몇 번 만들어봤기 때문에, 잘 만들었어요.
옛날짜장 스타일로 감자도 미리 삶아서 넣어줬고, 춘장은 아니고 고형짜장 사용했습니다.
중국집짜장과 급식짜장 중간 어느 지점의 맛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3분짜장 따위와는 비교 노노)
자, 그리고 대망의 탕수육(이었어야 했던 것) 입니다.
고기는 돼지고기 앞다리살 사용했고, 냄새날까봐 매실주, 소금, 후추로 밑간해서 조금 재워놨다가 사용했어요.
튀김옷이 너무 묽었고, 기름 온도도 너무 낮았던 것 같아요.
튀김옷은 거의 벗겨졌고, 기름에 튀긴게 아니라 그냥 부쳐지듯이 되어버려서, 바삭이 아니라 물컹입니다.
탕수육보다는 거의 육전에 가까웠어요. 고기가 좀 부족할 것 같아서 버섯도 같이 튀겼는데, 버섯은 맛있었습니다.
물론 버섯도 생각했던 버섯탕수육의 비주얼과는 거리가 멀었지만요.
튀김류는 좀 더 연습을 해봐야겠네요.
와이프가 딱 보자마자 '오! 탕수육도 했네!'가 아니라, '이게 뭐야.....?' 해서 마상입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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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제가 넣으면서도 이거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다음번에는 좀 조절을 해봐야겠어요ㅠ | 21.12.06 18: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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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음번에는 일단 고기 겉에다가 튀김가루를 좀 발라서 수분기를 없애보려고 합니다 :) | 21.12.06 18: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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