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회사를 그만둔지라 돈이 없어서 집데이트를 하다보니 외식비를 줄이기 위해 직접 식사를 차리기 시작했습니다
+ 남친이 매일(x년간)라면만 먹었다길래 , 온갖 자잘한 질병..변비나 기타등등의 개선을 위해 단백질, 탄수, 지방, 채소 균형을 맞추려 노력햇듬...
아 저는 먹을줄만 알지 요리 솜씨는 초보입니다..
허접의 요리 일기+장보기 감상문 정도로 보아주세요
네이버 블로거님들.. 백종원 유튜브 주로 참고했어요
음식 순서 랜덤
오징어가 너무 비싸죠ㅜ오래 참으라 너무 먹고싶어서ㅜ
두마리는 김치부침개 한마리는 숙회숙회..
3마리 12,500원 ㅠ
여름은 좋아요 각종 채소가 무척 쌉니다
다 때려넣고 오뚜기 하이라이스
거지에게 여름은 복받은 계절이에요
장마나 폭염피해가 극심하지 않으면 그럭저럭 장보기가 수월해서
수입불고기감에 팽이버섯 깻잎 돌돌 말아 구워요
엄청 싸고 맛있는 반찬인 동시에 술안주도 됩니당
가성비 굿
타임세일로 가지 열개가 이천원쯤..감자큰거 열다섯개쯤 삼천원 싸길래 업어왔는데 둘이 먹긴 양이 좀 많았어용..감자는 샐러드로 학살
가지도 걍 귀찮아서 왕창 볶아버림
둥근호박도 두개 천오백원에 업어와서 호로록 볶기
가지..쌓여있는 많은 가지와 감자 해결을 위해
+미국산 부채살이 할인딱지가 붙어서 싸길래
향신료 재워서 구워먹었는데
30대 후반과 초반이 먹기엔 위장에 약간 부담스러웠던 메뉴..
고기보다 오히려 육즙+녹은 버터를 잔뜩 머금은 가지구이가 더 맛있었습니다 풍미작살
제가 피곤해서 자고있으니까 남친이 된장찌개를 해주었는데
깰까봐 조용히 만드느라 4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나무위키보고 만들었다던데 그것도 웃겼습니다
계란말이는 제 집이 아니다보니
후라이펜과 가스불 화력이 적응이 안되서
계란물이 가운데만 익고 가장자리는 천천히 익어서
말다가 꽤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계란한판 3,400원쯤
여름엔 불앞에 서잇기만 해도 땀나고 기력이 쭉쭉 빠져서
예전에 인터넷 대란이였던 가성비좋다는 족발을 사다가 보관해두고
비빔면만 호로록 삶아내면 한 끼 거뜬합니다
이제는 족발 시키면 몇개월 안기다리고 금방 오길래 시켜봤었어요
전자렌지보다는 뜨거운물에 중탕하듯 데우면 덜 뻑뻑합니다
가성비 굿
이건 그냥 제가 집에서 챙겨먹는 다이어트식단..
걍 올려봄..
냉동 그린빈은 1키로에 3-4천원이고 금방 녹아서 먹기 편해요 싸서좋고
요즘은 1인가구가 많아져서 그런지 밀키트가 제법 잘나오는것 같습니다
아파서 병원갔다가 주차장이 없어서 마트에 세워놨는데 만원이상 사야지 무료주차더라구요
그 때 산 알탕키트..
무만 숭덩숭덩 넣고 채소만 조금 더 넣어주었더니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손질도 안해도 되고 편했어요
약 2-3인분 한 팩 만원
여름에 싸게 먹기 좋은 참외
과일 비싼데 그래도 가끔은 먹어줘야
비타민도 흡수하고 그렇죠
제가 루리웹 핫딜게 자주보는데
파스타소스 딜 올라와서 사서 해먹어봤어요
베이컨은 걍 평범한 가격이였고
브로콜리가 천원이라 행복했고
파리바게트 가서 소스 찍어먹을 목적으로 마늘바게트샀는데
연유가 발려있는 디저트풍의 빵이였습니다 흑흑 또속냐
새싹샐러드 이천원 파프리카 큰거 두개 삼천원
이건 초반에 뭘 해먹어야하나 갈피를 못잡을때 식단
대충 삶은 계란에 냉동실에 자고있던 고기랑..
