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팅데이를 앞두고 며칠 전부터 떡볶이,치킨,피자중 고민했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국밥이 땡깁니다.
수중에 있는 돈 마넌으로 풍성하고 풍족하며 맛있게 먹을
그런 가성비의 음식, 순댓국을 샀습니다.
거리가 좀 멀긴 하지만 (걸어서 40분...) 그만한 가치가 있는 순댓국 맛집.
특이점으로는 맛집인데 아는 사람들만 아는곳.
뭐 그래도 점심시간엔 항상 북적거립니다.
순댓국을 사고 기다리자니 식객의 "설렁탕"편이 생각나네요.
그곳에서 설렁탕 맛집 할배가 말하길
"이곳은 타임머신이다, 설렁탕은 요즘 아이들 입만엔 안 맞지만
할아버지가, 아버지가, 아들을 데려오고 그 맛을 기억하는 이들이
대대손손 잊지 않고 그 맛을 추억하려 오기 때문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당장에 저도 중학생 때 이곳에서 처음 순대국을 먹고
"크어어" 거리며 사이다 하나를 툭 딴 뒤 깍두기 국물과 다대기에 말아먹은 추억이...
뭐 그 10년 전부터 현재까지
23살이라는 나이입니다만 쭉 단골이 됐습죠 ㅎㅎ
냄비를 준비합니다
좀 더 깨끗한 냄비도 있지만 이런 냄비에 끓여야 더 느낌이 사는 느낌.
다이어트엔 최악입니다만 저는 맛있게 먹으면서 오랜시간 걸려서 빼자! (...) 라는 주의라서
어쨌든 먹습니다.
여담으로 위에 썼듯 먹고싶은거 먹으며 오랜 시간 투자하여 다이어트 했고
그 결과 8개월인가 걸려서 25키로 감량했....는데 2년 후 여기서 +7키로 쪘....
여튼 그래서 다시 다이어트 중인데 힘들군요 ㅜ
뭐 이미 샀고 맛있게 먹자고 다짐했으니 맛있게 먹을 계획.
(내일 뷔페 약속 있는건 안 비밀....)
뭐 여튼 이 많은 양을 혼자 먹으려면 3일은 갑니다만
가족들이 다들 순댓국을 좋아하다보니 2일도 못 갑니다 ㅋㅋ
아부지와 같이 먹을 계획으로 샀는데 모임있으셔서 내일 들어오신다니 혼자먹습니다.
아, 만원어치긴 합니다만
오늘은 특별히 평소보다 많이 넣으셨다고 ㅎ
그래도 평소에도 양은 많은 편.
다대기 국물을 넣고 쉐킷쉐킷
사진엔 없지만 후에 들깨가루 듬뿍 넣고 고추 쌈장에 찍어먹으며 맛나게 먹었습니다.
추억을 위해 제로칼로리 사이다 하나 터놓고 맛있게 쳐묵쳐묵
사이다가 제로칼로리고 밥이 현미/잡곡밥인건 최후의 양심..
뭐 ㅈ되는건 미래의 나지 현재의 내가 아니니까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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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ㅈ되는건 미래의 나지 현재의 내가 아니니까여 ㅎㅎ --> 띵언 나왔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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