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밥 해먹습니다
얼마 전, 음갤에서 암흑놀부님의 글을 보고 용기를 얻어, 직접 짬뽕에 도전했습니다.
근데 음 뭐랄까, 분명 따라한다고 따라했는데 짬뽕이라기보단 육칼(육개장칼국수)같은 느낌이 되어 버렸어요.
돼지고기(목살)와 함께 냉장고에 있는 갖가지 야채를 사용했구요.
먼저 쎈불에 열심히 볶다가, 고춧가루 투하하고 또 열심히 볶다가 물 붓고, 치킨스톡 및 굴소스, 미림 넣고 팔팔 끌였습니다.
중간중간 맛보다가 부족한 맛이 있는 것 같아, 고춧가루, 치킨스톡, 다시다를 추가했는데요.
분명 암흑놀부님 글에서는 교동짬뽕(?)스러운 꾸덕한 짬뽕이 완성되었는데, 저는 먹어보니 육칼 같은 느낌이 되어버렸어요.
와이프가 맛있다고 잘 먹긴 했는데, '오빠 짬뽕보단 육칼같아'라는 멘트가 비수가 되어 꽂혔습니다 ㅋㅋㅋㅋㅋ
좀 더 걸쭉하게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했을까요???
요리는 하면할수록 미지의 세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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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다른분들도 좋은 말씀 많이 주셨지만, 완전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는 것 같아 댓글 남깁니다 :) 저는 탕, 국은 끓여야 제맛이라고 생각해서, 이거 짬뽕만들때도 엄청 끓였거든요 ㅠ | 20.11.26 17: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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