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출장 다녀왔습니다#03
첫째날 술먹다가 호텔방 들어가니까 새벽 4시반, 원래 아침에 노스 프리미엄 아울렛 가려고 했는데 오전 내내 사망해있었습니다.
점심시간 때 쯤, 간신히 정신을 부여잡고 다른 객실에 사망해있던 동료와 택시타고 아울렛으로 이동했어요.
택시타고 아울렛으로 이동중, 라스베가스도 택시가 카드로도 결제가 되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저희보다 먼저 와서 쇼핑중이었던 부장님과 합류했고, 푸드코트에 밥 먹으러 왔습니다.
베트남쌀국수집 정도는 있을 줄 알고 해장 좀 하고 싶었는데, 마땅한 게 없어서 그냥 맛이 강한 피자를 먹기로 했습니다.
점포명이 Villa Italian Kitchen으로 기억해요.
다른분들은 중식을 판매하는 곳으로 가셔서, 혼자 피자 두 조각만 먹으려고 했는데...주문 못하겠다고 다 저한테 붙으셔서 메뉴가 많이 달라졌어요.
피자 한조각, 샐러드, 미트볼 스파게티, 맥앤치즈, 갈릭롤까지. 뭔가 풍성해졌습니다.
맛은 없었어요, 진짜 그나마 피자가 제일 무난했고 나머지는 엉망진창이었어요.
특히 미트볼스파게티는 너무 아무맛도 안나서, 중간에 소스 좀 더 달라고했는데도 별 맛이 안나더라구요.
식사 후에 개인전으로 돌입합니다, 대략 3~4시간 정도 쇼핑하는 데에 사용했던 것 같아요.
블프 세일 마지막시점이라 진짜 우리나라보다 싸긴싸더라구요, 이래저래 $1,500 정도 쓴 것 같아요.ㄷㄷ
택시타려고 동료들 기다리다가, 너무 목말라서 스벅에서 아아 한 잔 먹어요.
영어 발음 안 좋은 입장에서, 외국나오면 진짜 '아메리카노' 주문하기 너무 어려움.ㅂㄷㅂㄷ
호텔로 돌아오고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또다시 삼삼오오 모여서 나가봅니다.
호텔에서 꽤 걸어나오긴 했지만, 약간 명동거리(?) 같은 느낌의 골목에 음식점들이 다수 몰려있더라구요.
분위기가 괜춘해보여서 들어온 VIRGIL'S BBQ 입니다.
나중에 좀 친한 회사여직원 둘이 합류한다고 연락왔는데, virgil을 virgin으로 잘못보고 virgin's bbq에 있다고 알려줌 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어떻게 찾아서 오더니, 뭐 눈에는 뭐 밖에 안보이냐고 쿠사리줌....ㅠ
일단 맥주 네 잔 주문하구요.
맥주는 최대한 못 마셔본 것으로 선택했는데, 이름까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안주는 플래터 종류로 주문을 했는데요.
브리스킷은 정말 맛있었어요, 근데 립이 다 찢어져서(?) 나와서 약간 당황. 맛은 좋았습니다.
맥앤치즈, 코울슬로도 함께 선택했어요.
새벽까지 술 먹고 '나는 이제 술을 끊는다' 했었는데, 마시니까 또 들어가네요.ㄷㄷ
아까 얘기했던 여직원 두명에, 또 한명 조인해서 추가로 주문을 합니다.
칠리 치즈 후라이였나? 그렇구요.
맛은 그냥 딱 상상하시는 그 맛.
무슨 바베큐 치킨이었는데, 불내가 나는 옛날통닭 되시겠습니다.
참고로 옛날통닭은 살이 퍽퍽해서 매우 안좋아하는데, 얘는 매우 부드러웠어요.
맥주는 계속 먹습니다.
그렇게 virgil's bbq를 박살내구요.
호텔로 돌아가봅니다.
하늘에 무슨 케이블같은 게 보이는데, 여기 짚라인이 있대요.ㄷㄷ
그래도 라스베가스까지 왔으니까, 와이프한테 카지노에서 맥시멈 $100 까지 사용을 허락받고 왔거든요.ㅋㅋㅋㅋㅋ
$20 썼는데, $30 만들긴 함. (물론 귀국할 땐 한푼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ㄷㄷ)
슬롯 좀 땡기다가 객실까지 가는 길, 그렇게 또 누군가에게 붙들려 다른 객실로 들어가게 되었고요.
이 날은 새벽? 아침? 어쨋든 05시까지 술을 마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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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까지 술먹고, 점심부터 활동하고...그런 일상의 연속이었습니다 ㄷㄷ | 19.12.08 14: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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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ㅎㅎ 립이랑 브리스킷이 정말 맛있었어요 ㅎㅎ | 19.12.09 09: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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