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뚝배기에 어묵탕을 해보니 간단하고 의외로 포만감도 있어서 다시 한번 만들어봤네요
주말이라 시간이 남아서 곤약 작은거 사와서 집에 남아있는 연근이랑 삶은계란이랑 함께 조려봤습니다.
얼려둔 어묵이랑 오늘 간식용으로 사왔던 감자, 게살 어묵 투입!
어묵은 최소 어육 80% 이상만 사용합니다.
근데 나중에 보니 양이 너무 많았어요.. 담엔 저거 반만 넣는걸로.
어묵 위에 아까 조려둔 계란과 곤약, 연근 넣어주고
그리고 양파, 버섯, 배추 등등 대충 냉장고 털어서 야채 투입...
일전에 부모님께 얻어온 능이버섯 하나를 물통에 넣고 물 부어서 만들어둔 능이육수,
시판용 멸치 다시마 육수도 넣어봅니다.
저 멸치 다시마 육수 꽤 유용하게 잘 쓰고 있네요.
물은 첨엔 조금만 넣는데 부어오른 어묵이 뙇뙇 올라와서 물을 첨부터 많이 넣으면 넘치더라고요.
어묵에 들어있던 스프도 좀 넣어주고
적당히 물 잡히면 제 취향대로 청양고추랑 다진마늘, 고춧가루도 좀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어묵만 맛있으면 초보자가 만들어도 맛있는 어묵탕..
계란, 연근은 전엔 생으로 넣었는데 확실히 조린게 더 맛있네요.
그리고 곤약이 의외로 맛있었어요. 다음에는 반찬으로도 만들어도 되겠네요.
근데 어묵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밥 없이 먹었는데 배터지는줄..
다음에는 어묵량을 반으로 줄이고 배추같은 야채를 더 많이 넣고 밥이랑 먹으면 딱 맞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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