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오랜만에 간짜장을 해 먹었습니다.

[페르셔스]

짜장대세가 저번주쯤에 음갤에서 지나갔지만 뒤늦게 짜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왕 만들어 먹는 거 간짜장으로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양파와 양배추 아삭함을 느끼고 싶거든요. 

저는 혼자 살아서 한번에 1인분만 해 먹으니까 좀 방법을 달리해서 해먹기로 합니다. 백종원님이 하는 방식으로 짜장소스를 만들어 놓고

먹기전에 짜장소스와 야채를 볶아내는 방식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짜장소스를 만들 춘장(그 때 그 때 쪼금식 쓰려고 유리병에 덜어서 보관) , 다진 대파, 생강, 그리고 잘게 썰은 돼지앞다리살을 준비합니다.  

기름을 넉넉히 넣고 춘장을 살살 볶아줍니다.  

춘장을 어느정도 볶아지면 대파와 생강을 넣어서 중불 정도에 파기름이 배어나올 정도로 잘 볶아주다가 돼지고기를 투입 또 잘 볶아줍니다.

그리고 간장, 노추, 설탕, 미원, 굴소스로 간을 해줘서 좀더 볶아 짜장소스 완성

면을 삶을 물을 준비하고 계란후라이도 하나 부쳐줍니다.. 간짜장엔 계란후라이지요. 오른쪽에는 짜장소스와 야채를 같이 볶아낼 질화철팬을 준비해줍니다.  

질화철 팬에 돼지기름을 좀 넣어서 연기가 올라올 정도로 잘 달군 다음에 ... 미리 썰어놓은 양파, 양배추, 애호박을 넣어줬습니다. 

야채가 어느정도 익으면 아까 만들어 놓은 짜장소스를 넣고 더 볶아줘서 완성.. 간단합니다.  

요건 남은 짜장소스와 야채입니다. 저정도면 2끼정도는 더 해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냥 면 담고 짜장소스 그냥 부어줘도 되는데... 이왕이면 이쁘게 사진 찍을라고 따로 담아줬습니다.. 오이채도 올려주는 센스 ;; 

간짜장소스도 따로 그릇에 담아줬어요.. 업소에서 먹는 기분을 살리려구요.  

소스를 부어줬습니다. 간짜장소스가 딱 제취향에 맞게 잘 볶아졌네요. 제가 간짜장을 잘 사먹는 이유가.. 어떤 곳은 너무 야채를 덜 볶아내거나.. 아니면 

간짜장소스인데 너무 꾸덕꾸덕하다거나 그래서입니다 ;; 

잘 비벼서 냠냠 맛있습니다. 돼지기름으로 볶아냈더니 더 맛있네요.. 

2끼정도 더 해먹을 분량이 있는데 짜장밥으로도 먹을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MadMaxx]

오우 지자스, 이건 업소급 퀄이네요ㅎ
전 저번에 짜장만들어서 면은 한번, 짜장밥으로 3번먹었네요ㅎ

[페르셔스]

당면이 좀 있는데 당면이랑 해서 볶아봐야겠습니다.!

[LuLLaBy.]

헐... 추천

[페르셔스]

감사합니다!

[†Tifa†]

와...김치나 깍두기만 있음...게임 오버네요. ㄷㄷ
이쯤되면...따로 장사를 하셔도 될듯 싶습니다. ㄷㄷ

[페르셔스]

아 사진에는 안 찍었지만 깍두기랑 먹었어요. 아 그리고 그냥 집에서 먹을만한 요리 만드는 거랑 돈을 받고 팔 수 있는 요리 만드는 건 진짜 별개더라구요.

[핫신]

간이 잘 베어있는 간짜장! 맛있겠네요! 계란 후라이 반숙으로 노란자 터트려 먹으면..ㅎ 살찌는데.ㅎ

[페르셔스]

아 만들 때 꽤나 기름을 썼는데도 생각보다 기름지지 않아서.. 업소서 팔 때는 진짜 기름 많이 넣겠구나 생각했습니다.

[Awing]

아삭하니 맛있겠어요 ㅎㅎ

[페르셔스]

양파의 아삭함이 포인트입죠!

[🌠별바다🌊]

와 양파랑 살아있는 간짜장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페르셔스]

양파와 양배추의 아삭함이 살아 있었습니다. 대충 70% 정도 익혔죠.

[LCH]

역시 간짜장엔 계란이 들어가줘야 제맛!

[페르셔스]

서울 가서 간짜장에 계란후라이 안 주는 거 보고 충격 받았었지요...

[루리웹-8579177912]

저는 반대로 서울사는데 일때문에 지방갔는데 계란후라이가 들어있어서 충격 받았었지요

[배곺]

아삭아삭한 양파 식감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ㅠ

[페르셔스]

햇양파라 더 좋았습니다!

[VinceCarter 15]

헐.........다리 깁스하고 도저히 음식을 해 먹을 수 없어 간짜장 곱배기 주문했더니 8천원...............페르셔스님의 간짜장이 더 맛나보여요~~!!^^

[페르셔스]

빨리 나으시길 빕니다!

[Over`s Lord]

와... 3구 가스레인지!!

[페르셔스]

이사올 때부터 있어서 그냥 쓰고 있어요 ㅎ

[흑풍난설]

사자표?

[페르셔스]

청정원 춘장 마트에서 작은 용량으로 포장된 거 1000원엔가 샀을 꺼에요.

[몸이건조]

양배추는 따로 볶아야 하는구나......

[페르셔스]

꼭 그런 건 아닙니다만.. 저는 집에서 만드는 거라 아무래도 화력의 한계가 있어서 양파와 양배추 식감을 살리기 위해 짜장소스를 따로 만들어서 야채랑 볶아준 거에요. 집에서 중식요리를 자주 만들어 먹다 보니까.. 가정집 화력에서 중식요리 만드는 요령이 생기더군요.

[몸이건조]

예전에 간짜장 만들다가 실패한적 있었는데.....물이 너무 나오고 쓴맛이 났었는데....아무래도 양배추가 범인인거 같아서.....
다음에 하면 저도 볶아 보려고요....ㅎㅎ

[엑셀리테🎗]

간짜장은 닥추입니다
중식당 가면 모스트픽이라ㅋ

[페르셔스]

저도 중식당 가면 간짜장이 모스트픽이었는데.. 점점 대충 만드는 곳들이 많아져서 안 시키게 되었어요.

[스타드림]

오~! 직접 만드신 간짜장을,.;

[페르셔스]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