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오급 양갈비라 쓴 이유는 후배들이랑 강남역 갔다가 양고기 먹고싶다해서
근처 있는데 갔다가 꽤나 비싼데라서 눈물을 흘리며 쏜 기록입니다.
안그래도 진짜 많이 먹는 친구들인데...
근데 고오급은 고오급이더군요.
식당명은 고메 양갈비였습니다. 강남역 신분당선쪽 출구에 위치.
밑반찬도 그렇고 기본 상차림이 훌륭합니다.
전형적인 일본 양고기 징기스칸 차림새지만 밑반찬에 더 신경썼네요.
아스파라거스 장아찌는 처음 본 듯.
매운보리된장, 와사비/고추냉이, 녹차소금을 내옵니다.
그리고 막대에 꽂아놓은 오이 장아찌 하나.
이렇게 나오는걸 일본에서 시바큐리라고 본거 같은데...
호주산 최고등급 어쩌고 양고기 모듬,
이쁩니다. 이쁘네요, (feat. 지갑이 우는 소리)
생맥주는 스텔라로 한잔씩.
그래도 고기인데 생맥이 빠질순 없죠.
직원분들이 솜씨좋게 한점씩 잘 구워주십니다.
맛있네요- 누린내 하나도 안나고 부드럽습니다.
딴집같음 은박지나 냅킨으로 말아서 주는 뼈붙은 양갈비 부분도 로고 박힌
종이에 넣어 줍니다. 이거 별거 아닌데 고급스런 서비스 받는 느낌.
먹성 좋은 후배들이라 고기도 추가로 시켜먹고 식사로 낫토 명란 비빔밥도 하나.
전반적으로 단가는 좀 높은 편이지만 식당 자체 만족도는 좋은 곳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토요일 저녁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편안한 밤 되시길.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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