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으니 나가서 뭐 사먹기도 힘들고 삼시세끼 밥하는 아내는 힘들어하고 해서
가끔씩 제가 해본 것들을 찍은 사진을 모아봤습니다.
크로크무슈네요
에어프라이어 이용해서 두번 만들어 봤는데,
좌측은 루를 만들어 발랐고 우측은 루 대신 크림치즈를 사서 발라봤습니다.
제 기억엔 둘다 그냥 맛있었습니다.
간편하긴 크림치즈 사서 발라 만드는게 간편한데, 크림치즈 한통 사놔봐야 쓸데가 잘 없고 하더라구요.
또띠아(?)를 사놨다며 아내가 피자를 오븐에 구워달라고 했습니다.
토마토 소스 바르고 방울토마토랑 올리브랑 양파, 치즈 올려서 구웠던 것 같네요.
집에 남아있던 모짜렐라 치즈가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예전에 요리학원 다녔던 친구가 공유해 준 레시피라며 고기참치주먹밥(?)을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약간 불고기 양념 비슷하게 고기를 양념하고 구워서 다지고, 참치는 기름을 쏙 빼고 살짝 팬에 달궈준 뒤
양념한 밥과 섞어 조물조물 주먹밥 완성.
뒤의 가리비 구이는 냄비에 가리비 삶고 한쪽 껍질 떼어내고
에어프라이어에 치즈 조금 뿌려서 살짝 돌려줬네요.
유린기네요.
다리살을 튀기고 양상추 썰고 유린기 양념 뿌리고 완성이네요.
이건 어머님이 만들어주신 탕수육인데 탕수육 소스는 다 먹고 고기는 좀 남아서
탕수육 소스를 아내가 만들어 달라고 했지만 제맘대로 간장치킨 양념을 돼지고기에 묻혀봤습니다.
맛은 당연히 간장치킨 맛 탕수육이었습니다. ㅎㅎ
김밥재료 3종세트(당근 우엉 단무지)를 사다놨길래 김밥을 한번 말아줬는데 재료가 좀 남았습니다.
남은 재료를 버리기 아까워서 잘게 다져서 계란 하나랑 소량의 남은 갈비찜 고기를 찢어 같이 볶아줬습니다.
갈비의 지분이 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대패삼겹살을 사서 한번은 구워먹었는데, 남은 것을 또 구워먹기 싫다며 뭐라도 만들어 달라는 아내
예전에 어디선가 대패삼겹살 숙주말이를 본 것 같은데 집에 숙주나물도 콩나물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냉장고에 있는 팽이버섯과 당근, 애호박을 이용해서 먼저 야채를 살짝 기름에 볶아주고
생삼겹살에 돌돌 말은 뒤에 후라이팬에서 구워줬더니 먹음직하게 음식이 나왔습니다.
예전에 시간적 여유가 많을 때는 루리웹 음갤 등을 보면서 만들어 먹고 싶은게 보이면 아내에게 재료 준비 부탁해서 주말에 만들어 먹곤 했는데
요즘은 그냥 가끔 아내가 재료 사와서 뭐 만들어달라 요청하면 그때그때 해주는 수준이네요.
인터넷에 워낙 좋은 레시피들이 공유가 잘 되어있어서 따라만 하면 되니 참 좋습니다.
그래도 얼른 맘대로 외식도 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은 뭐든 잘 먹어서 정말 예쁜 제 아들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