오이가 쌌을때라 왕창 사서 심심하면
와사비나 마요네즈로 채소스틱이나 이런식으로 소모했습니다
청경채 가격 까먹음
달다구리를 좋아하는 제 미친 혓바닥 때문에 지갑이 자꾸 거덜나서 만든 푸딩
푸딩만 먹으니 아쉬워서 엑설런트 아슈크림 올려봤어요
맛잇오
부모님들 존경합니다
식단짜는거 너무 어려워요
일단 둘의 입맛
남친 : 삼겹살을 안좋아하고 고기<<<<해산물
매운거 좋아함 간은 싱거운편 컨추리하고 소박한 입맛
단거 안좋아함 커피 안먹음
빵>떡
저 : 고기녀 세상에서 고기 제일 좋아 고기>>>>해산물
매운거 못먹어 간 짜게먹어 양식좋아 한식은 쏘쏘
단거 세상 좋아 커피 세상 좋아
떡>빵
해산물 좋아하는건 그렇다쳐도 고기에 비해 조개 생선은 손질부터가 너무 문턱높아요..ㅋㅋㅋ난이도 급상승
생선그릴 처음 써본 남친의 결과물
참고로 임연수입니다
아 백종원선생님의 꼬막비빔밥도 해먹었었는데
마트에서 해감도 해서 팔고 그건 간단히 맛잇게 먹었었네요
싸게 장보기도 어렵고 맛있고 질리지않게 하는것도 어렵고
어젠 마늘종고추장무침 처음 했는데 덜 데쳤는지 매워서 아직도 위장에 바람구멍 나있는거 같거든요
식재료가 싸게 나와도 쓰는게 어렵더라구요 ㅋㅋㅋ
요즘 싸게 나오는건 ..근대 고구마순 비름나물 깻단..
전부 다 손질도 어케해야하는지도 모르겠는 요리초보 일기끗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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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에게 죽창을 부부에게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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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분이 전생에 나랄 구했나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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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누라를 얻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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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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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분이 전생에 나랄 구했나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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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이라든가, 거북선에서 싸웠다든가. | 19.09.25 09:10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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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순간 밥도둑얘긴줄 알고 좋아했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밥경찰이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9.09.18 2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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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저같이 간 심심한거 좋아하는 사람은 저런 반찬 없으면 안됨. 가지무침 너무 좋아ㅠㅠ | 19.09.19 0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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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애호박뿐이면 괜찮은데 가지까지 합하면 밥 특검수준 | 19.09.24 17: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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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은 좋아합니다. 가지는.....흐음.............. | 19.09.25 1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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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가지는 건강에 좋다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먹으면 괜찮습니다 .. 호박은 새우젓으로 간 잘 맞추면 먹을만해요 .. | 19.09.25 1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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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누라를 얻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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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어억 아니에요 냉장고 문열고 눈앞에 참깨 못찾기도 하는 왕 멍충이입니다 그리고 실패한 음식은 안올려서 크크킄ㅋㅋ | 19.09.18 2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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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파심에 말씀드리는데 여자친구와 마누라는 엄연히 다른 존재입니다. (글쓴이가 꼭 그렇게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 19.09.24 17: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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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9.09.24 16: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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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거 알면 안쓰면됩니다 | 19.09.25 0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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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면 지,, 지,,,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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녱 | 19.10.08 1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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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주작이라고 말해라. 홀애비면서...풋~ 4시간동안 된장 끓였다는 말에서 꼬리가 딱 잡혔어. 어디 말같아야 믿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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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요.. | 19.09.25 15: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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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먹어요 3년간 시도해서 아직도 돼지면 근성과 노력이 없는 거니 그냥 비만으로 사는게 낫지요 | 19.09.25 1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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